10월 1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01분, 바깥 기온은 17.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는 맑고 햇볕은 좋은데, 따뜻한 느낌이 별로 없는 오후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8도 낮고, 체감기온은 17.3도 정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48%이고, 미세먼지가 나쁨81, 초미세먼지는 33 보통으로 공기가 좋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가까운 관측소만 그렇고, 다른 지역은 보통 정도가 되고 있으니, 측정수치가 왜 높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어요.


 점심을 먹고 따뜻해보이는 바깥을 생각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공기가 따뜻한 느낌이 적어요. 어제 저녁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이번주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시기가 왔다는 건 그렇게 반갑지 않은 소식 같았는데, 오늘 낮기온부터 어제보다 낮은 것을 보니까 이제는 진짜 추운 시기가 왔나보다 싶습니다.


 올여름 매일 매일 필요했던 선풍기들은 10월이 되면서부터는 거의 휴업상태입니다. 오늘은 엄마가 커버를 분해해서 청소해서 정리하실 것 같아요. 어느 해인가 선풍기 날개를 세척한 다음 커버를 씌워두지 않았는데, 그러면 좋지 않다고 해도 듣지 않으시더니, 올해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풍기만 그런게 아니라 에어컨도 정리해서 넣어야 하는데, 조금 귀찮네요.;;


 매일 별일 아닌 것들이 소소하게 많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주말엔 그런 것들을 뒤로 하고 그냥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월요일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 가끔은 찾아내지 않으면 할 일들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많이 그리고 잘 찾아내는 것이 좋은 날이 있지만, 어느 날에는 하기 싫어서 두번 자연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대신 더 좋은 방향은 아닐 것 같지만.


 주말엔 다이어리 쓰기 영상, 다이어리 꾸미기 영상, 컬러링 영상을 조금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찾고 싶었어요. 그리고 월요일이 되니, 그 사이에 다른 밀린 것들을 하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주말의 마음과 월요일의 마음이 달라지는 건, 주말에 그 안에서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월요일이 되니 새로운 마음에 밀린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일 수도 있겠지만, 언제든 시작할 때에는 결과를 예상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책을 조금 읽었다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했을까. 그건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그건 주말의 일이고, 오늘은 오늘의 관점이 되기 때문에, 대신 다른 것들이 더 나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미룬 것들은 이번주가 되니 더 하기 싫어지는 것 같고, 미루는 습관을 고치기는 참 어렵고. 그렇습니다.


 이번주에는 더 늦기 전에 독감예방백신을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주사맞으러 가기가 싫네요. 원래는 지난주의 계획이었습니다만, 미루다보니 이번주의 숙제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에 계획한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그 다음에는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들. 예를 들면 아침에 페이퍼를 쓰기로 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서 쓰지 못했다면 오후나 저녁에 써도 됩니다. 하지만 그 때엔 또 시간이 잘 맞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잘 되지 않기도 하지요.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 이유로 주사를 맞으러 가기는 싫지만, 방치할 수는 없으니, 이번주에는 미루지 않기로, 다이어리에 크게 써두어야겠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좋지 않으니, 10월 안에는 주사를 맞는 것을 목표로 함. 하고요. 10월 후반에 맞았던 해도 있긴 한데,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 맞는 것보다는 너무 늦지 않게 맞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가운데, 이번주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일기예보를 들은 것도 더 미루고 싶은 마음을 줄이는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좋은 일들만 일어나지는 않아요. 매일 복권을 사지도 않고요. 지나가는데 우연히 5만원 신사임당 지폐가 앞으로 날아오는 일도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런 것들은 아니어도 좋은 일들과 좋은 기억과 생각하지 못했던 우연한 좋은 것들,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일어날 행운과 같은 기회들. 그런 것들이 오늘도 가능성을 품고 시작되고 있을 수는 있겠지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 때는 좋았다, 하는 말을 하는 걸 보면, 그 때 좋았던 것들을 잘 몰랐던 것처럼, 오늘도 오늘의 좋은 점을 다 알진 못할거예요.


 날씨가 햇볕이 참 좋은데, 공기가 조금 차갑습니다.

 이제 여름은 많이 멀어졌고, 가을도 꽤 지나고 있습니다.

 내년 2024년 다이어리와 달력이 조금더 많은 디자인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2023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나가면서 봄에 장미가 예쁘게 피었던 것이 생각나서 가봤는데, 어? 여기도 장미가 조금 피었습니다. 높은 곳에 있어서 살짝 확대해서 찍었는데, 많이 피진 않았어요. 요즘이 가을장미 피는 시기인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장미꽃 찍고 나서 조금 지나서 해가 졌습니다. 그 때까지는 낮, 그리고 조금 지나서 잠깐 생활용품점에 구경다녀오니 밤이 되어 있었어요. 아마도 해가 지기 직전의 시간 같은데, 그렇게 많이 어둡지는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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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16 14: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장미가 많이 피어서 보기 좋습니다 월요일 오후 잘 보내시고 한 주 잘 시작하시길요!

서니데이 2023-10-16 16:53   좋아요 1 | URL
이제 추워지는 시기가 되었는데, 장미가 피었다니 어제는 조금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조금 더 추워지면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는데, 운좋게 사진도 찍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보내세요.^^

2023-10-16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