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 법륜 스님의 지구촌 즉문즉설 야단법석 1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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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단법석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떠들썩하고 부산스럽게 굶.' 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자주 쓰이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보고 듣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불교의 법회에서 온 말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강연과 방송 출연, 책으로도 유명한 법륜스님은 2014년에는 국외강연을 하게됩니다. 처음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유럽과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시아와 일본으로 지역이 확대되었습니다. 115일동안 115개의 장소에서 115번의 강연을 하게 되었고, 강연에서 있었던 질문과 답을 모아 이 책 <야단법석>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큰 지역의 구분에 따라 여덟 가지로 나누고, 다시 지역과 질문을 적은 소목차가 있습니다. 소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 한 소의 강연에서는 하나의 질문과 답을 요약한 것으로 보이며, 중간중간 현지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만, 사진이 중심이 되는 책은 아닙니다. 질문자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이에 대한 법륜스님의 생각이 담긴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 살고 있는 교민들이 이 강연에 많은 참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때로는 외국인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강연장소도 매번 달라지고 있는데, 글의 끝 부분에 강연 장소가 표시됩니다.

 

 사람들의 고민을 많이 다릅니다. 가족내의 문제라고 해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친구나 직장에서의 일이라든지, 미래에 대한 불안, 직업에 대한 고민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은 서로 다른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러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누군가의 고민이 담긴 질문으로 시작하여, 그 고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 것인지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때로 내 문제일 때에는 답을 얻기 어렵지만, 다른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거나, 금방 답을 찾을 때도 있습니다. 여기 실린 사람들의 고민도 어떤 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진 평범한 삶에서 오는 고민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크고 작은 고민을 안고서 우리는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문제와 고민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법륜스님의 답을 정답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또 다른 시선으로 고민을 바라보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야단법석'에 대한 내용은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야단법석`은 불교의 전통적인 법회방식입니다. 법회라고 하면 법을 설하는 법사(스승)가 법당의 법상에 올라가 대중을 향해 법문을 하는 자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법당에서 높은 법상에 올라 점잖게 법문을 하다보니 그 법문이 일상생활과 유리된 고담준론이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법상을 마당에 내다 놓고 누구나 참여해서 무슨 이야기든 마음껏 할 수 있게 하니 법회 자리가 울고, 웃으며 시끌벅적하게 되었습니다. 조용한 절에서 갑자기 시끌벅적하니 무슨일인가 해서 물으면 야단법석을 하고 있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속설에는 시끌벅적하면 야단법석을 떤다고 한 것이지요. 야단법석의 시간만큼은 법회가 엄숙한 것이 아니라, 무슨 주제든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페이지 11)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펼친 야단법석에서 천여 명의 질문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 봐도 나라가 다르다고 해서, 결혼을 한다고 해서, 유학을 간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부유하다고 해서 괴로움이 없어지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님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인도 마찬가지이고, 가난한 나라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유가 있는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사회제도가 미비한 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회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니 더 좋은 여건을 좇아간다고 반드시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페이지 11-12)


우리 대화의 목표는 괴로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각자가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움켜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즉 앞면만 보던 것을 뒷면도 봄으로써, 옆면만 보던 것을 위나 아래까지 봄으로써, 자기가 문제삼던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사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면 훨씬 만족도가 높아지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불만이 커집니다. 내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내 행복도를 높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들 중 일부를 뽑아서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에는 세계 115회 강연에서의 대화를 가능한 그대로 살려 실었습니다. 방대한 115회의 강연 중 반복되는 일부 내용을 제외하고는 묻고 답하는 현장감을 살려 한 곳에 한 가지씩 사실 그대로 정리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페이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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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9 23: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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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00: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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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0: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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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2: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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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11-2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친절한 리뷰네요
저도 읽어볼랍니다

서니데이 2015-11-20 21:07   좋아요 1 | URL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되실 때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괜찮았어요.
하늘바람님, 즐거운 금요일 밤 되세요.^^

하늘바람 2015-11-20 21:07   좋아요 1 | URL

읽어보려고요
 

 

 

  11월에 개봉한 김윤석과 강동원의 영화 <검은 사제들>을 보았습니다. 영화 <엑소시스트>로 잘 알려진 구마의식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는 가톨릭 신부의 구마의식을 소재로 한 영화는 이 영화 이전에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내 비밀 단체인 장미십자회에서 12형상을 쫓아 우리 나라까지 옵니다. 두 사람의 구마의식은 일단 성공했지만, 한 여학생을 차로 치면서 시작되는 알 수 없는 자동차사고로 인해 안개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여학생은 다음 구마의식의 구마자가 됩니다.

 

 영화의 오프닝에서 구마의식, 사제, 부제, 구마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 여학생은 이제 몸 안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의식이 구마의식이고, 이 의식을 행할 수 있는 사제, 그리고 아직 사제가 되기 전인 부제가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와의 싸움. 구마자가 된 여학생을 구하기 위해 구마의식을 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김신부입니다. 그와 함께 구마의식을 행할 수 있는 정신부는 병원에 뇌졸중으로 누워있습니다. 김신부의 보조사제로 아직 신학생인 최부제가 불려옵니다. 그는 앞으로 있을 엄청난 사건을 알지 못합니다만, 어린 시절 개로 인한 사고로 동생을 잃은 심리적인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구마의식을 믿지 않고, 김신부는 자신이 속한 조직내에서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구마의식은 그만큼 비밀스럽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부제는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만나게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돼지를 안고, 성물을 들고 가는 그 순간에도, 소금을 붓는 그 순간에도 그렇습니다.  김신부에게 이상한 말을 걸어오는 수상해진 정신부의 모습과 앞서 참여한 수사의 겁에 질린 행동, 최부제가 개를 통해 떠올리는 과거를 조금 보여주긴 합니다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불빛 환한 서울 번화가의 그림자같은 뒷골목에 위치한 어느 방에서, 두 사람은 구마의식을 통해 한 소녀를 구하고자 합니다. 고통받는 이 소녀를 위해서 나서는 두 사람은 이제 보이지 않는 것이 보여주는 기괴함의 공포, 사회적인 시선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상처와도 싸워야 합니다. 소녀를 구하고, 자신도 지켜야 하는 이 싸움에서는 더 크고 강한 자가 이길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으며, 과거의 상처가 있고, 두려움이 있으며, 연민이 있습니다. 그들을 포함한 세 사람에게 있어 보이지 않는 것과의 싸움은 한편으로는 그들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인간과 신에 대한 믿음, 고통받는 자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것이 보여주는 공포를 견뎌야 합니다. 이 영화는 전반부에 보여주는 심각지 않는 모습 안에는 실은 이 후반부의 공포와 경악할 장면이 가려져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말을 뒤섞으며 사제와 부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그것'을 두려워하게 되면 질 것만 같은 느낌을 안고서, 절대 지지않겠다는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두려움과 자기보호의 본능에 그것과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지만, 어느 순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심리적 경계를 넘어가는 그 순간에는 화면밖에서도 그 경계를 같이 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처음부터 무서운 장면으로 시작했다면, 아마 그렇게 무섭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긴 시간을 차지하는 구마의식은 무서웠고, 그래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근의 영화가 러닝타임 2시간을 넘어가는 것이 비하면 길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습니다. 이 영화의 다음편에서도 두 사람의 검은 사제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검은 사제들
원보람 지음, 장재현 원작 / 가연 / 2015년 11월

검은 사제들 O.S.T. [20p 포토 부클릿]
김태성 작곡 / 유니버설(Universal) / 2015년 11월

[세트] 검은 사제들 OST + 소설 세트
원보람 지음, 장재현 원작, 김태성 작곡 / 가연 / 2015년 11월

 

 

 

네이버 영화, 검은 사제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0157

검은 사제들 영화 공식사이트  http://priests.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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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13: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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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13: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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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11-17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트가 눈길을 끌지만 저는 나중에 그냥 책으로 읽어보려고요.^^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 되세요.^^

서니데이 2015-11-17 14:19   좋아요 0 | URL
책으로 읽으면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아요. 설명도 조금 더 자세할 수 있구요. 후애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하늘바람 2015-11-17 15: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했던 영화예요

서니데이 2015-11-17 15:14   좋아요 0 | URL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돼지가 무척 귀엽습니다^^

하늘바람 2015-11-17 1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님. ^^♡

비로그인 2015-11-17 15: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종호 님의 <귀신전> 을 읽고 보는 영화 소개 글인지라 이 영화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서니데이 님도 복터지는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5-11-17 15:50   좋아요 1 | URL
저는 잘 모르는 책이라 찾아봤는데, 이종호 <귀신전>은 소설이네요. 퇴마소재의 책이니, <귀신전>을 읽으셨다면 이 영화도 한 번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억지웃음님도 행운 가득한 하루 되세요.^^

책방꽃방 2015-11-17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괜찮다고 우리 딸아이가 먼저 보고와서 그러더라구여!^^
강동원 정말 좋아하거든요!^^

서니데이 2015-11-17 21:00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이영화 괜찮았어요,
두 배우가 자기 역할에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책방꽃방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2015-11-20 0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20 0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20 07: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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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3: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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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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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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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3: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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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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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3: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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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3: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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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11-21 2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 배우 때문에라도 보고싶은 영화예요. 책이 있군요.

서니데이 2015-11-22 07:46   좋아요 0 | URL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책이예요, 영화는 좀 무섭지만 괜찮았어요^^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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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역은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동양고전입니다. 이 책은 아주 오래 전의 책이고, 누가 썼는지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책이 쓰여질 당시에는 평상시에 쓰이던 말도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여러 가지 문헌을 참고한 해석을 필요로 합니다. 주역도 당시의 한자로 기록되었다면, 문장을 읽는 것부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에도 주역을 읽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책이라고 하기에도 적당하지 않는 만큼, 읽어본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고전이 아니라 주역에 한정한다면, 이러한 점은 최근의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공자님도 이 책을 두고 위편삼절이라는 고사가 전해올 만큼, 그 시대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은 그러한 주역에 관하여 풀어쓴 책입니다. 저자가 50여년간 주역을 공부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주역의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하고, 괘상과 64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예시와 비교를 통해서 설명합니다. 양과 음의 두 가지에서 시작하여 시공간의 의미가 더해지고, 여기에 8괘가 8가지로 변화하는 가운데 64괘에는 각각 의미가 있는 이름이 있습니다. 자연계에서 원리를 가져왔지만, 구체적인 사물에 대입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성이 반영되는 점이 있고, 서로 상성이 다른 것끼지 비교하는 것으로 조금 더 이 기호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주역은 책이 담은 기본원리부터 추상적이고 난해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문을 쓰지 않고 풀어서 설명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 자체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주역의 원리나 괘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해하기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주역을 운세나 미래를 점치는 책으로만 생각해서, 이 책에서 그러한 방법을 기대하셨다면 이 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용적인 설명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세상의 수많은 것들을 범주로 구분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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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1-11 2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책 제목처럼 새벽에 혼자 읽었습니다.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른, 주역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캥 2015-11-11 2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입니다. 만화로 보는 주역을 보고 주역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졌어요^^

서니데이 2015-11-11 22:42   좋아요 0 | URL
만화로 먼저 읽으셨다면, 이 책도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서재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상캥님, 편안한 밤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5-11-11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은 서평이라고 느끼는 서평에 서니데이님의 서평도 포함됩니다^^

마침 주역에 대해 알고싶었는데 이런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되세요~

서니데이 2015-11-11 23:22   좋아요 1 | URL
저는 주역에 관한 책 중에서 이 책이 신간이어서 읽어봤어요,
저도 잘 쓰는 편은 아닌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고양이라디오님도 좋은밤되세요^^
 
뇌가 섹시해지는 책 - 도미니크 오브라이언의 기억력 연습 노트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1
도미니크 오브라이언 지음, 김지원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주에 수능시험이 있습니다. 생각나서 이 책 골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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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를 잘 외우시나요? 아니면 오래 전에 읽은 책을 그대로 기억하고 계신가요? 또는 단시간에 내용을 외우는데 자신있으신가요? 그리고 기억력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지요.

 

 기억력의 경우에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궁금한 건 늘 그 '차이'가 어느 정도일까, 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정확하게, 조금 더 오래 기억하고 있다면 시험을 준비할 때나 일상생활에서도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억력 대회도 있습니다. 기억력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암기법과 기억법을 통해서 단시간에 정확하게 암기합니다. 트럼프 카드 한 벌 또는 여러 벌을 외우는데 아주 짧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기억력 대회에서는 카드 외에도 복잡한 내용의 글을 외우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참가자에게 문제를 제시합니다. 실제로 이 대회에 참가해 본 적은 없지만,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책 <뇌가 섹시해지는 책>의 저자 도미니크 오브라이언도 기억력에 있어서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세계 기억력 챔피언십에서 여덟 번의 우승을 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법은 여러 가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진 것만 해도 상당히 많습니다. 기억력 대회의 참가자들도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대회에 참가하겠지만, 보통 사람들도 서로 다른 기억법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다양한 기억법을 소개합니다. 기초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도 기억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이 다양한 기억법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소개하는 기억법은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당한 연습을 통해서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억력에 관한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책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만, 연상법 등 많이 알려진 내용은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각 과목마다 조금씩 공부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말을 할 때가 있는 것처럼, 기억법 역시 개인차도 있지만, 외우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기억력에 관한 다른 책도 한 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억력 훈련의 단계별 설명도 좋았지만, 그림과 함께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점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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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1-09 2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appletreeje 2015-11-09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께서도,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5-11-09 21:43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appletreeje 님도 바쁜 하루 보내셨으니, 편안한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5-11-09 23: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고 활용한다면 치매예방이 될 듯도 하네요?요즘 기억력이 자꾸 떨어지는 듯해서요~~특히 대화할때 단어나 이름이나 명칭이 잘 생각나질 않아 대화가 중간에서 뚝 끊어져요ㅜ
여튼 늦은 가을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셔요^^

서니데이 2015-11-09 23:43   좋아요 1 | URL
저도 예전처럼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 금방 기억나지 않아요, 기억하는 연습을 통해서 조금씩 좋아질 수 있다니,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책읽는나무님도 좋은밤 되세요,^^

2015-11-10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10 0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5-11-10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점심 맛나게 챙겨드세요.^^
쌀쌀한 날씨~~오늘도 따뜻하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5-11-10 12:38   좋아요 0 | URL
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후애님도 맛있는 점심 드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15-11-10 15: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계 기억력 챔피언십 여덟번 우승에서 빵! 터졌어요~~ 그런 대회가 있군요.
제목부터 흥미를 끄네요. 뇌가 섹시하다면~~~ㅎㅎㅎ

서니데이 2015-11-10 15:02   좋아요 0 | URL
네, 덧붙여, 카지노 출입도 금지되었습니다^^
 
재테크의 여왕 : 부자의 첫걸음 편 - 월급쟁이 부자 만드는 스마트한 재테크 톡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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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제목은 <재테크의 여왕>입니다. 저자가 신문에서 경제 및 재테크 관련 기자로 활동하면서 쓴 책입니다. 이 책 이전에 <빌딩 부자들>, <월세의 여왕>이라는 책을 썼고, 이 책과 많이 차이나지 않은 시기에 출간된 <결혼보다 월세>라는 책도 있습니다. 이 책을 제외한 다른 책들은 부동산과 관련된 재테크에 관해 설명하는 책이라면, 이 책 <재테크의 여왕>은 월급을 잘 활용하여 재테크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조금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면서부터 월급을 받게 되면, 매달 일정액의 금액이 통장에 들어오지만, 지출의 규모에 따라 통장의 잔고도 달라지게 됩니다. 수입이 많고, 지출이 적어야 된다는 단순한 원리이지만, 실제로 수입과 지출을 관리한다고 해도, 한 달에 거의 비슷한 금액을 쓰게 되는 고정적인 지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첫 단계로 지출의 다이어트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돈을 모으는 방법, 그리고 투자에 나서는 방법에 이르기 까지 각 단계별로 진행되어, 자신이 해당되는 내용을 조금 더 관심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질문과 답 위주의 대화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구어체의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책보다는 조금더 친근한 느낌도 받을 수 있고, 요점을 이해하는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장이나 카드명세서의 사진이 함께 나오면서 설명하는 부분은 글로 쓰여있는 것보다 눈에 금방 들어오고, 본문 중간의 간단한 도표나, 간단한 메모 방식의 정리도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는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재테크에 관한 책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시기나 저자별로 강조하는 점도 다릅니다.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방식을 찾기 위해서는 정보를 이해하고 실제로 활용해보면서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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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4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04 2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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