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5분, 바깥 기온은 12.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체감기온이 낮아지는 것을 보면,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오늘부터 11월인데, 낮기온도 어제보다 조금 더 내려간 것 같은 기분이었고, 아침에는 날씨가 흐려서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맑음으로 나오고 있지만, 내일도 아침 기온이 낮은 편이예요. 10월에는 월요일과 화요일이 조금 더 추운편이었는데, 이번주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조금더 차가울 것 같습니다. 예상기온이 금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2도, 토요일은 3도 정도로 나오니까, 이 정도면 거의 겨울 같네요. 10월에도 지난주 화요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겨울 같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계속해서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1. 11월 5일까지 애도기간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인데, 지난 토요일의 사고로 인해서 연일 뉴스에서는 관련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다가 시계를 보고 더 늦어지기 전에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어요. 중요한 일이라서 그런지 관련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마음 아픈 소식이 더 많아서 보는 것도 어려움이 있는데, 관련 뉴스가 나오는 화면으로 채널을 돌려놓아서 계속 보게 됩니다. 큰 사고에 대한 영상을 계속 보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인터넷 뉴스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서 조금이라도 적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알아도 잘 되지 않고있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그러한 내용을 설명해드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기도 했어요. 


 11월 5일까지는 애도기간이라서, 오늘도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는 검은 리본을 달았습니다. 



 2. 오늘부터 11월


 오늘까지 포함, 올해의 남은 날은 이제 61일. 며칠 전에는 그래도 조금 더 남은 것 같았는데, 하루하루 줄어듭니다. 11월이 되었더니, 온라인서점에서는 다이어리이벤트가 많아졌어요. 내년의 다이어리라... 올해의 다이어리를 쓸 날이 그만큼 적다는 건데. 아침에 일어나서, 이대로 있으면 남은 시간은 더 빨리 갈 건데,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오전과 오후 시간을 잘 쓰지는 못했습니다. 


 해가 일찍 지면서 낮이 적은 시간에 적응하고, 일정한 시간을 잘 유지하는 것도 하루 시간을 잘 쓰는데는 중요하지만, 낮이 짧아지면서 해가 지는 다음에는 하루 일과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더 많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는 여름보다 해가 늦게 떠서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았고요. 하지만, 이대로는 안되겠어, 하고 주말에는 자기계발서를 읽었고 시간관리는 다시 계획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월요일과 화요일이었어요. 그러면 잘 안되잖아, 그냥... 하고 이전으로 돌아가게 되니까, 그런 것들은 조심해야겠어요.


 글씨를 잘 쓰지 못해도 나만 보는 거니까, 그런 것들 너무 신경쓰지 말자고도 생각해보고, 그리고 예쁘게 쓰려고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보고, 여러가지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안될 때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현재 기준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은데, 요즘엔 정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밀립니다. 


 

 오늘부터 11월이 시작입니다. 남은 날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럴 수 있지만, 두 달이 남았으니, 적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정해진 시간 내에 다 풀면 되는 시험을 생각하면, 남은 시간 몇 분입니다, 하는 순간에 포기하는 것보다 그 때에 한 문제라도 더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그 때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지만, 남은 시간을 기회로 쓸 수도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11월을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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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1-02 0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험 비유 마음에 와닿습니다. 포기보단 기회 ~ 정말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차네요. 서니데이님 안녕히 주무세요 *^^*

서니데이 2022-11-02 00:04   좋아요 2 | URL
네, 11월이 되어서인지, 이번주 더 많이 추워지네요.
매일 시간은 정해져있지만, 잘 모르고 사니까, 조금 더 시간을 가치있게 쓰고 싶어요. 하지만 늘 잘 안됩니다.^^;
mini74님,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 2022-11-02 2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태원 사고도 그렇고 봉화 매몰사고도 현재 구조가 지연되고 있던데..
10월달은 유난히 사고 소식이 많았던 것 같아요ㅠ
11월은 사건, 사고없이 무탈한 나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서니데이 2022-11-02 20:19   좋아요 1 | URL
네, 사고 이후 날짜가 많이 지났는데, 지연된다는 뉴스만 들은 것 같아요.
10월에 여러가지 일들 많았는데, 11월은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책장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