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거울이 있었다는 사실도 기억해 냈다.
나는 물리적인 세상에 대해 그야말로 아무 말도 할 수없었을 때의 기분을, 내 몸이 언어를 위한 도구가 되기도전에 기억을 위한 도구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려 애쓰고있었다. † - P73

출산 후 1년이 지났을 때도 내 기억은 여전히 손상을입은 상태였다. 그때는 글쓰기가 즐거웠다. 며칠 전에내가 무엇을 썼는지 깡그리 잊었고, 내가 쓴 글을 다시읽으면 마치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심지어 내가 한 말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수업 시간에학생들이 내가 지난 수업에서 했다는 어떤 말을 전해주었을 때, 나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수긍했다. †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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