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대학생들을 관찰하러 간 대학교 도서관들은 자리조차 잡을 수 없었다. 물론 시험 기간에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기는예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제는 평소에도 자리 구하기가 어려웠다. 더 놀라운 건 전공, 어학, 자격증이 아니라 국가직 공무원관련 서적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 P23

90년대생들은 이렇게 80년대생들이 수시로 진행되는 구조조정의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았다. 이럴 때 과연 어떤 선택이가장 합리적일까? 아마도 상시 구조조정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있고, 향후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즉 인생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연공서열과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 혹은 공무원에 올인하는 일이었다. - P27

신 카스트의 출현, 인문계 전공자 취업 현실

문제는 경력뿐만이 아니다. 인문계의 구할(90퍼센트)은 놀고있다는 의미인 ‘인구론‘을 넘어서 이제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라는 의미인 ‘문송합니다‘와 ‘이과여서 다행입니다‘라는 의미인
‘이행합니다‘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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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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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21: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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