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시 07분, 바깥 기온은 14.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여긴 강풍주의보라고 나오는데요, 바깥을 보니 나무가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기온은 어제보다 많이 내려갔지만, 햇볕이 좋은 맑은 날이라서, 조금 공기가 차갑긴 하지만 창문을 열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4.1도 낮고, 체감기온은 12.8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더 낮습니다. 습도는 38%,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조금 전에 12시 뉴스를 보고 왔는데, 서해안 지역은 강풍주의보로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날씨에서는 강풍주의보 표시가 있었는데, 아침에는 기온이 내려가는 시간이라서 바람이 불면 많이 추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부터 내렸던 비는 오늘은 남쪽지역도 그치고 맑은 날이 되었습니다만, 대신 오늘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해서 주말 날씨가 꽤 많이 춥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 편이지만, 내일 아침엔 5도로 내려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 추워지는 것만은 아니고, 다시 일요일 낮기온이 20도 전후로 올라가는 걸 보면, 며칠 춥고, 다시 며칠은 조금 덜 추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이제 겨울인가, 싶었는데, 다시 낮기온이 20도로 올라가는 걸 보니 안심되는 것 같았어요. 


 요즘 매일 페이퍼를 쓰려고 하는데, 대부분 오전시간에 쓰게 됩니다. 오늘은 아침에 할 일이 없었던 건 아닌데, 청소기로 청소하고 나니 9시 조금 전에 시작했는데, 10시 15분이었어요. 이상하다, 원래 그렇게까지는 많이 걸리지 않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은 평소에 하지 않던 부분, 그러니까 침대 안쪽의 먼지가 많은 부분까지 청소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10시에 기다리던 방송이 있어서 앗, 하는 기분이었어요. 앞부분은 놓치고 이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러니까 앞부분에 꼭 중요한 내용이 있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앞부분만 다시 조금 더 봐야지, 하고 11시 조금 지나서는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지만, 외출했던 부모님이 돌아오시면서 점심을 먹고 그러다 1시가 되었네요. 시간을 이렇게 쓰는 건 참 별로예요.


 평소같으면 청소는 오후에 시간이 있을 때 아니면 또는 주말에 하는 거지만, 어제와 오늘은 평소와 다른 일정으로 시간을 썼더니, 그 다음이 잘 맞지 않게 됩니다. 실은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여러가지로 잘 안되는 날이었거든요. 쓰고 나서 보면 아주 소소한 것들일 수 있으나, 연속이 되니, 어제는 저녁이 되어서는 스트레스한계의 거의 끝까지 오는 것 같았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게 별거라고, 싶지만, 그건 어제를 지나와서 할 수 있는 말일 것 같고,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요즘 스트레스 자체가 누적되는 상태였어요. 


 이번주 일들을 생각해보면, 그냥 평이하기는 했는데, 크고 작은 실수들, 평소에는 그런 거 잘 하지 않는데 싶은 일들이 조금 있습니다. 같은 일들도 스트레스가 적을 때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잘 넘어가는데, 그게 잘 안될 때가 있어요. 자기 실수라서 모를 수도 없고요.^^; 그 날은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저녁까지 그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리고 며칠 지난 지금은 그게 뭐라고, 어떻게 되겠지, 싶은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이게 맞는 건지, 그날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음엔 그러고 싶진 않다는 건 그 때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이라거나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을 알고 있지만, 근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거나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을 잘 알지 못하고 사는 것 같았어요. 어느 날에는 맛있는 커피 한 잔으로도, 또는 잠깐의 가벼운 산책으로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스트레스나 행복이나 그런 것들에 관심이 적은 채, 그냥 별 생각없이 살 때가 있는데, 실은 그런 때가 더 편한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매일 그런 건 아니고, 그럴 때가 있고, 또 다른 어느 날에는 지금 현재에 없는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을 기대하는 삶을 삽니다.


 오후엔 치과에 정기검진을 예약해두었어요. 며칠 전에 전화 예약을 하는데, 이번주에 시간이 있다고 해서, 해주세요. 했습니다만. 그 때는 오늘 날씨가 기온이 내려가는 걸 생각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아직은 많이 춥지 않은 가을시기니까, 조금 따뜻하게 입고 출발해야 겠어요. 별일없이 무사히 잘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 생각하니 미리부터 걱정됩니다.^^;


 조금 더 쓰고 싶지만, 이제 시간이 다 되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온은 내려갔지만, 햇볕이 환해서 좋고 미세먼지도 좋은 날이예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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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3-10-20 14: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요. 다행인 건 해가 쨍해서 맑아요.
점심 먹고 걸어오는데 하늘이 너무 푸르고 예쁘더군요.
계속 추운 날씨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치과 가는 건 언제나 긴장되지요. 그래도 좋은 상상하시면서 검진
잘 받고 오세요.
금요일이라 마음이 편안합니다. 주말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0-20 22:32   좋아요 2 | URL
모나리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여긴 아침부터 강풍주의보라서 그런지 바람이 세게 불어요.
저녁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겨울 후리스나 패딩을 입었는데, 그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예요.
치과는 정기검진을 받는데, 이상없어서 금방 끝났어요.
선생님들이 무척 친절한 곳인데도, 병원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10-22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 10월이 운수 나쁜 달이에요. 어머니가 무릎 관절염의 통증이 생겨 치료 받기 위해 병원에 모시고 다녀야 했고, 아이는 코로나에 걸려 따로 밥상을 차리게 하더니, 이제 변기가 막혀 또 고생을 시키더라고요. 게다가 어제는 형광등이 나가 스탠드로 대신하고 있어요.
심신이 고달프다, 했는데 거울을 보니 입술이 부르텄어요. 어제는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어요. 저는 처음 맞았어요. 아무래도 운수가 나쁜 것 같아 또 독감으로 고생할까 봐서요.ㅋㅋ 계절은 좋은데 왜 이런 건지... 나는 왜 한가롭게 살 수 없는 건지... ㅋㅋ

서니데이 2023-10-22 14:26   좋아요 1 | URL
페크님, 10월에 여러가지 일을 겪으셨군요. 어쩌다 하나 생기는 일들도 힘든데, 여러가지 너무 많네요. 힘드셨겠어요.
저는 매년 가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편인데, 이번에 처음 맞으신 건가요. 이번 주사 많이 힘들지는 않다고도 하는데, 저는 지난 화요일 주사 맞은 이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엔 많이 추웠는데, 그래도 날씨가 더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주말에 많이 쉬시고, 컨디션 잘 조절 하셔야겠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