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5분, 바깥 기온은 10.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금요일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토요일 오후부터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긴 했어요. 오늘도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 그래도 밤이 되니 날씨가 차갑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추워지면서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되는데, 그래도 잠깐 나가면 차가운 바람은 있지만, 그래도 답답한 느낌은 적어서 좋은 것 같긴 해요.
어제는 오후에 잠깐, 집에서 가까운 생활용품점에 엄마와 같이 갔었어요.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는 하나밖에 없어서인지, 여긴 늘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11월에는 빼빼로데이가 있어서인지 이벤트 코너에는 초콜렛 세트와 빼빼로 종류가 많이 있었고요, 방문한 사람이 많아서, 줄을 길게 설 때도 있었어요. 엄마는 이것저것 살 것들이 많았지만 여기 매장에는 없었는지 김치통 두 개를 샀고, 그리고 핸드폰 거치대를 하나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잘 샀는지 잘 모르겠어요.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생활용품점에 가는 건 가끔 취미 같은 일이라서, 주로 문구류를 구경합니다. 한동안 지나가면서 살짝 보기는 했는데, 새로 나온 문구류가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11월이 되어서 가서 그런지, 신상품이 많았습니다. 반투명 접착 메모지도 있었고, 롱 인덱스도 있었고, 그리고 마스킹테이프가 여러종류가 있었어요. 요즘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 봉투로 바뀌었고, 여러가지 조금씩 달라진 것들이 있었습니다.
생활용품점에서 간단한 화장품도 판매하고 문구류도 판매하지만, 늘 필요한 걸 사는 것보다는 호기심이나 신상품을 사게 되는 것 같아요. 대부분 문구류를 그렇게 삽니다. 새로 나온 마스킹 테이프, 롱인덱스, 반투명 포스트잇, 기타 등등. 조금 더 큰 대형매장으로 가면 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여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자주 가서 볼 수 있는 점은 좋아요. 근처에 문구점이 거의 다 없어져서 신상 볼펜 구경하려면 시내 대형문구 매장으로 가야합니다. 그래도 마스킹테이프 등 저렴한 것도 있어서 좋은 점이 있긴 해요.
그리고 어제는 조금 피로감이 누적되는 느낌이었어요. 오늘 오후까지 계속 조금만 있으면 졸려서 많이 자고 나니, 저녁이 되었을 때는 조금 나은 것 같긴 했습니다. 할 일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급한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도, 조금 더 쉬고 싶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는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으니, 오늘이라도 써야 할 것 같은데, 오늘 쉬고 내일, 하고 미루고 있다가, 그러면 또 내일은 내일로 미루고 싶을 것 같아서, 사소한 이야기 조금 쓰고 주말을 지나가려고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긴 했지만, 이제는 낮 기온 15도 정도 되면 따뜻한 날이 되었습니다. 잠깐 사이에 11월이 되고, 너무 춥고, 그런 날씨가 낯설지만 이번주의 시간이었습니다.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 하는 마음이 열심히 살 수 있는 동기가 되어 줄 때도 있지만, 계속 충전 없이 쓸 수 없는 휴대전화는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에너지를 잘 충전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말엔 여러가지 하는 것도 좋긴 한데, 잘 쉬고, 맛있는 음식 먹고, 만화책도 보고 그러면서 지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