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70세 이상인 사람이 후각을 잃으면 어떤이유로든 향후 5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48%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후각의 상실은 혈액 검사와 마찬가지로 ‘근원적인 생리적 과정이나병적 측면‘을 드러내는 일종의 생체지표로, 지난 수년간 뇌기능이 서서히 악화되어왔음을 알려준다.  - P50

소뇌는 대뇌의 아래쪽과 뒤쪽에 위치한 공 모양의 조직이다. 소뇌는감각 정보(촉각과 균형 감각 등)를 해독하고 근육과 결합하여 움직임을 조절한다. 소뇌에서 보내는 메시지 덕분에 인간은 다른 종과 다른 방식으로 몸을 구부리거나 비틀 수 있다. 내가 오래전에 삼림 감시원에게 들었는데,
인간은 언덕의 비탈을 가로질러 곧장 달릴 수도 있지만, 곰은 언덕을 위아래로만 달릴 수 있다고 한다(이런 지식을 알아두면 곰을 피해 도망칠 때 유용하다). 끝으로 뇌간은 뇌와 척수를 연결한다. 뇌간은 심박동수, 혈압, 호흡 같은 신체 기능을 제어한다. - P51

뇌는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뇌척수액과 혈액, 혈관으로 둘러싸여있고,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혈관들은 각 뉴런에 연결되어있다. 모세혈관의 길이를 끝에서 끝까지 재보면 400마일(약 644km)에 달한다. 일부모세혈관은 너무 가늘어서 한 번에 단 하나의 적혈구만 통과할 수 있다.
혈액은 매일 24시간 쉬지 않고 돌고, 온몸 구석구석을 순환하는데,
20~25%는 언제 어느 때든 머리 쪽에 몰려있다. 많은 혈액이 뇌에 집중되는 것은 뇌가 매 초당 수만 개의 메시지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를 혈액에서 계속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 P53

ner뇌 누수(leaky btain)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특히 머리가 외상을 입는경우에 그렇다. 뇌진탕을 입으면 뇌의 거름망이 약간 찢어진다. 더 작은외상을 반복적으로 입어도 거름망이 찢어질 수 있다(축구 연습에서 헤딩슛을 하는경우만 하더라도 하루에 수십 번씩, 거의 매일 발생할 수 있다). 외상으로만 혈액뇌장벽이 찢어지는 것은 아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ahalsen baby syndrome, 보통 2세 이하의 유아가 울거나 보챌 때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뇌눈의 내출혈과 골절 등의 질환-옮긴이)이나 과격한 운동도 뇌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같은 지구력 운동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 의문이 든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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