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도 되기 전에 친척집에 맡겨졌던 첫딸은 유치원 때부팀 이지메를 당하는 등, 어릴 때부터 순탄치 못한 생활이이어졌다. 급기야 10대에는 거듭된 자살 미수로 고등학교1학년 때 학교에서 퇴학당한다. 그러다 극단에 들어가서스무 살에 극작가로 데뷔하고, 만 스물여덟 살에 『가족시네마』로 재일 교포로서 두 번째 아쿠타가와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 책은 밀리언셀러가 된다. 바로 유미리다. - P113
우연히 보게 된 바다 건너 사는 작가의 블로그를10년째 듬성듬성 읽고 있다. 지금 상황은 마치 삼진 아웃만 당하다가 9회말 투아웃에 장외 홈런을 날린 한물간 야구 스타의 경기를 본 것 같다.인생은 정말 어디로 굴러갈지 알 수 없다. 끝날 때까지끝난 게 아닌 것이었다. 유미리 작가의 부활을 진심으로축하한다. 앞으로는 부디 꽃길만 걸으시기를 - P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