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9월이다!

 

 

며칠 전, 내 생일 달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한 적이 있었다.

뭐 일종의 넌센스 퀴즈 같은 거였는데

서니데이님 거의 다 맞히시고도 안 맞춘 척 겸손해 하신다.

그래서 그런 게 어딨냐고,

선물 보내드리겠다고 했더니

그러면 생일이라니 서니데이님도 선물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난 게을러서 이달 말이나 되어야 보내드릴 것 같은데,

이렇게 빨리 보내주셨다.

 

이름하여 서니데이님표 파우치와 티코스터, 면 소재 북마크까지!

그런 소품들 잘 만드시는 거야 그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받아 보니 막상 비닐 벗겨 쓰기가 아까울 정말 정도로 예쁘다.

파우치 오른쪽 상단에 [Handmade]란 마크가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음을 보증해 준다.

 

 

서니데이님,

비닐 벗겨 쓰기 아깝지만 과감하게 벗겨 예쁘게 잘 쓰겠습니다.

막 자랑도 하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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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7 1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7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7 17: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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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7: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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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7-09-07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파우치가 정말 예쁘네요.^^

stella.K 2017-09-07 17:44   좋아요 1 | URL
아유, 생일 아직 아닌데...
암튼 후애님의 인사 먼저 챙겨받습니다.
고맙습니다.^^

cyrus 2017-09-07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누님 생일은 9월이었군요. 꼭 기억해두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겠지만...) ^^

stella.K 2017-09-07 18:09   좋아요 2 | URL
ㅎㅎ 너 벌써 잊은 것 같은데...?
며칠 전 댓글도 달았더만.
내가 너한테 뭘 바라겠니?ㅋㅋㅋㅋ
하긴 나도 뒤돌아서면 잊어 먹는데 뭐.
지난 달이었지 니 생일...?ㅋ
암튼 고맙다.^^

페크pek0501 2017-09-07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축하가 너무 늦은 건 아니죠?
서니데이 님의 재능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선물을 마음껏 누리시길요.

stella.K 2017-09-07 19:03   좋아요 1 | URL
ㅎㅎ 아직 멀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09-07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9-08 14:31   좋아요 0 | URL
네. 서니데이님 참 좋으신 분이세요.^^

[그장소] 2017-09-08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생일은 지나지 않으신 모양이네요 .^^ 이쁜 선물 받고 행복한 모습 보니 기분 좋네요 . 저도 미리 생일 축하드립니다~ 티코스터가 하늘하늘 가을가을 하네요!^^

stella.K 2017-09-08 14:32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책한엄마 2017-09-08 08: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셋째는 스텔라님이랑 생일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스텔라님처럼 똑똑하라고!!^^

stella.K 2017-09-08 14:35   좋아요 1 | URL
헉, 뭐예요? 그럼 출산 얼마 안 남으신 거예요?
앙~ 그러셨구나.
뭐 제가 그리 똑똑한 건 아니고 제가 양력으로 15일입니다.
같은 날 태어나면 이모 조카 하죠.ㅋㅋ
암튼 얼마 남지 않으셨나 본데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9-0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조금 이르지만 생일 축하드려요^^ㅎ 파우치 정말 이쁘네요~ㅎ

stella.K 2017-09-09 18:4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지난 주말엔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북콘서트에 다녀왔다.

 북콘서트 행사에 참석한 것은 참 오랜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주진우 기자가 나온다잖나? 

 

주진우 기자는 몇년 전, 이곳 알라딘 지인이 그의 책을 선물해 줘서 알게 되었는데, 그때 읽었던 책이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다. 읽은 지 좀 오래된 책이라 지금은 기억에 없지만 그래도 하도  인상적이라  언제고 이 똘기 충만한 사람을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 소망을 이제야 이룬 셈이다.

 

기자의 인기를 실감하듯 소극장 1층이 꽉 찼다, 사람들은 주로 2, 30대 젊은층이 많았다. 나 같은 청년 중기(?)에 해당하는 사람도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이 사람은 젊은이들한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아직은.

 

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준다기에 예정된 시간 보다 일찍 갔다. 그랬더니 난 자리운이 별로 없는 편인데 그날은 정말 좋은 자리에 앉았다. 이름하여 통로 자리. 

 

일찍 가서 책이나 보며 시간을 떼우려고 했는데, 들어가자 주 기자의 영상이 계속 반복해서 흘러 나왔다. 내용은 그가 검찰에 출석하기 전 모 방송 기자와 인터뷰하는 장면과 이번에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모양인데 그 홍보 영상이었다. 그의 법정 출두 이유는 황당하게도 내란음모죄란다. 카메라는 그가 법정으로 갈 때까지를 찍었고, 나중에 그가 나올 때 다시 찍기도 했다. 주 기자 말에 따르면 하도 말 같지도 않아 자리를 박차고 나와버렸단다. 그러면서 검사가 이렇게도 할 일이 없냐며 한숨을 푹푹 쉬었다. 그러면서 나중에 부르면 와야지 어쩌겠냐고 심드렁하게 말한다. 하긴 그가 자칭 타칭 소송전문기자 아닌가? 법정은 그의 놀이터 같은 곳일 것이다. 무엇이 두렵겠는가.  

 

홍보 영상은 주 기자가 이명박 코스프레를 하고 뮤직 비디오를 찍은 것인데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그럴싸하게 잘 만들었다.

 

  

게스트로 개그맨 김제동과 정청래 전 의원이 나왔는데, 앞부분은 김제동이 바람을 잡고, 뒤에 주진우 기자가 나머지를 채우는 순서로 진행됐었다. 그날의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면 그건 미안하게도 주 기자 보단 개그맨 김제동이다.

 

난 원래부터 TV를 봐도 예능 프로는 잘 안 보는 편이라 김제동이 한창 인기를 끌었을 때도 그냥 개그하나 보다 관심있게 보질 않았다. 작년이던가? 한 종편에서 무슨 토크쇼 사회를 본 걸 잠깐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그냥 잘 한다는 정도지 별 감흥은 없었다.

 

그런데 이날 그의 진가를 발견할 줄이야! 정말 대단했다. 어깨 힘 빡 주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날따라 그는 장염에 걸려서 줄 힘도 없는 상태다. 그런데 어쩌면 1시간을 꼬박 서서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던지. 내가 그를 정말 띄엄띄엄 봤구나 했다.

 

웃기는 사람은 사람을 웃길 때 웃으면 안 된다. 자기가 잘 났다고 뻐겨서도 안 된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김제동이 아닌가 싶다. 물론 중간중간 웃긴 했지만 그건 웃겨서 웃는다기 보다 그저 웃픔에 가까운 거였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헌법을 가지고 이렇게 웃길 수 있는 사람은 그가 유일하지 않을까?  정말 기억력이 보통 좋은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헌법 전문과 각 조항들을 어떻게 실수 한 번하지 않고 외울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나중에 주 기자가 김제동은 천재과라고 했는데 정말 그말이 맞는 것 같았다.

 

김제동이 그렇게 한참 사람들을 웃기고 드디어 주진우 기자가 나왔는데 솔직히 좀 산만한 느낌이었다. 그건 아마도 앞에서 김제동이 분위기를 너무 잘 잡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산만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오히려 김제동이 사회자 역할을 했더라면 균형이 맞지 않았을까?

 

사실 난 이즈음 북콘서트나 저자 강연회를 잘 안 가기도 하지만 가도 책은 가급적 안 사려고 한다. 출판사측이야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책을 팔겠는가만, 나야 저자보러 온 거지 책 사러 온 건 아니지 않은가. 이번에도 새로 나온 그의 책은 안 사려고 끝까지 버텼다. 하다못해 책을 사면 나중에 사인도 받을 수 있지만 애초부터 그런 건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결국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기자 월급 뻔한 거고, 책 판 돈으로 이명박을 추격한다는데 당해낼 제간이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명박이 자신을 추격할 거라고 하지 않는가? 내가 그렇게 남의 말을 듣는 스타일이 아닌데 진짜 이건 불가항력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명박이 22억도 아니고, 22조를 저수지 밑에 숨겨놨다고 하지 않는가? 정말 저수지를 의미하는 건 아니고  비자극이 묻혀진 곳을 상징적으로 그렇게 쓴 것. 옛날 독립군 시절 쌈짓돈 십시일반으로 군자금을 마련해 주기도 했는데 그까짓 책 한 권 못 사겠는가. 정청래 의원은 10권씩 사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함이 민망했다. 꼴랑 한 권이라니.ㅠ

 

원래 그 콘서트에 가수 이승환이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개인적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고 한는데 그건 아무래도 농이 섞인 것 같다. 애초에 그가 나올 것 같으면 그런 소극장을 잡을 리 없지 않은가? 그냥 속아주자 했다. 놀라운 건, 정청래 의원과 이승환이 65년 동갑나기란다. 내가 볼 때 정청래 의원은 아무리 젊게 봐줘도 63년 생인데.ㅋ

  

사실 이 책은 그동안 이명박의 행적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잘 모르거나 알아도 대충 아는 사람들 중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읽다가 뒷목 잡고 쓸어 질지거나 호흡곤란이 올지도 모른다. 나는 알아도 대충 아는 사람이고 사 온 당일부터 조금씩 읽고 있긴 한데 읽으면 동공이 커지면서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명박을 향한 분노와 욕과 절망의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걸 끝까지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일 정도다.  

 

특히 이병박이 에리카 김에게 자꾸 껄덕대니까 점잖은 영부인께서 그녀를 찾아가 머리끄덩이를 잡고 한바탕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부분에서 예전에 전두환 대통령이 모 여배우를 좋아하자 우리의 영부인께서 친히 자루 달린 수세미를 들고 쳐들어 갔다는 얘기와 어쩌면 그리도 오버랩되던지. 와, 우리나라 영부인들 대단하다. 차마 하늘 같은 남편 단속할 수 없으니 그런 식으로 조강지처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음을 보여주다니. 

 

아무튼 그냥 살살 볼 책이 아니다. 

읽고 있으면 우린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고 좋아할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사실은 이명박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런데도 박근혜의 탄핵을 보면서 더욱 이명박을 추종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물론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 지금도 요소 요소에 버티고 있어 쉽지가 않단다. 도움을 줄만한 사람도 어느 순간이 되면 입을 딱다물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무슨 미스터리 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고 사람이 어느 날 사라진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런데 주 기자도 이명박을 추격하면서 몇 번인가 죽음의 위협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니 그들도 어느 날 갑자기 어떻게 됐을지 알 수 없다. 그는 죽음 자체는 두렵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죽지도 않으면서 치명상만 입게 될까봐 그게 두렵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의 비리와 불법자금을 찾는데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 그가 이명박을 얼마나 증오하는지가 느껴진다. 나라도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기자 정신도 좋고, 국민의 혈세가 이명박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는 걸 보면 정의감이 피처럼 끊어 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무엇이 사람의 생명 보다 귀할까? 그래서 뜯어 말리고 싶다. 너무 위험하지 않은가?  그런데 그를 보면 안다. 누구도 말릴 수 없다는 것을.

 

나는 거길 다녀오고 나서 기도가 바뀌었다. 이명박을 꼭 법정에 세워 달라고. 그리고 주진우 기자를 지켜 달라고 기도한다. 이것 밖에 할 수 없음이 민망하지만 나로선 이게 최선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부탁한다. 책 한 권씩만 사 달라. 정말 주진우가 명박에게 역추격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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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9-06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제동의 말빨은 정말 직접 가까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야 해요. 대구에 촛불 집회했을 때 김제동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사회 진행을 한 적이 있어요. 라이브로 말빨을 확인했는데 최고였습니다. ^^

stella.K 2017-09-06 20:08   좋아요 0 | URL
그런 적이 있었구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카메라를 의식하나 봐.
그 사람은 정말 라이브에 강하더군.
이날 이후로 그의 팬이 되기로 했어.ㅋㅋ

꼬마요정 2017-09-06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부터 주진우 기자 책은 안 읽어도 사야 한다고 했죠... 이 책도 사야겠습니다. 대한민국사는 참 가슴이 아프네요ㅜㅜ

stella.K 2017-09-06 20:27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언제나 우린 제대로된 대통령을 세울지...
문재인 대통령은 안 그러겠지? 그저 바랄뿐입니다.ㅠ

고양이라디오 2017-09-0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저도 이 책 사겠습니다! 친구도 보고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stella.K 2017-09-09 18:45   좋아요 1 | URL
ㅎㅎ 재밌다고 그래요?
전 아니던데. 뒷목잡고 쓰러지겠던데...ㅋㅋ
물론 문체는 나름 재밌긴 해요.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비자금 만들려고 하는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꼭 사서 읽으시오.
옛날 어르신들은 독립군자금도 만들어 주는데
그것도 못 사면 촛불 국민 아니죠.ㅋ
 
위대한 현대작가들 A To Z
캐롤라인 타가트 지음, 앤디 튜이 그림, 정윤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좀 대박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현대 작가가 어디 52명만 되겠는가? 그렇게 따지면 스티븐 킹이나 폴 오스터, 이제 노년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하루키 같은 작가는 명단에서 제외됐으니 섭섭하다 못해 서러울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책을 보니 보르헤스는 살아생전에 왜 자신에게 노벨상을 주지 않느냐고 불평을 하기도 했다는데, 노벨상이야 1년에 딱 한 사람이니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이 많은 사람들 중 자기 이름이 없다는 건 더 섭섭한 일이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지은이의 말을 보니 차라리 520명을 선정하라면 날 것 같다고 그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선별 기준은 현대적이면서 ‘20세길 빛낸에 방점을 뒀다. 그러고 보니 여기 나와 있는 52명의 거의 대부분은 생존해 있지 않다. 재밌는 건, 52명의 명단 중엔 프루스트가 1871년 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가장 젊은 사람은 1954년 생 가즈오 이시구로다. 그렇다면 이시구로는 그렇다 쳐도 프루스트는 현대 작가라고 보기엔 너무 늙은 감이 있다. 이럴 땐 근대라고 봐야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20세기에 생을 마감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대라고 굳이 우겨도 할 말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므로 내가 애초에 거론한 작가는 지금도 건재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니 ‘21세기를 빛낸 작가명단에나 넣어줄 모양인가 보다.

 

어쨌든 내가 이 책을 두고 대박이라고 한 건 편집이 너무 잘 돼 있어서다.

52명의 작가마다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고, 비교적 짧게 그들의 삶과 주요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 보면 그들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게 어찌 보면 잘 빠진 작가 인명사전 내지는 잡지? 그런 느낌이 든다. 또 이런 식으로 현대 미술가와 영화감독을 다룬 책이 두 권 더 나와 있다. 이것 역시 52명만 다루고 있는데 다이제스트로 훑어 볼 수 있어 마음에 든다.

 

사실 나 같은 만연체주의자가 짧은 글, 다이제스트를 좋아할 리 만무하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무엇보다 책장 귀퉁이에 각 작가의 잘 안 알려진 사실을 슬쩍 끼워 놓기도 했는데 확실히 그건 보너스다. 원래 책을 좋아하면 이 작품을 쓴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가 알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주는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겠는가.

 

물론 내가 모르는 작가도 몇 있다. 예를 들면 치누아 아체베나 제임스 볼드윈(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은 연상케 한다), 조라 닐 허스턴클라리시 리스펙토르, R.K. 나라얀 같은 작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거의 알지 못했다. 새롭게 알게 되서 좋았다. 작가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보부아르는 남성중심주의를 공격하고 뒤흔든 최초의 작기일 것이다. ....<제2의 성>(1949)을 통해 남성이 영성에게 부여한 이상적인 여성성을 논했다. 보부아르는 이 책에서 여성이 주어진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실의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우연히 자궁을 가지게 된 암컷 인간과 여성을 구분 짓고, 여기서 비롯되는 문화적이고 감정적인 관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26p)

1969년 베케트는 ‘현대인의 결핍을 작품 속에 새로운 형식으로 승화시키고 표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32p)

"당신은 지금 이탈로 칼비노의 새 소설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를 읽게될 것이다. 긴장을 풀고 주의를 집중하라. 다른 생각은 모두 떨쳐 버려라. 주위를 둘러싼 세상이 흐릿해지도록 내버려 두어라."
칼비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이렇게 시작된다. 첫 장에서는 계속해서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읽기에 가장 편한 자세를 알려 주고, 이책을 고른 이유를 논하며, 책을 읽는 방법을 이야기한다.(38p)

소설 <페스트>(1947)는 1941년 알제리를 휩쓴 티푸스 전염병 전염병을 바탕으로 하지만, 크게 보면 독일의 프랑스 점령에 관한 풍자이자 세계의 전반적인 악을 반영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42p)

카뮈는 감성과 감각이 결여된 작가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실제로 카뮈의 문장은 무미건조하고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페스트>에서 주인공이 ‘사랑 없는 세계는 죽은 세계와 같다‘고 생각하듯이, 슬픔과 사별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그는 독자를 죽음과 절망 속으로 이끈다.(44p)

피츠제럴드는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소설로 옮겼다. 찻 번째 작품<낙원의 이쪽>(1920)의 주인공은 젊은 방랑자로, 사랑 쪽으로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장차 문학계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66p)

피츠제럴드는 장편 사이사이에 단편을 써서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의 단편에는 매번 외로운 아웃사이더나 얼마 후면 낙담하게 될 것이 뻔한 낙관적인 젊은이가 등장한다. 피츠제럴드는 한 번도 자신의 작품에 만족한 적이 없었지만 그의 작품은 수많은 작가에게 꾸준히 사랑을 미쳤다. 찰스 잭슨의 소설 <잃어버린 주말>(1944)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대학 강사는 책장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꺼내며 문학 수업 수강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흠 잡을 데 없는 소설이란 없다. 하지만 만약 그런 소설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 작품일 것이다."(69p)

골딩의 작품 저변에는 언제나 야만성이 자리 잡고 있다. <후계자들>(1955)에서 네안데르탈인 무리가 기이하고 사악한 존재와 마주치는데 이 존재는 결국 인간으로 밝혀진다.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자유 낙하>(1959)에서는 사회의 붕괴로 안정적인 기반이 사라졌을 때 인간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가에 대해 탐구한다.

골딩은 충격적인 결말의 대가로 일컬어지며, 처음 읽을 때를 놓친 부분을 찾기 위해 책을 다시 읽게 만든다. 그는 자신이 깊이 걱정하는 문제와 다른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문제를 글로 옮겼다고 설면했다.(75~76p)

고디머는 거의 모든 소설에서 서로 다른 인종 사이의 불안정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78p)

"사실이란 언제나 진짜 있었던 일보다 부족하게 마련이다."
나딘 고디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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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9-05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을 읽으면 작가 작품들도 읽고 싶어져요. 작가 리스트를 봤는데, 이 책 한 권만 봐도 작가 이름과 작품명만 줄줄 꿸 수 있습니다. ^^;;

stella.K 2017-09-05 12:11   좋아요 1 | URL
맞아. 그래서 읽은 거야.
물론 작가의 자서전이나 전기를 읽을 수도 있지만
다 읽을 수는 없잖아.
이 책 영화감독 편도 읽고 싶어지더군.

2017-09-05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6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9-08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이네요ㅎ 영화감독편도 궁금합니다!

stella.K 2017-09-09 18:46   좋아요 0 | URL
생각 보다 꽤 괜찮더라구요.
영화감독편은 찌찌뿡입니다.^^
 
히든 피겨스
테오도르 멜피 감독, 타라지 P. 헨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음.. 나쁘지는 않았다.

일단은 소재 자체가 흥미롭지 않은가? 미항공우주국 나사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흑인 그것도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거 보고 나면 역시 기분은 별로다.

모르는 사람은 억압 받은 흑인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높은 점수를 주려는가 본데

이건 전형적인 허리우드 영웅주의를 다룬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도 치사하게 그 영웅주의에 흑인을 이용했다는 것.

 

60년대. 물론 흑인 노예해방은 됐다지만 대신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절이다.

흑인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그거야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 거고, 여전히 가난과 범죄로 내몰리던 시절 아닌가?

 

이 영화는 온갖 차별을 이기고 똑똑함으로 미국의 주류사회에 뛰어든 흑인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좀 더 강한 고발정신을 담아어야 했다고 본다. 그런데 요즘 영화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그렇긴 하지만 쇼적인 측면이 더 강해졌다. 그래서 시종 밝은 톤이다. 그 시절 흑인도 그렇게 불행한 것마는 아니라는 것을 애써 보여주려고 한다. 

 

뭐 그것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케빈 코스트너가 유색인종 화장실 팻말을 망치로 떼려 부수는데 어찌나 작위적이던지 미국 ㅅㄲ들은 자신들이 흑인을 핍박해 온 역사를 이런 식으로 후려치는구나 좀 가증스러웠다. 그러면서 이제는 흑인더러 너희들이 흑인이라면 똑똑하기라도 해라. 그럼 길은 열릴지도 모른다는 걸 암시하는 것도 같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든 평범한 사람이 잘 사는 나라가 좋은 나라다. 

 

미국은 이제 TV 시리즈지만  영화<뿌리>나 스파이크 리의 일련의 흑인 영화를 기대하면 안 되는가 싶다. 그런 영화 정신이 없다. 영화 <헬프>도 겉만 흑인 영화지 속은 백인 영화다. 두 영화 모두 그냥 초콜릿 입힌 바나나 같은 영화일 뿐이다.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그리워 하는 것 같다. 갈수록 그때의 향수가 영화에 짙게 베어난다. 그래도 출연진들의 연기는 좋다. 어쨌든 여성 영화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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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9-03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이 대체로 좋은 영화였음에도 저는 그리 좋은 느낌으로 남은 영화가 아니었거든요. 그 이유를 그저 너무 작위적이고 감동을 계획한 영화라고 밖에 속시원히 표현 못했는데 stella님은 역시 이렇게 콕 집어서 정확하게 분석을 해주시네요. 초코렛 입힌 바나나, 흑인을 등장시킨 헐리웃 영화!

stella.K 2017-09-04 13:25   좋아요 0 | URL
그렇죠? 근데 원작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좀 비튼 느낌이 있거든요.
기회있으면 원작 한 번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근데 전 항상 그렇지만 영화에서도 보면 수학공식 같은 거
풀잖아요. 그걸 배우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싶기도 해요.
그것도 수학 전공자 따로 불러서 손 따로 얼굴 따로 찍는 걸까요?ㅎ

페크pek0501 2017-09-04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부 격차, 인종 격차, 성별 격차 등 이러한 격차가 크지 않은 나라가 좋은 나라일 테지요.

stella.K 2017-09-04 17:5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런데 그런 나라가 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도 단군 이래로 단일민족이라고 떠들긴 하지만
빈부나 성별 격차가 심했잖아요, 지금도 여전하고.
그러고 보면 문명이 발달된 나라라고 다 행복하고
좋은 나라라고는 할 수 없는 것도 같습니다.
원시 미개한 나라라고 불행한 것도 아니구요.
정글에 사는 부족일수록 문명의 이기를 타지 않아 잘 산다잖아요.

암튼 저 영화는 배역진이나 음악, 영상 다 좋긴한데
영화 정신은 빵점입니다.ㅋ
 

갑자기 여름 가고 가을이 성큼 와 버린 느낌이다.

그나마 낮엔 후텁지근 해서 가는 여름을 위로하는 듯도 한데

아무래도 가는 여름이 아쉽기도 하다.

이렇게 가면 안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좋던 싫던 9월이 됐다.

뭐 좋은 9월이 왔다고 해야겠지.

 

작년 오늘이 생각난다.

혹시 이거 아는가? 작년 오늘 인터넷 서점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는데

그게 뭔지?

이거 맞추는 1분께 선물하는 이벤트라도 해 볼까?ㅋㅋ

 

9월은 내 생일이 끼어있는 달이기도 하다.

오래 전, 생일 이벤트라는 것을 한 알라디너가 있었다.

나도 얼떨결에 그것을 쫓아 해 보기도 했지만

그건 역시 뱁새가 황새 쫓아가면 가랭이가 찢어지는 법이다. 

일종의 품앗이 같은 거였는데 책 선물을 한꺼번에 많이 받아

좋긴 했지만 그렇게 선물 받은 책만 읽어도 수 개월 또는 족히 1년이 걸릴 일이었다.

그렇다고 어디 그것만 읽게되던가?

그후 다시는 그런 건 하지 않았다.

 

근데 9월 어느 날 1, 2분 정도한테는 생일 선물을

받아보고 싶기도 하다.

별뜻은 없고, 알라딘에 [선물하기] 기능이 있는데 이게 나에게

잘 통하지 않는 것 같아서다.

 

전에 두 분 정도한테 이 기능으로 선물을 받은 적이 있는데

저쪽에선 보냈다는데 나에겐 꿩 궈 먹은 소식이었다.

왜 이메일 열어 확인하지 않냐고  독촉을 받았다.

이 문제 땜에 알라딘 직원분과 통화를 하기도 했는데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전에도 이런 유사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었다면

알라딘 시스템을 의심해 볼 수도 있을텐데 

유일하게 나 밖엔 없다니 나 자신의 무식함을 원망하는 수 밖에.

 

그래서 뭐 하나를 수정해 보긴 했는데

그동안 내가  뭐 선물을 받으리만큼 착한 일을 한 적이 없으니

이게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지 않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염체불구하고 이걸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고

감히 요청하는 바이다.

 

아직 내 생일이 되려면 2주 정도는 있어야 한다.

나를 아는 알라디너여, 잘 생각해 보고 나의 작은 바람을 이루어주시길.

 

내가 받아 보고 싶은 책은 북풀의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참조할 수도 있고,

아니면 원하는 책을 선물해도 좋다.

물론 그 책이 중고샵에도 있다면 그것으로 선물해 주셔도 좋다.

아니 오히려 환영이다.

 

만일 그렇게 선물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

답례로 내 책을 보내 드리겠다.

 

좋지 않은가?

이 기회에 좋은 일도 하고,

저자 사인본도 받고.

 

자, 날이면 날마도 오는 기회가 아니다.

선착순 2명!

 

이거 원, 해 놓고 보니 쑥스러워 땅이라도 파고 숨고 싶구만. 

뭐 이런 웃픈 상황이...ㅠㅠㅋㅋㅋㅋ

 

어쨌든 다시 한 번 정리 한다.

작년 오늘 인터넷 서점을 뜨겁게 달군 사건은 무엇인가?

맞춘 1분께 내 책을!

(이거 너무 쉽다.)

 

내 생일을 빙자하여 제일 먼저 [선물하기]로 책을 보내 주시는

2분께 답례로 내 책을!

이럴 때도 선물 보냈다고 댓글 남기시는  거 아시죠?

그래야 후발주자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음.  

 

그럼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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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이뿌다!
    from 네 멋대로 읽어라 2017-09-07 16:09 
    며칠 전, 내 생일 달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한 적이 있었다.뭐 일종의 넌센스 퀴즈 같은 거였는데서니데이님 거의 다 맞히시고도 안 맞춘 척 겸손해 하신다.그래서 그런 게 어딨냐고,선물 보내드리겠다고 했더니그러면 생일이라니 서니데이님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난 게을러서 이달 말이나 되어야 보내드릴 것 같은데,이렇게 빨리 보내주셨다. 서니데이님 파우치나 그 밖의 소품들 잘 만드시는 거야 그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실제로 받아 보니 막상 비닐 벗겨 쓰기가 아까울
 
 
서니데이 2017-09-01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1년이네요. 그사이에.^^
stella.k님의 책인데??
했는데 저자분의 소감이셨네요.^^
그 사이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거예요.^^
(저는 못 맞춘 겁니다.^^)

2017-09-03 1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3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3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3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3 19: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1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9-03 17:5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좋은 9월입니다.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cyrus 2017-09-02 1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누님에게 책 선물을 드린 적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책을 받은 일은 기억해요. ^^;;

stella.K 2017-09-03 17:56   좋아요 0 | URL
ㅎㅎㅎ 내가 너한테 생일이라고 선물을 받을 처지가 못 되는 것 같은데.
넌 이미 내 책 가지고 있잖아.
와, [선물하기] 잘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기가 이리도 어렵다니.
반성하고 있어. 내가 여기서 그렇게 차카게 못 있었다는 게
여기서 증명되는군. 싸움박질이나 하고 말이지.ㅋㅋㅋㅋㅋㅋ

혹시 네가 가지고 있는 내책을 아는 누구에게 선물하고
내 사인본 받고 싶거든 시험삼아 선물해 줘.ㅋㅋㅋ
어쨌든 니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찔린다 얘.
고마워. 기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