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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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친구가 읽었다고 SNS에 올렸는데 나도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심리법칙이 75가지가 나오는데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는 부분들이 많았다.


마음 속의 나태함을 밀어낼만한 글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자이가르닉 효과란 이미 시작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일을 마음에 두고 잊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우리가 어떤 일을 할 계획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일을 즉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단 행동하기만 하면, 혼신의 힘을 다해 몰입하게 된다. 

몰입할수록 그 꿈을 이룰 기회가 커진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 역시 미루고 있는 일들이 머리 위를 둥둥 떠다녔다. 환경핑계, 가족핑계... 결국 실행하지 못하는 나의 책임이 가장 컸던 것 같은데 말이다.



학습된 무기력 편에 나온 미군 해병대 퇴역 장교 콜먼 미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학습된 무기력의 함정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었다. 사람이 반복된 실패 경험을 하게 되면 자신이 충분히 극복할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절망적인 환경은 없고 절망적인 마음 상태만 있을 뿐이다. 그 상황에서 긍적적인 감정, 기쁨, 만족, 자부심, 열정같은 감정을 수시로 더 많이 느끼려고 한다면 체념적인 마음 상태를 깨부술수 있고 성공의 저편에 다다를수 있다.




"저는 하반신이 마비되기 전에는 10000가지의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저는 9000가지의 일만 할수 있습니다." 정말 긍정적이지 않은가...

발상의 전환을 하게 해준 다양한 사례와 비법들이 내 인생을 밝힐 작은 등불이 되어 주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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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문학동네 청소년 48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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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의 작가인 조남주의 청소년소설이다. 


청소년소설이라 가볍게 집어들었는데 나의 학창시절이 오버랩 되면서 생각이 깊어진 책이다.

신영진 중학교에 다니는 다윤, 소란, 은지, 해인의 이야기이다.

넷은 중3으로 올라가는 2월...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 밤.

함께 신영진고등학교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타임캡슐을 묻는다.


그리고 입학식날까지 각자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경기도 영진시는 교육인프라가 부족하다.

때문에 신영진고는 특목고 입시에 실패했거나 1지망에서 탈락한 친구들이 주로 가는 고등학교이다.

각자 성적과 환경이 다른 넷은 원하는 고등학교도 다를텐데 고등학교 선택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일을 덜컥 약속해버렸다. 


하지만 작가는 4명의 소녀들을 통해서 진짜 중요한것은 고등학교 종류 따위가 아님을 말하고자 한것 같다. 누구나 성장과정속에서는 실패와 실수가 있게 마련이고 그 괴롭고 버거운 과정이 끝이나면 나무와 햇볕에서 끝까지 영양분을 받은 귤처럼 우리의 인생도 반짝일것이라고...


그리고 살면서 계속 답을 찾아나가면 되는것이라고 그것 모두가 성장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언젠가 기대하지 않은 어느날 소녀들이 제주도에서 먹은 귤의 맛처럼 달콤한 순간이 찾아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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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 - 일상이 돈이 되는 인스타 마켓의 모든 것
윤여진.박기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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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추가계정을 만들어 온라인공방을 시작한 내가 배우고자 읽은 책이다.

나중에 오프라인 공방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계정이기는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면서 고객도 만들고

내 스스로도 발전해나갈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여우마켓> 이란 이름으로 육아용품, 교구, 책 등을 공구하며 육아맘의 삶에서 세포마켓의 대표로 살아가고 있는 윤우맘이다.

 

 

이 책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요즘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 앞으로의 전망, 기본적인 인스타그램 사용법, 홍보방법, 전략 등이 세세하게 나와있다.

 

또 이미 성공한 사례와 직접 겪었던 컴플레인 등 스토리들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배우고 공감하며 읽었다. 우리나라처럼 자영업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는데 실제로 나의 계정을 운영해보면서 무궁무진해보이는 온라인 공간도 포화상태임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무조건 많이... 대박.. 이런쪽을 쫓아가면 실망하고 좌절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전체 고객중에 아주 일부분의 파이일지라도 그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취향을 반영하며 나도 즐거워야하고 마지막으로 지치지 않는 꾸준함으로 나아간다면 틈이 없어보이는 이 공간속에서 나도 언젠가 당당히 나의 색깔로 우뚝 서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누군가에게 응원받으려고 하는 순간 나약해질것 같아서

매 순간 내가 나를 응원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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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미학
강부연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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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 채도원

스물 세살.

대학 재학 중에 등단하여 데뷔소설 '그녀와 나, 그리고 그 밤' 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한국 스릴러 소설계의 괴물로 불린다. 서른 네살인 그는 천변 근처 15년이 지난 구옥빌라의 301호에 거주하고 있고 열세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다.

일반 직장인이 아니지만 그는 규칙적인 사이클로 일상을 살고 있다.

 

 

 

여자주인공 문영주

현재 스물일곱.

어린시절 서울에서 세시간 남짓 거리의 지방에서 살았던 그녀는 대학에 들어가며 서울로 올라왔고 힘들게 대학시절과 고시공부를 하던 시기를 버텨내고 9급 공무원직에 합격하였다.

첫 전세집으로 빌라 201호로 이사를 온 그녀는 실수로 301호 남자의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만다.

 

 

그 일을 계기로 눈인사를 하는 사이가 되고 밤 늦은 시각

같은 동사무소 직원 우식이 영주 집앞에 찾아와 귀찮게 하는 소동을 도원이 내려와 도와주기도 한다.

이웃사이로 지내는 둘은 저녁에 함께 산책을 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각자의 마음속에 서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잔잔했지만 꾸미지 않은 매력이 있어서 좋았던 소설이다.

작가님이 이런 분위기구나... 싶어서 다른책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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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텀 Autumn
강부연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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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연' 이라는 새로운 작가를 알게된 소설 '어텀'

잔잔한 느낌이고 따뜻한 전개라서 괜찮았다.

 

희준과 선우의 매향마을에서 수수하면서 열정적인 사랑이야기.

 

여자 주인공 선우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받은 상처때문인지 비혼주의자로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그 집으로 돌아와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남자주인공 희준은 어린 시절 큰아버지네 집에서 눈치보며 살다가 단기 부임 해오신 선생님이 섬을 떠날때 희준이를 데리고 가주셔서 남선생님 집에서 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집 식구 대접은 절대 받지 못했고 하필 그 집의 현경과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결국... 현경의 오빠 현민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매향초등학교로 오게 되었다.

 

 

몇년만 조용히 일하면 현경과 결혼할수 있을것이란 희망과 함께.....

그러나 현경은 이별을 고했고 낯선 매향마을에서 선우라는 여자와 자꾸 만나게 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선우도 언젠가부터 자꾸 생각나는 그 사람... 희준...

그를 사랑하게 되면서 한편으로 또 실패할까봐 두려워한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시골 마을의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 소설 전반에 펼쳐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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