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레버리지 - 리더를 위한 조직문화 가이드
존 칠드러스 지음, 신한카드 조직문화팀 옮김 / 예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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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조직문화란 무엇인가?˝를 묻고, 책을 마무리하며 ˝조직문화가 도대체?˝를 정리한다. 명확한 단일정의를 내리지 않기에 역추적하자면, 저자는 ˝직원에게 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것보다, 애초에 조직문화에 적합한 직원들을 선발하는 것이 더 효과적(358)˝이라 한다. 신한카드사에서 번역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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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2-1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초에 적합한 직원을 어떻게 뽑죠?ㅎ 이게 더 힘들것 같은데요?

2021-02-18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2-18 1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직문화에 적합한 직원] 으로 프로그래밍된 AI직원

얄라알라 2021-02-18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무섭습니다. 갑자기! 저자가 35년이나 조직문화 컨설팅해오신 분인데 단 한 대목에서도 AI는 언급이 없어서 그 부분 상상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섬뜩!
 

한 인문학 아케데미로부터, 메일 수신 설정을 해두었는데 

"호락호락한 시 한편 보내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다. 알라딘 이웃분들이 시집을 열심히 읽으니, 그 리뷰라도 기웃거리지만 고백하자면 시를 천천히 음미할 준비가 덜 된 독자이다. 나는. 그런데 "호락호락한 시"가 재미있어서, 공유해본다. 


하하, 혼자 웃고 씁쓸해지고, 짠하다! 우리는 뭘로 꿰뚫어 보여주지? 호락호락하게 내 갈 곳은 어디메? 호락호락한 시 한편이 사람을 이렇게 들었다 놨다 하는 거구나! 


 gteddy 


소주 한 병이 공짜 임희구

 

막 금주를 결심하고 나섰는데

눈앞에 보이는 것이

감자탕 드시면 소주 한 병 공짜란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삶이 이렇게 난감해도 되는 것인가

날은 또 왜 이리 꾸물거리는가

막 피어나려는 싹수를

이렇게 싹둑 베어내도 되는 것인가

짧은 순간 만상이 교차한다

술을 끊으면 술과 함께 덩달아

끊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세상에 술을 공짜로 준다는데

모질게 끊어야 할 이유가 도대체 있는가

불혹의 뚝심이 이리도 무거워서야

나는 얕고 얕아서 금방 무너질 것이란 걸

저 감자탕집이 이 세상이

훤히 날 꿰뚫게 보여줘야 한다

가자호락호락하게     -    문학의 전당⟫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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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2-13 14: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갈가메시도 그랬어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어라고 ㅎㅎㅎ
우아 사진 진짜 전시감이네요 ㅎㅎㅎㅎ
먹자골목 근방에서

하나 2021-02-13 17: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술을 공짜로 준다는데 / 모질게 끊어야 할 이유가 도대체 있는가

“가자, 호락호락하게.” ㅋㅋㅋㅋㅋㅋ 아 좋네요. 모두 반대의 결심을 할 때, 기꺼이 호락호락해지기로 하는 마음이요.

얄라알라 2021-02-13 17: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글쵸^^ ˝모질게˝ 끊어내다 보면 포기해야하거나 눌러야 하는게 굴비처럼.....그냥 호기롭게 퍼 마셔마셔, 하던대로! 이런 생각도 잠시 듭니다^^

cyrus 2021-02-13 18: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동안 금주를 했는데, 누군가가 술을 사준다면 저는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ㅎㅎㅎ 물론, 너무 많이 마시지 않을 거예요. 건강을 생각해서 음주량을 줄이는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저도 그 사람에게 술을 사줘야하기 때문이죠.. ^^;;

얄라알라 2021-02-13 18:46   좋아요 2 | URL
cyrus님의 ˝한동안˝이 과연 몇 달(?), 몇 년(?)인지 혼자 궁금해하며 ㅋ저라면 몇 주일 듯 ㅋ

그렇게 술이건, 밥이건, 커피랑 달코미건 좀 얻어 먹고 다시 사주고 했던 시절로 빨리 돌아가고 싶네요. 코로나 시대, 술 모임 가본적이 없어서 아득해요.

cyrus 2021-02-13 19:39   좋아요 2 | URL
코로나 때문에 술집에 갈 일이 없는데다가 집에만 있으니 어머니 눈치 보여서 혼술을 못해요.. ㅎㅎㅎ 그래서 자연스럽게 금주를 하게 됐어요.. ^^

감은빛 2021-02-13 2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공감이 가는 ˝호락호락한 시˝네요. ㅎㅎ
과연 공짜술을 누가 마다할 수 있을 것인가?

붕붕툐툐 2021-02-14 0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휴~ 소주 사진 너무 영롱하네요~😍

바람돌이 2021-02-14 0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늘 호락호락합니다. ^^

얄라알라 2021-02-14 0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키야! 멋진 말씀이십니다. 극친밀관계외 사람과의 접촉이 줄다보니, 경계만 강화되는 거 같아요. 제게는 호락호락 느슨느슨이 필요해진 시점인데 멋지시네요

coolcat329 2021-03-24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제가 소주 사진보고 침 삼키기는 첨입니다...시는 퍼갑니다~^^
 
재생산에 관하여 - 낳는 문제와 페미니즘
머브 엠리 지음, 박우정 옮김 / 마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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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브 엠리가 제기한 포용적 페미니즘의 방향성에 대한 답변들이, NRTs에 대해 놓쳤던 지점들을 생각하게 한다. 다른 예비독자에게 도움될 리뷰 쓰려니 부담감 느꼈는데, 아무리 잘 쓴들, 출판사 리뷰만큼 이 에세이들을 잘 요약해서 한 흐름으로 정리하진 못하겠다. 출판사 리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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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2-09 0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사랑님!!
제 주변에 이 책 읽은 사람 없었는데 북사랑님이 처음이에요. 너무 반갑습니다 ㅠㅠ 게다가 별다섯이라니 흑흑 ㅠㅠ 너무 반가워서 보자마자 좋아요 꾹 눌렀습니다. 반가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얄라알라 2021-02-09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도 읽고나서 리뷰들 보니, 반가우신 다락방님!!!! 필진마다의 글을 가지쳐서 읽으려면 이제 시작일 것 같은데, 외서는 왜 이리 비싸나요...눈팅만^^;;;;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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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세와 가르치려드는 자세로 혀에 힘 주지 않는, 물 같이 편안한 그림. 잠 들기 직전 웅얼거리는 말처럼 몽환적인데 마음에 평화를 주는 글. 꾸미지 않아서 더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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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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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약점˝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취약점을 거리두어 성찰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 내버려야할 습성부터 끊는 것이 좋아지는 첫 걸음!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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