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진심으로 전생이나 내세를 믿었던 것일까? 아내에게는 꽃이며 나무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예지몽을 믿기도 하는 유치한 부분이 있었으니 그 헛소리도 그녀의 필사적 소원에서 나온 거라고 이소베는 해석하고 있었다. - P35
시간이 흘러 그 무렵의 자신을 생각할 때면 미쓰코는 언제나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돌리고 만다. 자기혐오에 사로잡힌다. 처음으로 도쿄에 와서 대학 생활을 하게 된 시골 처녀가있는 힘껏 자신을 과시하려고 했던 것이다. 혐오와 동시에 어•떤 불가해한 실오리도 느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오쓰•와 자신을 연결한 듯한 느낌이다. 그런 가능성은 전혀 있을 수없었건만. - P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