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작은 부자 현주씨의 돈 관리 습관 - 국민경제멘토 김경필이 알려주는 좋은 습관 시리즈 27
김경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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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시리즈 27번째 책이다.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 등에 영끌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붐을 이루었지만 금리인상의 국면을 맞이하면서 허탈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파이어족도 다시 직장으로 복귀한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다. 나의 경우도 소소한 금액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이 책을 읽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우리의 현실에서 투자와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하지만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조급한 마음에 저축이나 소비통제, 예산관리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그런 분위기에 휘말린 것은 아닐까 생각되었다. 가장 기본적인 공부부터 시작하지 않고 좀 과장하자면 하루아침에 만리장성을 쌓으려는 욕심을 가진 것은 아닌지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재테크 상황은 어떤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재테크 성향을 볼 때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저축이다. 큰돈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수십 년을 하면서 목돈을 모아가는 재미를 알았다. 15억 부자 현주씨와 비교할 때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저 저축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목돈을 만들었는데 적극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거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뚝심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골드미스였던 현주씨만큼의 재력도 못되거니와 가정을 꾸려 살림살이를 하는 나의 상황은 많이 다를 수 있다. 주식투자건 부동산 투자건 재테크의 기본은 정보를 찾고 꾸준히 공부하며 그러한 습관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현주씨는 신입사원 때부터 써온 가죽 커버의 다이어리에 부자가 된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습관을 10년 이상 유지했다는데 놀라웠다. 그러고 보니 나는 재테크 공부 습관을 10년 이상 아니 1년 이상 꾸준히 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한 달, 1년 목표로, 꾸준히 해보자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래서 스프링 노트 한 권을 준비했다.

 



저자는 현주씨를 비롯해 현주씨의 주변 동료들 그리고 직접 만나서 상담했던 부자들과 부자가 될 것 같은 사업가와 직장인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이 책으로 옮겼다. 그들의 생각, 판단력, 돈 관리능력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결론적으로 얻은 성공 요인은 성취력, 결단력, 통제력, 저축력이라는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부 성취력

 


사람들은 언제나 부자의 끝만 생각하고, 오래도록 인내할 마음은 없고 부자 흉내 놀이에만 빠져 있다.”(p18)

 


정말 뜨끔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으면서도 부자들의 행동 양식이나 그 과정을 인내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한결같은 마음은 제대로 배우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하게 했다. 실제로 재테크를 잘 해서 100억 자산가가 된 사람보다는 사업을 잘 해서 100억 사잔가가 된 사람이 훨씬 많다고 한다. 재테크도 사업적인 마인드로 온 마음을 다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듯이 결국 자기 일에서 최선을 다할 때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부 결단력



여기서는 현주씨가 중동 건설 현장 해외 근무를 자원하면서 서초구에 25평형 아파트를 사게 된 내력을 들려주는데 그녀의 결단력이 빛을 발휘하는 내용이다. 당시 정부는 각종 규제책을 쏟아내던 시기라서 집을 살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분분할 때 결단력 있게 아파트를 구입했고 가장 좋은 투자 역사로 남게 되었단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경제용어를 공부하고 뉴스기사를 읽고 메모하며 다이어리를 적어나갔던 내공 덕분이었다. 이외에 뉴스를 어떻게 읽고 얼마만큼 믿어야 하는지, 매일습관, 주간습관, 월간습관으로 3대 경제지표를 기록하고 경제지표 주간 리뷰하기, 미국 경제지표의 의미를 파악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3부 통제력



3부에서는 지출 통제와 예산 관리는 한몸이라고 하면서 소비를 통제하여 부자가 되는 법부터 예산 관리, 변동지출 관리, 자신에게 맞는 건전한 부채 비율까지 매일, 주간, 월간습관 단위로 점검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여러 내용 중에서도 감탄할 수 있었던 부분은 소비 통제력을 발휘하여 원하는 목표의 목돈을 손에 쥐는 것이었다. 소비 통제라고 해서 무조건 안쓰는 것이 아니라 선저축을 하는 것이다. 사실 전혀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자동이체를 이용해서 강제적으로 저축을 하는 것이 목돈을 마련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월급이 적은데 어떻게 저축을 하느냐며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면서 보상심리를 맛보는 보통 사람들을 생각할 때, 현주씨는 선저축을 통해 소비를 통제하고 4년에 1억을 모으고 결국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아니라 좋은 습관을 실천했는가 아닌가에 따라 이렇게 결과는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부 저축력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종잣돈을 모으는 가장 빠른 길은 저축이 가장 기본이다. 누구나 다 알면서도 저축을 하는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어쩌면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조급한 마음에 저축해서 목돈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4부에서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저축방법, 고통없이 돈 모으는 법 등 내집 갖기 데드라인, 결혼 후 5, 꼭 필요한 인생의 5대 자금에 대해 알려준다. 무엇이든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재테크에서도 알 수 있었다.



진짜 부자들은 왠지 저축을 거치지 않고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르지 않았다.



재테크에 필요한 결단과 종잣돈은 결국 끊임없는 공부와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저축에서 비롯된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우리가 안 된다고 생각할 때 자신만의 생각과 뚝심으로 끝까지 밀어붙인 사람이다. 이들은 우리가 핑계 대던 모든 것을 성공 원인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저축을 하는 사람이 부자라는 것을 잊지 말자.’(p143)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기본이고 끊임없는 공부와 반복적인 실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돈을 잘 모으는 사람들은 절대로 50만 원짜리 적금 70만 원짜리 적금이라고 말하지 않고, 2천만 원짜리 적금 그리고 5천만 원짜리 적금이라는 목표 금액으로 말한다는 부분이 역시 부자들의 발상은 다르구나 싶었다. 현주씨가 부자가 된 것도 끊임없는 공부를 하면서 다이어리를 적었고 저축을 하며 목돈을 만들어간 것처럼 저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소비를 통제하고 종잣돈도 모을 수 있는 저축에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사회초년생은 물론 이제라도 차근차근 실천하여 작은 부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재테크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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