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2시 21분, 바깥 기온은 18.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낮기온이 따뜻하다고 해요. 서울보다 대구는 더 따뜻해서 예상기온이 24도 까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21도가 따뜻한 날인가, 하면서 들었는데,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아침 기온이 5도 가까이 될 예정이라는 주간 날씨 그래프를 보니, 지금 기온이 따뜻한 거구나, 싶었어요. 뭐든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5도 높고, 체감기온은 19.3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높습니다. 습도는 58%, 미세먼지는 77 보통, 초미세먼지는 46 나쁨입니다. 아침부터 그렇게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주변도 비슷해요. 날씨가 맑고 좋아서 창문을 오후엔 조금 열어두는데, 초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걸 보니까 열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쓰고 잠깐 외출하고 돌아왔어요. 어제도 날씨는 맑은 날이고 햇볕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급해서 마스크를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잊어버리고 나간거예요. 버스를 탔는데, 앗, 하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어쩌면 하고 아주 작은 기대를 안고 보니까, 가방 안에는 자외선차단제가 아니라 손소독제가 들어있었어요. 이렇게 햇볕 좋은 시간에 자외선 차단제 없이 나가면 안되는데... 그리고는 어제 있었던 일들은 모두 평소라면 하지 않을 일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불안해서 그런건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크고 작은 마음에 안드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신경이 마구 예민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도 크고 작은 실수 잘 하겠지만, 가끔 그런 날이 있어요. 뭐든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어쩌면 그 자체가 그냥 기분일 수도 있어요. 같은 일을 해도, 어느 날은 잘 되는 것 같고, 또 어느 날에는 이게 왜 잘 안맞지? 하는 느낌일 때도 없지 않거든요. 그러니, 어제 특별히 잘 못한 것이 아니어도, 잘 안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더더욱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을 했을 것 같기도 했어요.
또는 월요일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어제와 오늘은 평소보다 피로감이 있어요. 그 영향도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사소한 실수가 더 생길 수 있어요.어제는 저녁에 낮에 있었던 일들을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낮의 일들은 참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오늘 아침이 되어 생각하니, 마음에 들진 않을 수 있지만 큰 실수를 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원하는 것들은 크고 어려운 것들이 아니고, 그냥 소소한 것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했는데, 가끔은 그 사소한 것들은 해도 하지 않아도 큰 차이가 없지만, 하지 않으면서 불편하게 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바꾸고 싶은 것들이 늘어가네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은데,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그 뉴스를 들었지만, 아직은 비가 오지 않고 좋은 날씨지만, 갑자기 밝은 바깥의 날씨를 보면서도 비가 오고 추워질 며칠 뒤를 생각하면서 비가 오는 시기로 마음이 먼저 갑니다.
오늘은 아직 비가 오지 않고,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낮기온이 21도 정도니까 좋은 날이라는 것을 생각해야겠어요. 추워지기 전에 할 일들을 조금 더 미리 하는 것도 좋겠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2시가 지나서 점심시간이예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