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른 삶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됩니다. 한 달간 이어지는 함께 읽기를 하다 보면 다른 분들의 단상으로 책과 사람 그리고 주제에 대한 생각이 깨어지거나 보완이 되기도합니다. 이는 자신의 틀을 깨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상담전문가인 저 역시 참여하는 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내가 일상에서 얼마나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는지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 P49

모임은 매달 2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됩니다. 참여하는 분들은 각자 그날 읽은 책의 제목, 작가, 페이지, 발췌와 단상을적은 ‘읽기‘을 단톡방에 올립니다. 간간이 울리는 카톡 알림은 같이 읽는 동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외롭지않습니다. 동료들 부름에 잊지 않고 단 한 장이라도 읽고 ‘읽기톡‘을 올립니다. 그렇게 30일이 지나면 이만큼 해냈다는 뿌듯함과 매일 읽는 독서 습관을 얻게 됩니다. 참여하는 학인들의읽기 목록으로 다양한 책을 접하는 기쁨은 덤입니다. - P59

인간만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매일책을 읽는 행위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행위입니다. 저는 매일책을 읽는 것이 내면의 거울을 닦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의 거울이 깨끗하면 세상을 좀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고, 세상이 좀 더 명료하게 보이면 좀 더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있습니다. 이것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습관 아닐까요? 이전보다 ‘좀 더 나은 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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