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사랑에 빠졌다

시리도록 새빨간 너의 모습

깃털처럼 가벼운 움직임

여리여리한 손짓까지도

모두 사랑했다.

 

그렇게 너를 품에 안고서

영원히 행복하리라 생각했는데.....

 

너는 내 곁을 떠나려 한다

이별을 준비할 새도 없이

마음을 덜어낼 시간도 없이

그렇게 멀리멀리 떠나려 한다

나에 사랑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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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리여리하던 손이 빠져버렸어요 ㅜㅜ

 

 

이젠 마모가 되어서 이 자리엔 나사를 꼽을 수 없어요 ㅜㅜ

 

그리고 ㅅㅏ랑에 무게~!!!

 

 

얼마 전부터 아담한 독서대가 필요했습니다. 두꺼운 책을 들고 읽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집에는 커다란 전공서적 독서대가 있긴 한데 식탁에 놓고 사용하려니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작은 독서대가 갖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도록 품고 있었죠.

 

그런데 마침 알라딘 굿즈로 독서대가 나온 거예요!! 오오올치~~ 하면서 주문하게 되었고 정말 신나게 사용했어요. 무거운 책에서 해방된 제 손은 자유롭게 필기도 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기필코 사단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하드보드지 재질이었던 독서대가 무거운 책을 올리면 나사가 빠져버리는 참사가 발생하는 거예요. 어쿠 하는 탄식과 함께 나사를 조여주면 또 풀리고 조이면 또 풀리고 하다가 결국 나사 자리가 마모가 되어서 들어가도 빠져나와버리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엔 그 옆자리에 구멍을 내어 고정은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나사 뒤쪽에 나사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작은 고리를 끼워 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다음에 독서대가 다시 굿즈로 나온다면 더 튼튼하게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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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1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1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5-0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어쩌면 좋아요.
저도 지금 알라딘 독서대 이용하고 있거든요. 저도 넘넘 좋아해서, 한 개 더! 한 개 더!를 외치고 있었어요.
저는 무거운 책을 안 봐서, 아직 멀쩡한 건가요.
독서대가 없으면 긴 시간 책 읽기가 불편한데...
진짜 다음에는 더 튼튼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해피북 2016-05-01 23:20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이 가끔 올려주신 사진에 보면 독서대가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ㅎㅎㅎ
정말 독서대 없으면 불편한데 특히나 600쪽이 넘는 페이지를 접할 때는요 들고 있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좋았는데 페이지가 많을 수 록 헐거워지는 느낌이 들다가 결국 나사가 풀려버리더라고요.
그러니까 꼭 조심하세용! ㅎㅎ

후애(厚愛) 2016-05-04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아까워라...ㅠㅠ
색상이 참 곱고 튼튼하게 보이는데 두꺼운 책은 아닌가봅니다.
저도 나무 독서대를 보고 튼튼하다 생각만 했을 뿐 구입은 하지 않았지만 요즘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오르부아르> 책이 두껍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ㅎㅎ

해피북 2016-05-05 17:22   좋아요 0 | URL
후애님^^
받아보고서 참 좋아했어요. 가볍게 휴대하기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리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나사가 풀려버릴줄이야 ㅜㅜ. 조금 더 튼튼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ㅎㅎ 아쉬웠습니다.
<오르부아르>는 장장 6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더라고요. 저도 받아들고서 알았어요. 첫 독서모임 때문에 읽게 된 소설이었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