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41분, 현재 기온은 18.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 것 같았는데, 계속 비슷합니다. 같은 시간 어제보다 0.2도 높고, 체감 기온은 20.3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9%,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1 좋음, 초미세먼지 7 좋음)입니다. 


 오늘 해가 지는 시간이 오후 7시 44분인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오후에는 조금 일찍 해가 지는 것처럼 조금 어두웠어요. 바깥 창문을 보면서 시간이 얼마나 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화창하고 좋은날이 며칠간 계속되다 흐린 날이 찾아오니, 오늘은 일찍 해가 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만, 이제 곧 해질 시간입니다. 43분이거든요.^^;


 늘 조금씩 1분에서 2분 사이의 변화지만, 하루에 1분이 한달이 모이면 거의 30분 가까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루에 1분이 아니라 1시간도 잘 쓰지 못하고 금방 지나가는 편이라서요. 여름 그러니까 6월이 되어야 해가 긴 시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6월 하지가 되었을 때부터 다시 해가 짧아지는 방향이 되네요. 그러니 지금 시기도 일년 중에서 가장 낮이 긴 시기 중의 하나입니다. 여름이 한 해의 중간쯤 되는 기분인데, 실제로 8월 15일만 되어도 해가 많이 짧아졌다고 생각하게 되고요. 그 때가 무척 더운 시기라서 낮이 길긴 하지만, 그래도 6월을 전후로 하는 5월과 7월보다는 길지 않다는 것을 잘 생각하지 못해요.


 5월엔 별일은 없는데, 예상에 없었던 일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바쁘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더 좋은 때도 있는데, 이번엔 조금 힘들게 다가오네요. 가끔은 간단하게 생각해도 될 것들이 그런 시기에는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5월에는 지난주까지 1주에 휴일이 한번씩 있어서 3주간 거의 주 4일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러다 이번주는 휴일이 없는데도, 지난주보다 더 빠르게 가는 것 같아서, 메모도 적고, 피로감도 크고, 평소에 하던 것들을 같은 속도로 하지 못했습니다.


 주말이 되어서, 오늘도 오전까지는 방정리를 부모님과 함께 하면서 바빴고, 오후에는 조금 쉬었어요. 몇 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약간 재충전이 된 건지 그 다음에는 조금 덜 느려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덜 느려지는 거지, 더 빨라지는 건 아닌 것 같았는데, 그게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20% 정도 남아있을 때 알림이 오는 것을 무시하고 거의 방전되기 전까지 썼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예요. 아마도 5월엔 번아웃이 온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 번아웃이 오면 금방 재충전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면 안되는데 걱정이네요. 번아웃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지만, 그런 것들은 미리 걱정이 되는 게 낫고, 그리고 오지 않도록 미리 쉬는 게 더 나을 거에요.


 주말이 되어서, 이제 급한 것들을 조금 정리했으니, 오늘 저녁에는 쉬고, 그리고 내일은 다시 밀린 것들을 해야겠어요. 요즘엔 한번에 두세개를 같이 하지도 못하지만, 몇 개가 동시에 생각나면 어떤 것부터 해야 할 지 잘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그럴 때는 메모를 잘 적고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하는 게 좋은데, 마음이 급하면 동시에 여러가지를 이전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생겨요. 이제는 전처럼 빠르게 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해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합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요.


 아침에는 날씨가 흐려서인지 어제보다는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주 너무 더워서 점심 설거지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올 정도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차단제는 생략하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비가 올 것처럼 바람에 차갑고 습도높은 느낌을 받았는데,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면서 보니까 기온이 생각만큼 낮지 않아서, 오늘은 날씨가 아니라 컨디션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지는 시기라서 잊어버리기 쉽지만, 하루 일교차도 크고 매일 기온이 올라가는 만큼 건강 관리도 꼭 신경쓰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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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2024-05-25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정리가 보통 힘든 게 아니죠. 힘든 일을 하셔서 지친 거니 번아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방정리 마치시면 다시 힘이 샘솟지 않을까요? 부디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4-05-25 20:22   좋아요 1 | URL
마루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저희집 방 하나를 정리하는데, 물건이 그렇게 많이 있을 줄 몰랐어요. 버리기 시작하면 다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많아서 힘들기도 했어요.
네, 조금 지나면 재충전도 되고 좋아지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4-05-25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건가 생각될 정도로 이번 주는 날씨가 많이 더웠어요. 곧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 같은데 몇 달 견딜 생각하니 벌써부터 힘드네요
그래도 서니데이님 말씀처럼 1분이 쌓여도 많은 시간이 모이니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주말 즐겁게 잘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4-05-26 21:21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 뉴스에서 비가 온다고 하더니, 하루 종일 비오는 일요일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5월인데 햇볕이 여름처럼 더워졌어요.
네, 매일 잊어버리고 살지만, 1분씩만 모여도 한달이면 거의 30분이 차이가 나요. 매일 시간관리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