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이동을 막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기준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곧바로 시장 금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마치 수도꼭지에서온수를 틀었다고 해서 뜨거운 물이 바로 나오지 않고 약간의 시차를 두고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 이치와 비슷하다. 

그리고 우리 정부의 금리 인상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것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란 기업이나 개인 등 경제 주체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물가 상승률을 말한다. 즉, 어떤 자산을 지금 사두면 미래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미래 물가가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이 기대인플레이션의 심리를 꺾고자 하는 차원에서도 금리 인상을 꾀하고 있다. - P66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 악재로 등장했을 때에는 달러인덱스가 크게 상승했다. 그 이후 다소 낮아지는 듯했으나, 코로나19가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최근까지도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있다. 이를 보면 지금의 환율 상승 흐름과 유사하며, 이는 원화가치의 문제라기보다 달러 자체의 가치상승에 원인이 있다고봐야 한다. 즉, 우리경제의 문제라기보다 미국 자신의 문제(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 정책에 기인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타당하다. - P69

그렇다면 한 달 이라는 기간을 두고 바람의 역할을 하는 미국의 경제 지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크게 네가지 정도를 보면된다. ISM제조업지수, 고용지표, 소비지표, 물가지수이다. 초보공부자 입장에서는 많은 것 같지만, 한 달 한 번이라는 점검 횟수를 생각한다면 마냥 손사래 치면서 난 못해, 라고 발 뺄 일도아니다. 적극적으로 확인해 보고, 지표 보는 법도 익히고, 추이도 살펴보면 좋겠다. - P75

미국의 내수시장에서 소매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른다. 특히 GDP에서 전체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가깝다. 그래서 소비로 움직이는 나라가 미국이다. 따라서 일반 소매판매도 경기의 현재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 P79

뻔한 소리 같지만, 처음에는 어렵다. 하지만 자꾸 보다 보면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고 해석도 쉬워진다. 그래서 미디어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자료(보고서)를 찾아보고 클릭해보는 것을 권하고싶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경제 흐름을 보는 통찰력에 큰 도움을줄 것이다. - P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