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하는 목적도 순수해야 한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비판은 인신공격이자 악담에 불과하다. 이견과 비판을 허용하지 않고 모두 똑같이 생각하는 분위기에서 다수 편에 서는 편안함을 마다하고 굳이 소수를 대변하는 것이 진정한 비판이다. 대세에 따르지 않는다는 비난에도, 혼자 튀려고 하느냐는 의심에도 꿋꿋하게 힘없는 사람의 편에 서서 ‘외골수‘라는 평가를 감수하면서까지 할 말을 하는 게진정한 비판이다. 모두 윗사람 입만 쳐다보고 그의 말만 따를 때,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