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유년의 기억, 박완서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 소설로 그린 자화상 (개정판)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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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2월의 두번째 책이다.


박완서 작가님 책을 좋아해서 여러권 읽었었는데 내용은 생각이 나질 않아서 이번 기회에 싱아를 읽어서 좋았다.


자전적 소설이라 주관적인것은 있겠지만 예전의 상황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과거에 정말 힘들게 사셨음을 읽으면서 많이 알게 되었다.


20대 6.25 전쟁 시작 부분까지 서술되어 있고 그 다음 속편이 있었는데 과거의 내가 사놓은 덕분에 읽어보려고 꺼내놓았다.(체크해보니 예전에 읽었던데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ㅎ)


싱아에서는 현저동 이야기, 동무와 도서관에 열심히 다닌 이야기, 일본식민지 시대상들이 기억에 남는다. 


초반 ,,, 단어가 어려워 한장한장 넘기기 힘들었는데 어느 정도 읽고나자 흐름대로 읽으면 되어서 끝까지 읽어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박완서 작가님 책을 하나하나 읽어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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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한 번쯤
이새늘 지음 / 동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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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회사 대표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정연아.


자신이 뽑힐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합격통보를 받고 놀랬었다.

연아는 대학 1학년때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고 아버지는 쓰러지셨다.


연아엄마는 이혼 도장을 찍고 부녀의 곁을 떠나버렸다.

힙겹게 살아온 그녀.


이제 스물아홉인데 집도 없고 빚도 남아있는 그녀에게 직장에 합격시켜준 서재현 대표는 은인중의 은인이다.



남자주인공 서재현.

비서를 뽑기 위해 이력서를 훑어보던 중 낯익은 이름을 발견한다.

살아가다 한번쯤 다시 보기를 바랬던 그녀 정연아.

대학시절 군제대를 조금 남겨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복학은 했으나 이번 학기만 다니고 그만 다닐 생각이었던 그에게 눈에 띈 여학생 정연아.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보답으로 받은 그림.

그녀와 마주쳐 보려고 열심히 등교했지만 결국 연아는 그 이후로 몇번 마주쳤을뿐 학교에서 더는 볼수 없었고 재현은 그때 고백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다시 만난 연아를 잡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는 서재현 대표.

꽤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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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 작은 물결을 파도로 만드는 일,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일하는 사람 3
김연식 지음 / 문학수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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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이보우 워리어' 호에 보름간 자원봉사자로 일한게 계기가 되어 직접 지원을 해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서 일한지 7년이 된 저자의 초기 환경감시선에서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에세이와 환경이야기가 버무려져서 대중성이 있어보였고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얇은 것도 장점

환경을 보호한다는 건, 결국 내 행동이 가져올 책임을 생각한다는 것, 사소한 귀찮음을 받아들이는 너그러움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수고면 충분한것 아닐까. - P21

누구를 만나 어떤 일을 하느냐가 삶을 좌우한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 서로 돕고 격려하며 행복을 나누는 것, 마음 맞는 동료와 힘을 합쳐 혼자라면 못할 일을 해내는 지금 이 바다위의 하루하루가 나는 좋다 - P90

크릴은 고래와 펭귄과 같은 남극 생물의 먹이다. 그리고 공기중에서 흡수한 이상화탄소를 배설물과 함께 심해에 가라앉혀 대기의 탄소량을 조절하는데, 남극 크릴의 개체수가 감소하면 지구 온난화는 더 빨라질수밖에 없다. 지금 남극 어업은 최대 호황이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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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는 책
오후 지음 / 웨일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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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2월의 첫도서였던 이 책은 7가지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과학을 다루지만 저자도 문과생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강의를 보는 느낌으로 훌훌 읽어나갔다.


한 챕터를 읽고 나면 여운이 있어서 쉬었다 읽고 쉬었다 읽었다.


질소, 단위, 플라스틱과 환경, 성전환, 우주전쟁, 빅데이터, 날씨 이런 주제였는데

몇몇 주제는 환경관련책을 보다가 읽었던 내용이어서 안읽은 것중에 우주전쟁과 빅데이터부분이 흥미로웠다.


인덱스를 너무 붙여놓아서 어디를 발췌해야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소련 우주인들의 웃픈 에피소드 부분을 옮겨 적어본다.



소련 붕괴후 러시아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 우주비행사와 단기계약을 맺었고 보너스제도도 있었다. 하루 체류에 100달러, 기계고장으로 자동도킹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동으로 도킹에 성공하면 성과급이 지급되는 식이었다.


그런데 이후 수동도킹 사례가 늘어난것이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관제소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거짓 보고를 하고, 일부러 수동도킹을 한것.


미국인이 우주에서 수동으로 무언가를 했다면, 미국에서는 영화가 만들어졌을껏이다. 하지만 러시아 우주인들은 이를 용돈벌이 정도로 여겼다. 이런 기괴한 상황속에서 러시아의 우주인과 엔지니어 실력은 강제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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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어 슈가
김제이 지음 / 로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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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 백승도.

여섯살부터 친구였던 한양희.


어린시절부터 서로 좋아했지만 친구사이가 끊어질까봐 고백하지 않은 둘.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승도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양희에게 고백을 하고 도망쳐버린다.


시간이 흘러 서른 넷이 된 둘은 다시 재회하고 승도는 다시 양희에게 고백한다. 풋풋하고 이뻤던 소설.


참고로 양희는 승도가 전학가버린 그 고등학교 선생님.

승도의 동생 승재의 담임선생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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