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달처럼 별도 항상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관측자의머리 위를 지나는 별이 뜨고 지는 데 하룻밤이 꼬박 걸린다. 또 계절에따라 뜨고 지는 별자리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초가을에 뜨는 별자리가 따로 있다. 그러나 갑자기 동편 하늘에서 새로운 별자리가 뜨는 경우는 절대 없다. 별들이 뜨는 데에도 순서가 있으며 그들의 행동거지에도 예측성과 영원성이 있다. 이런 특성들은 어떤 면에서 우리에게큰 위안이 된다. - P108

세대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으로부터 많은 것을배워 왔다. 해와 달과 별의 위치와 그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알면 알수록 사냥을 언제 나가야 하는지, 씨앗은 어느 날쯤 뿌리고 익은 곡식은 언제쯤 거둬야 할지, 그리고 부족 구성원은 언제 모두 불러 모아야할지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측정의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점점 중요시되었다. 그러므로 천문학은 관측과 수학과 문자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 P111

사람들은 이러한 하늘의 여러 천체들이 모두 인간의 삶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여겼다. 해와 달은 물론별 또한 계절의 오고 감을 알려주지 않는가? 그렇다면 행성들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점성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P112

현대 서구 세계에서는 점성술 관련 잡지를 어디서나 쉽게 사 볼 수있다. 예를 들어 신문 판매대에 가면 된다. 그렇지만 천문학 관련 잡지는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미국의 거의 모든 신문이 점성술 칼럼을 매일 연재하지만, 천문학 칼럼을 한 주에 한 번이라도 연재하는 신문은찾기 힘들다. 미국에는 천문학자보다 점성술사가 10배 이상 많다. 파티에서 내가 과학자인 줄 모르고 "쌍둥이자리이신가요?" (맞힐 확률은 12분의 1》, 또는 "별자리가 어떻게 되지요?" 하고 말을 건네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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