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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습 - 감정을 이용해 원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22가지 방법
제리 힉스 & 에스더 힉스 지음, 박행국.조한근 옮김 / 나비랑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웨인다이어는 이 책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머니룰』의 저자, 힉스 부부의 20년 결정판!’이라고 했으며, “이 책은 삶 전체를 이해하고 소망을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청사진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을 다루는 책을 처음 읽어본 나로서도, 현대인에게 ‘복음’같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앞서 읽었던 『네빌고다드 5일간의 강의』, 『여기가 끝이 아니다』,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과 같이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교에서 경제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감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인간은 희로애락을 느끼는 존재라고 하는데, 감정을 활용하여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종류의 이야기를 앞서 읽은 책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좋은 기분의 감정 연습을 통해서 진동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희로애락 중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가장 핵심적인 감정은 기쁨이다. 이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기분 좋은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말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고 기분이 고양되는 느낌이 계속되었다.
감정 연습1 희망에서 열정으로 감정 연습2 반응적인 삶에서 의식적인 삶으로 감정 연습3 부정에서 긍정으로 감정 연습4 불안함에서 평온함으로 이렇게 네 가지 내용으로 되어있다.
추천사에서 웨인다이어는 아인슈타인이 말한 “어떤 것이 움직여야 비로소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고 하며 우주는 진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근원 에너지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멀어질 때, 수많은 문제, 질병, 빈곤 및 두려움이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다고 말한다. 제리&에스더 힉스 부부는 스승 아브라함의 메시지를 알리는 일을 18년간 해왔으며 이 책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한다. 단순히 이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워크북 형식의 실천서라고 할 수 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22단계 감정 안내눈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 기쁨/앎/권능/치유/사랑/감사-POWERFUL 2.열정 등 22. 두려움/슬픔/우울함/절망/무력감-POWERLESS 까지다. 그리고 끌어당김의 힘을 개선시키는 것도 22가지 연습이 제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우선 책을 끝까지 읽어보고 나서 실행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의식적인 창조자’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의식적 창조’란 ‘자신의 생각을 의도적으로 더 기분 좋은 방향으로 지휘해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22가지의 연습 방법은 우리 현실 속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면서 매우 흥미롭다. 이것만 실천하면서 부자가 되고 원하는 것을 끌어당길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지 싶다. 마치 게임을 하듯 즐기면 더욱 효과적인 것임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몇 가지 연습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연습1> 미친 듯이 감사하기
22가지 연습 사례는 왼쪽에 22단계의 감정 안내눈금이 표시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이 과정을 사용하는 때’와 ‘현재의 감정 범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감사의 효능은 수많은 작가나 명사들의 얘기를 통해 입증되었다. 연습1에서 ‘감사하기’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쉽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과정의 목적은 어떤 것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치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통해 더 높은 진동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기분 좋게 느껴지는 대상에 초점을 오래 맞추고 있을수록 기분 좋은 느낌의 진동파장을 유지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다. 감사할 대상을 많이 찾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진동이 상승하여 저항이 없어지고 크게 강화된 ‘허용’의 상태에 있게 되면서 서로 선순환을 한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 중 하나는 경제적 자유가 아닐까.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지만 선택의 폭이 많은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게임을 소개해 보겠다. 연습15에 나오는 ‘10만 원 지갑 게임’이다. 이 과정을 사용하는 때는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기기를 원할 때, 돈이 충분치 않다고 느낄 때 등 특정 소망이 점진적으로 부드럽게 실현되도록 만들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다. 현재 감정의 범위는 6단계 희망에서 16단계 낙담까지다. 방법은 10만 원짜리 수표나 10만 원의 지폐를 지갑이나 핸드백 안에 넣고 항상 가지고 다닌다. 지갑이나 핸드백을 집어들 때는 언제나 거기에 10만 원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사실에 대해 기쁨을 느껴보고 재정적인 안정감을 상기하라고 한다. 그다음엔 그 10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본다. 식사를 할 수 있고 물건을 살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그 10만 원으로 원하는 어떤 상품을 사는데 지출해 버리면 재정적인 풍요를 실감나게 느끼는 유익함을 단 한 차례밖에 느끼지 못하므로, 그냥 상상속에서 사용하라는 것이다. 10만 원을 하루 동안 20회 내지 30회 정도 마음속으로 사용한다면, 200만 원 내지 300만 원을 사용한 만큼의 진동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고 한다. 정말 흥미롭지 않은가. 이와 같이 풍요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실제로 부유한 상태여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풍요롭다고 느끼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 게임을 의무감으로 하기보다는 즐거운 게임을 하듯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말하는 연습 게임은 돈이나 성공을 끌어당기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으로 불안함을 평온함으로 바꿀 수 있는 정신적인 면까지 개선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창조 워크숍, 가상현실 게임, 번영 게임, 긍정 노트, 대본 쓰기 등 흥미로운 감정 연습을 소개하고 있다. 재미는 물론 기분까지 좋아진다. 우리의 일상은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휘둘리며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걱정하는 것은 ‘시각화’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읽은 책에서도 ‘걱정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기도’라고 했다. 걱정을 한다고 해서 어떤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걱정과 불안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감정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감정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은 기분 좋은 느낌이라고 했다. 기분이 좋으면 긍정적이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계속 선순환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혹자는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활동을 한다고 해서 과연 뭐가 나아질 수 있을까 말이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을 멈추고 기분 좋은 감정을 자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때 삶 전반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고 원하는 삶으로 바꿀 수 있다면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아니 원하는 것을 얻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