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초등학생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어린시절 스무권의 그림책과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가 담겼다. 그중 가장 부러웠던 점은 책을 찾아 동화의 나라 체코까지 여행했던 짤막한 이야기다. <달이 보낸 열두가지 선물>의 주인공 마르시카를 찾아 체코의 헌책방을 떠돌며 손짓발짓으로 찾다가 거즘 포기 상태에서 기적처럼 책을 찾게된 일화는 내가 책을 찾은 것 마냥 콩닥거리며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서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또 일본의 학교에서는 책을 많이 읽어주는가 보다. 어린 시절  추억 중에 선생님이 읽어주셨거나 선물해주셨던 추억담이 많아 부러움을 느낀다. 나에 초등학교 시절에도 교과서 위주가 아니라 간간히 동화책을 읽어주셨더라면, 그랬더라면 ..지금쯤 마음에 품고 있는 나를 지켜주는 토대가 되어줄 동화책 한 권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조금 더 일찍 책을 사랑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부러운 생각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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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0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0-30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음에 품고 있는 동화책이 없어서 아쉬워요^^
작가가 참 부러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