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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인문학 산책 - EBS 이택광의 어휘로 본 영미문화
이택광 지음 / 난장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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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때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영어 학원을 다녔다. 아직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윤선생 영어 교실이다. 당시 농사지으시던 일을 그만두시고 신학을 공부하셔서 개척교회 담임을 시작하신 아버지의 한달 월급이 20만원이었다. 그런데 내가 다니던 학원의 한달 비용이 10만원이다. 특별히 학원비를 내는 것은 아니고 교재비에 학원비가 모두 포함된 시스템이었는데, 한달에 5만원짜리 교재를 대략 2권 뗐다. "큰 일을 하려면 앞으로는 영어를 잘 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생각 때문에 촌구석에 살면서도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당시 내 초등학교 동창은 무도 13명이었고 그 어떤 종류라도 학원을 다니는 사람은 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더 놀고 싶었지만 매일 매일 주어진 분량을 위해서 1시간에서 2시간을 오디오 앞에 붙어서 영어 테잎을 듣고 따라했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갔다. 내심 영어에 자신이 있었던 나였는데 이런 젠장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무 것도 모르겠더라. 성문 기본 영어로 보충수업을 나가는데 아무 것도 모르겠고, 시내에서 학교를 다니던 다른 친구들은 아는데 나는 모른다는 사실이 못내 분해서 성문을 한 10번은 본 것 같다. 3년 동안의 영어와의 사투 끝에 수능에서 꽤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런데 말이다. 외국인을 만나면 입이 굳어지는 버릇은 여전하더라. 도대체 왜 그렇게 긴 시간동안 영어에 목숨을 걸었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것, 도움이 되는 것은 영어 성경을 본 것과 노인과 바다를 본 것, 팝송 몇 곡 정도이다.  영어를 말이 아니라 시험과목으로 배운 결과가 이렇게 처참하다. 

  고등학교 시절에 영단어를 외우기 위해서 봤던 단어집이 있다. 그 단어집 이름이 Vocabulary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한번쯤은 봤을 법한 단어집이다. 영단어의 어원을 밝히고 파생된 단어들을 명시하고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꽤 획기적인 단어집이었다. 아직도 그때 외운 단어들이 기억에 남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이 단어집 Vocabulary를 나와 친구들을 "붜케 불노리(부엌에 불노리)"라고 불렀다. 언어유희인 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미국 사람들이나 영국 사람들이 Vocabulary를 붜케 불노리로 부르는 우리들의 유머를 이해할까? 아마도 "그게 왜 웃기냐? 발음이 잘못 됐따."라고 지적하지 않겠는가? 

  Vocabulary가 영국과 미국 사람들에게는 어휘라는 단어이지만 우리에게는 어휘라는 의미를 가진 영단어일 뿐 아니라 붜케 불노리라고 부를 수 있는 유희의 대상이다. 이것은 아무리 설명해도 한국 사람이 아닌 이상은 느낌이 오지 않는다. 이해는 되어도 웃기지는 않는다. 이게 문화다. 이택광씨는 이러한 영어 단어를 통하여 이러한 문화의 차이를 보여준다. 어떤 철학과 역사적인 배경에서 이 단어가 나왔는지, 어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쉽게 풀어 썼지만 담고 있는 내용들은 하나같이 만만치가 않다.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니라 말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인문 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에 비한다면 같은 사람이 썼나 싶을 정도로 술술 잘 읽힌다.  

  이 책에 대한 총평은 "재미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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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대표팀이 귀국했다. 

  그들의 수고와 고생 대문에 한동안 우리가 즐거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즐거움을 줬던 그들을 반갑게 맞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이 문제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던 중 노라조가 나와서 열심히 놀고 있길래 재방송인가 싶어서 잠깐 멈추었더니 생방송이란다. KBS에서 발빠르게 그들을 초청해서 환영 파티를 열었던 것이다. 아마도 SBS에게 월드컵 중계 독점권을 빼앗긴 것이 약이 되었나 보다. 타 방송사 보다 발빠르게 그들을 초청해서 그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었고 이것을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아마도 시청율이 꽤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20분쯤 봤을까? 나로 하여금 그 방송을 20분이나 쳐다보게 한 것은 노라조의 신명나는 공연과 어이를 상실해서 어디까지 일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왜 그리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아이디어가 빈곤한지 모르겠다. 축구 대표팀을 위로한답시고 모아 놓고 한다는 짓이 유명 가수들을 불러서 공연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시민들도 참여했지만 주 타깃은 축구 표팀이었다. 노라조의 신명나는 슈퍼맨 공연 중간 중간에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의 표정은 벌레씹은 표정이다. 많이 피곤할텐데 끌려와서 뭐하는 짓이냐는 생각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특히 박지성의 표정은 압권이었다. 어쨋든 노라조의 공연이 끝났다. 그 다음은 순서가 무엇일가 궁금해 하는데 말만 소녀인 걸그룹이 등장했다. 물론 그들의 공연 의상은 항상 그렇듯이 입은 것도 아니고 벗은 것도 아닌 묘한 상태의 것이다. 이런 걸그룹이 나오니 피끓은 축구선수들이 잠잠할리가 있겠는가?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졌다. 결혼한 선수들, 특히 신사라고 믿었던 이영표의 얼굴도 확 밝아졌다. 잠시후 다른 걸그룹이 장갑을 끼고 티나게 등장했다. 그들의 의상과 춤도 물론 무늬만 걸이다.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 묘한 춤, 귀엽고 깜찍하게 보이려고 애쓰는 처절한 모습. 물론 분위기는 한층더 훈끈 달아올랐다. 노라조가 나와서 그렇게 쑈를 했음에도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두 팀의 걸그룹으로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아내와 나는 그 방송을 보다가 어이 없어서 한마디 했다.  

  "이거 원,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야?" 

  그렇다. 딱 그 수준이다. 허정무 사단이라고, 태극 전사라고 전투적인 군대 용어를 가져다가 사용해서인지 그들의 수준을 딱 군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참석하는 사람이 축구 선수냐 병사이냐의 차이만 있지 분위기와 연출은 전형적인 위문 열차였던 것이다. 고작 피곤한 사람들을 불러서 한다는 짓거리가 위문열차인가 싶었다. 모든 군인들이 위문 열차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동원되는 것이 싫어서 투덜거리는 녀석들도 있다. 군인들도 그런데 자유를 만끽하고 살아가는 축구선수들의 속내는 내심 짜증이 아니었을까?  

  두 팀의 걸그룹 공연후 이어지는 것은 선수들이 축구공을 들고 무대에 올라서서 한마디식 인터뷰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순서도 뻘쭘 그 자체이다. 이동국처럼 다행히 경기에 출전한 사람이야 그렇다 쳐도 안정화 이운재 김영광 같이 전혀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은 그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혹 인터뷰 기회라도 돌아가기는 하는 것일까?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를 보는 것이 짜증이나서 인터뷰 도중에 채널을 돌렸기 때문에 그 후에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 이번 위로회는 영 아니올시다이다.

  그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빈곤한 상상력으로 급조된 위문 열차는 아니다. 차라리 하루 이틀 시간을 더 가진 후에 그들의 경기를 리플레이 해서 보고, 그들이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땀을 흘렸는지를 조명해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거기에 더하여 실제로 축구 발전을 위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그리고 축구 협회에서, 그리고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지금 있었던 논의들은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아서 다 사라질 것이다. 2002년 월드컵 3,4위 전에서 "See You @ K 리그"라는 표어를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K 리그를 외면한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던 기존의 모습으로 비루어 보건 길게 잡아도 딱 한 달이다. 얼드컵 열기는 가라앉을 것이고, 국대 경기가 아닌 축구 시합은 또 다시 어둠 속으로 묻힐 것이다. 국대 경기를 제외한 축구는 우리 나라에서 여전히 비인기 종목이다. 그나마 군대스리가의 성원에 힘입어서 조기축구회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이지 축구 선수를 키우는 시스템은 여전히 부재하다. 진정 원정 16강을 이루어낸 축구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면 그들에게 이러한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위로회보단 차라리 "한국 축구 이대로 좋은가? 한국 축구의 미래는?" 이라는 주제하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축구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백분 토론을 벌이는 것이 낫지 않았겠는가? 

  세상이 거꾸로 간다고 축구 선수들 앉혀놓고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를 외치는 것은 웃기는 짓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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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만 소녀인 걸그룹?
푸하하~~

saint236 2010-06-30 09:40   좋아요 0 | URL
그렇죠. 나이는 소녀가 아니죠.

zh 2010-06-30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감합니다

Mephistopheles 2010-06-30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중 가장 젊은 선수가 무대로 뛰어나가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 이 말을 안했을까 그게 참 아쉽더군요.

saint236 2010-06-30 09:40   좋아요 0 | URL
그럴지도 모릅니다.ㅋㅋ

마녀고양이 2010-06-30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프로들 참 보기 싫더군요.

saint236 2010-06-30 13:48   좋아요 0 | URL
저도 노라조때문에 봤습니다.

전호인 2010-06-3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선수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환영행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사력을 다해 체력을 소모한 선수들에겐 이런 형식적인 것보다는 휴식이 보약입니다.
쉬게 해주자구염!

saint236 2010-06-30 16:42   좋아요 0 | URL
KBS가 몸이 달았나 봅니다. 타 방송사들도 조만간 비슷한 일들을 시작하지 않을까요?

루체오페르 2010-06-3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런 공감이라니...
전 이번만 그런게 아니라 저번 동계올림픽도 그렇고 그런 생각 들더군요.
정말 선수들을 위한 건지, 누굴 위한 건지...씁쓸...

saint236 2010-06-30 18:18   좋아요 0 | URL
윗분들의 생색내기죠.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았던 곽민정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리네요.

루체오페르 2010-06-30 19:02   좋아요 0 | URL
아 맞다! 그러네요, 곽민정 선수. 다시 생각나네요.
그때 얼마나 마음 아프던지...후
 

  전시 작전권 환수 연기가 받아들여졌다는 뉴스를 봤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서 고맙다고 감사해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도 들었다. 순간 뚜겅이 열렸다. 이게 뭐하자는 행동인지 모르겠다. 단순히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뭔가 껄쩍지근하다. 지금 집권층이야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지만 군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 목숨걸고 전쟁터를 지나온 사람들마저도 전시작전권 환수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뭔가 이상하다. 

  전시작전권이 어떻게 유엔에 넘어가고 미군에 넘어가게 되었는가? 6.25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북한군의 거침없는 남침에 어쩔줄 몰라하던 이승만 대통령은 미군이 참전하기를 오매불망 기다렸고, 일차로 미군이, 후속으로 맥아더를 원수로 하는 유엔군이 한국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한국군의 미숙한 작전 능력 때문에 결국 미군에 작전권이 넘어가게 된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시작전권에 대하여 잘 설명한 다른 글들을 찾아보면 될 것이다. 

  여하튼 굴욕적이지만 전시 작전권이 미국에 넘어가게 된 동기는 한국군의 미숙한 전시 작전 수행 능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우리나라의 전시 작전권이 미국에 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6.25 전쟁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전시 작전권을 넘긴 것이라면 휴전과 동시에 작전권을 회수해 오던지 그정도는 아니더라고 최소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고 나서는 전시 작전권을 회수하는 것이 옳다. 실제로 미국의 오만한 내정 간섭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은 전시 작전권을 환수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미군의 반대로 이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늘가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다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미군이 전시 작전권을 한국군에 이양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이제야 비로소 한국군은 한국군이게 된 것이다. 전시 작전권이 없기 때문에 한국군은 미군의 허락이 아니라면 자국 방어를 위한 전투조차 치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미군 수뇌부에서 한국군에게 북한으로 진격을 명한다고 할지라도 원칙적으로는 그 명령에 따르는 것이 맞다. 왜? 한국군의 전시 작전권은 오로지 미군이 갖게 되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미군은 합법적으로 남한과 북한을 상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이 아닌가? 

  전시 작전권 환수는 한국군이라면 어덯게 해서든 이루어 내야 하는 부분이다. 과거처럼 미숙한 지휘 능력과 열악한 장비 때문에 작전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이미 한국군은 세계 군사력 10위 안에 드는 군사 강국이 되었다. 그런 군사 강국의 명령권이 외국에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 않은가? 

  그런 전시 작전권을 미군이 넘겨준다면 옳다구나 하면서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노릇이 아닌가? 그런데ㅐ 싸우고서라도 받아와야 하는 전시 작전권을 미군이 나서서 주겠다는데도 받지 않겠다고, 제발 재고해달라고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보수층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제발 우리 작전권을 가져가 달라고 애원하는 것일까? 아직도 우리나라 국방력이 건국 초기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북한군의 탱크에 밀려서 육탄 돌격해야 했던 그 시절의 군대로 생각하는 것인가? 

  전시 작전권 환수는 반미가 아니다.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게다가 미군은 한국을 나갈 생각이 없다. 전시 작전권을 환수한다고 해서 한미 동맹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의미의 한미동먕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지금 한미 동맹은 동맹이라기 보다는 보스와 따까리(이보다 더 적절한 말을 찾을 수가 없다.)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도대체 자존심이라곤 약에 쓸래야 쓸래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 우습다. 왜 그렇게 자국민에게는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는 분들이 미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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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9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나라에게 명나라가 망할 때 명에 대한 중화사상, 즉 사대주의가 뿌리내린 민족이 우리입니다. 아직까지도 유림계쪽(한학을 오래하신 저희 아버님ㅜㅜ)에 그런 인식이 팽배해 있고 그것이 이젠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되었지요. 결국 보이지 않는 식민지와 속국이 되어 버린 것을 정상화 시켜놓았던 것인데 그것을 연기하면서 무슨 큰 업적을 남긴 것처럼 떠벌리는 현정권과 일부 보수꼴통들의 인식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saint236 2010-06-29 08:13   좋아요 0 | URL
어느나라 대통령인지, 어느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공무원인지, 누구의 눈치를 보는 집권층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국민의 듯이 혹 미국 국민의 듯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사람 2011-12-22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15년 12월 전시작전권이 환수된다 하여도 공군과 해군은 여전히 미군이 가지고 가는 사실 아시나요? 정말 뚜껑이 아닌 오바이트 쏠릴 일이네요. 강제로 징집하고 군역을 피하기로도 하면 .. 엄청난 죄를 지은듯 따를 당하는데.. 누구를 위해 군을 가야 하는건지 참으로 아이러니하군요.

saint236 2011-12-22 23:44   좋아요 0 | URL
흠...이건 몰랐던 사실이네요. 정말 그렇다면 북한과의 전쟁을 통해서 양측의 힘이 소진되기를 바라는 건지도. 혹은 그렇지않아도 해공군은 미군에 의지하는데 이러한 의지를 끊어버리지 못하게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대한민국 20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돼라
전미옥 지음 / 명진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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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사람을 가리켜 벽창호라 한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벽창호와 일을 하면 미치고 팔짝 뛰게 된다. 아무리 날고 기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벽창호는 필연적으로 사회로부터 고립될 수밖에 없다. 지난 촛불집회 때 우리는 이러한 벽창호를 경험해봤다. 컨테이너로 광화문에 산성을 쌓고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던 파란 기와집의 벽창호 양반들을 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커뮤니케이션만큼 중요한 것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의 의견에 찬성하거나 반대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즉 의사소통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은 단순히 의사소통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과 입장을 듣고 충분히 동의한다는 느낌이 들어 있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취약하다. 상대방의 생각을 눈치채고 대충 넘겨집는 데에는 도가 텄지만 마음을 털어 놓고 토론과 토의를 통하여 결론을 도출해 낼라치면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상대방을 대화로 설득하고 나의 의견을 개진하는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에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로, 학생이 되어서는 상대방보다 한발이라도 앞서기 위해서 아둥바둥하면서,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는 온갖 스펙을 갖추기 위하여 시험에 지드러 살다보니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조차 없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20대의 현실이다. "취업 경쟁력과 신입사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바이블"이라는 이 책의 부제는 "대한민국 20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돼라"는 책의 제목보다 더 자극적이다. 필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신입 사원인 사람들이 혹하여 사볼만큼 자극적인 포장이다.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가면서 내용을 살펴본다. 곳곳에 숨겨진 대화의 기술들이 정말 실용적이다. 교육부 공무원들이 말로만 실용실용하지 말고 이런 것은 좀 배웠으면 좋겠다.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회식 자리에 참석해야 하며,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 등등 세세하게 적힌 각 꼭지들은 신입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비록 신입사원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에게도 실제적인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왠일인지 씁쓸하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느끼는 감동이나, 지적인 만족감은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냥 이런 생각만 든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20대가 그렇게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인가?" 이런 생각에 그저 쓴 웃음만 나온다. 

  상당히 현실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20대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때문이리라. 저자는 20대들에게(실은 신입사원들이지만) 이런 사람이 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되고 고립될 것이라는 공포감을 조장하면서 하나하나 가르침을 내려주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이라고 하지만 정작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은 사라지고 그저 밋밋하지만 상당히 실용적인 강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대의 삶의 현장을 들여다 보려고 하지 않는다. 마치 명박산성을 두르고 뒷산에 올라가 겸허한 마음으로 아침이슬을 들었다는 어떤분처럼, 잘나가는 기업 강사라는 영역에서 기성세대의 가치관으로 중무장하고 마치 상대방을 이해해 주는 척하면서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고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할까?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머릿말에서 기원이 원하는스펙 5종과 20대가 생각하는 스펙 5종이 다르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지적한다. 

  20대들이 취업을 위해 '스팩'을 쌓는 데 들이는 노력은 대단하다. 문제는 어느 날부터 20대들이 매달리는 '스펙 5종 세트'와 그들의 존재를 인정해줘야 할 기업이 원하는 '스펙 5종 세트'가 서로 따로 노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20대들이 생각하는 '스펙 5종 세트'는 '학점', '자격증', '토익점수', '해외연수', '인턴경험'이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 5종 세트'는 무엇일까? '커뮤니케이션 능력', '기획서 등 문서작성 능력', '프리젠테이션 능력', '대인관계와 비즈니스 예절', '회사 업무와 관련된 상식적 지식'이다.(5~6p)

  그런데 말이다. 정말 기업이 원하는 스펙 5종 세트가 학점, 자격증, 토익점수, 해외연수, 인턴경험이 아닐까? 만약 저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엄청난 착각이다. 기업이 원하는 스펙 5종 세트가 저자의 말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기획서 등 문서 작성 능력, 프리젠테이션 능력, 대인관계와 비즈니스 예절, 회사 업무와 관련된 상식적 지식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20대가 생각하는 스펙은 헛다리일까? 아니다. 그것은 기본이다. 20대가 목숨걸고 매달리는 스펙을 기본으로 깔고 기업이 원하는 스펙을 찾는다는 말이다. 제조업 현장에서 일한 사람을 찾는데도 토익점수를 보는 이상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제 나라에 찾아온 외국 사람들에게 영어로 설명하지 못해서 도망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오로지 좋은 학교 들어가는데 목숨걸고 박터지게 싸우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그런 대한민국에서 20대들에게 스펙 5종을 다 무시하고 저자가 말하는 스펙 5종을 키우라 말할 수 있을까? 설령 그렇게 따른다고 해서 그들이 취업할 수 있을까? 아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어쩌면 영원히 샐러리맨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이런 말도 하더라. 안정을 버리고 도전하라. 왜 20대들은 패기를 잃어버리고 도전하지 못하는가? 레드 오션보다는 블루 오션에 뛰어들라는 말 같은데, 20대들 중 30%정도만 안정을 버리고 도전한다면 그곳도 레드 오션이 될 것은 분명하다.  

  딴지 거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 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취업을 해야 한다. 저자도 신입 사원은 어떠해야 한다는 말을 계속하지 않는가? 만약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니겠는가?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사람이 정작 20대와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이 책의 뒷맛을 쓰게 하는 것이리라. 먼저 저자, 20대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돼라. 가르침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사람이 돼라. 

ps. 절반을 읽었을 때까지만 해도 청년들에게 사주려고 했으나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는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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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처럼 20대들이 쌓고 있는 스펙은 기본이고, 그 기본위에 기업이 원하는 스펙을 찾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할치 못한 것은 결국 학교교육의 후진성이지요. 어떤 주제에 대한 자기의견이 반영되는 토론식이라기 보다는 그 주제를 교사의 일방적인 교육에 따라 외우기만 해야하는 문제. 그것이 가장 큽니다. 의견을 제시하면 진도를 생각해야 하고, 의견이 쓸데없는 교과방해로 간주되는 현장교육의 실상에서 이를 뚫고 나올 어린 학생들은 없지요. 결국 기성세대의 틀에 맞추어진 교육의 현실이 안타까워요.

저자자신도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지만 끝에서는 자기몰입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이다보니 님께서도 실망하게 된 듯 합니다.

말하기가 참 힘든세상이 되었어요. ^*^

saint236 2010-06-25 10:25   좋아요 0 | URL
자기 몰입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이라.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그것입니다. 정말 말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하늘을 흔드는 사람 - 위대한 지도자 레비야 카디르의 도전과 투쟁
레비야 카디르, 알렉산드라 카벨리우스 지음, 이덕임 옮김 / 열음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아버지는 재미있는 우화를 즐겨 들려 주었다. 일생을 살면서 마음에 간직했던 이 이야기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 우화는 작은 개미에 간한 이야기다. 어느날 개미가 중앙아시아의 초원지대에서 새 한마리를 만났다. "너, 어디 가니?" 새가 개미에게 물었다. "서쪽으로 가는 길이야. 유럽에 가려고." 개미는 이렇게 대답하며 계속 기어갔다. "그렇게 먼 곳까지 어떻게 가려고? 가는 도중에는 험한 산과 물살이 센 강도 있을 텐데. 어쩌면 죽을지도 몰라!" "걱정하지 마. 산은 기어서 넘으면 되고 강은 헤엄쳐서 건너면 되니까. 물살이 세면 나무조각 같은 걸 꽉 붙잡고 가면 돼." 개미는 자신 있게 대답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아버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계속했다. 몇 년이 흐른 후, 그 새는 유럽의 어느 나무 위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던 어느 날 , 갑자기 엄청난 수의 개미 떼가 나무 위로 기어오르더니 새 둥지를 마구 허물기 시작했다. 그러자 새가 둥지를 버리고 막 도망가려는 순간, 개미 한 마리가 말을 걸었다. "반가워, 친구. 도망가지 마! 내가 친구들에게 네 둥지는 건드리지 말라고 할께." 개미의 말에 새가 깜짝 놀라 물었다. "넌 누구니? 나를 아니?" "몇 년 전에 저 먼 나라에서 만났었잖아. 같이 이야기도 했었는데 기억나지 않니?" 새는 그제야 크게 감탄하며 말했다. "아무리 작은 생명체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만 있으면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구나!"  

  아버지는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인자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다시 말문을 열었다. "이 세상에는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도, 이루지 못할 목표도 없단다." 

  왜 내가 이 우화를 언급하는 것일가? 사실 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동투르키스탄의 산악 지대에서 태어나 아커수라는 도시에서 집안일을 도우며 자랐다. 어린 시절 기억에는 외세의 압력에 고통 받고 시달리는 우리 민족의 모습이 늘 자리 잡고 있었다. 위구르족은 항상 쫓기고 고문당하고 살해당했다. 그렇다. 나는 오랜 세월 독립과 자유를 갈망하며 투쟁하는 그 당에서 태어났다. 우리는 문화저그, 경제적, 종교적으로 모든 자주성을 빼앗겼다. 정복자의 고문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변하고 그들을 위해 싸웠다. 나는 위구르족의 어머니가 되어 고통을 멎게 하는 치료제가 되고, 눈물을 닦아줄 손수건이 될 것이며, 비바람을 막아줄 우산이 될 것이다.(p22~23) 

  중국의 자치구 중의 하나인 신장 자치구는 중앙아시아의 교통의 요지이다. 게다가 자원의 보고이다. 오랜 세월 상인으로 방랑자로 자유롭게 살아온 위구르족들을 중국에서 불시에 침공하여 자신들의 영토에 편입시켰다. 청나라 시절의 어느 한 순간 청에 복속되었었던 것을 이유로 위구르는 독립된 나라가 아니며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서남공정의 한복판에 티벳이고 있고, 동북공정의 한복판에 조선족이 있다면, 서북공정의 타겟은 신장 위구르 족이다. 

  중국은 한족과 소수민족들을 포함하여 대략 56개의 민족을 그 구성원으로 하고 있다. 천안문 광장에 56이라는 숫자를 써놓고 그 숫자 유기에 목을 맨다고 한다. 소수민족 끌어안기라는 그럴듯한 말을 쓰지만 결국은 한족이 지배층이 되고 소수민족이 피지배층이 되는 강압적인 신분제도일 뿐이다. 그렇지만 어찌 되었든 중국은 사해가 동포라는 말로 그들을 중국의 민족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그들의 역사까지도 자기의 역사에 편입시켜 장래 그 역사를 빌미로 또 다른 영토 확장을 꾀하는 것이 그들의 속셈이다. 동북공정에 이어 북한 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중국의 속내를 어찌 모르겠는가? 그냥 모르는 척 눈감아 줄 뿐이다. 중국의 덩치가 조금만 작았다면 아마도 이렇게 눈감아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중국의 그 강대함 때문에 소수민족이 중국으로부터 갈라져나와서 독립하게 될 날이 올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이 중국의 독주를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올림픽 때 중국은 한참 시끄러웠다. 성화봉송시 티벳의 달라이 라마의 항의와 티벳 사람들의 데모. 신장 우루무치에서의 유혈 사태. 한족 아이들에게 소수 민족 전통 의상을 입혀 립싱크를 하게 만들었던 올림픽 오프닝의 희대 사기극. 어떻게 해서든 그럴 듯하게 포장해 보려는 그들의 노력이 눈물 겹다. 그런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려나? 

  이 책의 주인공 레비야 카디르는 신장의 달라이 라마랃고 불리운다.달라이 라마가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요, 망명자들의 우두머리라면, 레비야 카디르는 위구르인들에게 그런 위치에 있는 존재다. 민족의 어머니라고까지 불리우는 사람이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수없이 많은 불편한 진실들, 부조리, 불합리, 중국의 강압을 세세히 적으면서 자신이 왜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뛰언 들게 되었는지 밝히고 있다. 

  거창한 집안의 사람도 아니었으나 왜 하늘을 흔드는 사람이 되었는가? 왜 강철같은 중국을 흔들고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사람이 되었는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들었던 개미의 이야기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위대한 일이라고,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사람들이 포기하는 그 순간에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온갖 현실과 당당하게 맞선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족을 위해서, 도 다른 위구르 인을 위해서 자신의 부와 권력을 나눈다. 비록 그길이 자신이 가진 것을 희생하는 일이 된다고 할지라도. 평범한 사림이었던 그녀가 이제는 중국 정부에 의해 테러범으로, 분리주의자로 낙인찍혀 불순분자가 되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그들의 오만 뒤에 가려진 소수민족들의 가슴아픈 현실을 잘 보여 준다.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이라는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중국의 통치가 변하지 않는한 앞으로 다른 소수 민족에게서 제2, 제3의 달라이 라마, 레비야 카디르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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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든 힘의 논리는 지배하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싸웠듯이 신장지구의 카디르 또한 그들의 독립을 위해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오길 기원해 봅니다.

근데 개미이야기에 대한 기울임밑줄체 읽기가 너무 힘드네요. 세워주셔도 될 듯...

saint236 2010-06-24 23:27   좋아요 0 | URL
알았습니다. 이젠 인용문은 밑줄로만 표시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