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 독소를 청소하면 왜 병과 비만은 사라지는가?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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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채식 건강법에 대한 관심으로 읽게 된 책이다. 전에 존 맥두걸 박사의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을 읽고 채식의 장점에 대해선 충분히 알게 되었다. 그래도 더 다양한 저자의 책을 접하며 공부하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저자 하비 다이아몬드는 어릴 때부터 병을 달고 살았고 베트남전에 공군으로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자연위생학을 접하여 공부하고 실천하며 질병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다. 그의 저서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은 뉴욕타임스 40주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 1, 전 세계 1.200만부 이상 판매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한다. ‘오프라 윈프리의 쇼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전 세계인의 건강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방송으로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저자는 자연식물식으로 스스로 몸을 실험하고 완전히 병에서 해방되었으며 먹는 것을 좋아해서 90kg이 넘는 뚱보였다는데 그 이후 한 번도 살찐 적이 없이 날씬하고 건강한 몸이 되었다니 호기심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상업의료시스템의 위험마케팅에 휘둘리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 있다면 비만과 질병은 반드시 치유된다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몸 내부를 청소해서 생생한 활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일, 이것이 그의 목표라고 했다.

 



지금도 채식이냐 육식이냐 서로의 장단점의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건강에 관한 정보만큼 차고 넘치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물 마시는 것 한가지로도 목마르기 전에 마셔라, 목마를 때만 마셔라, 채식과 육식 외에도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 필요없다는 등의 논란도 여전하다. 그런데 저자 자신이 비만이나 질병으로 고생하다가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신뢰감이 깊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저자는 인간의 몸이 스스로 청소하는 기능이 있으며 현대인이 가장 두려움을 갖고 있는 암에 대한 원인과 치료법 등 암에 대한 정체, 질병진행의 7가지 단계를 알려준다. 림프 시스템이야말로 인간의 몸을 살리는 위대한 기능을 한다는 것 등 세상의 모든 질병 중 대표적으로 현대인이 많이 걸리는 병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음식이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마지막으로 독소를 제거하는 단기간의 모노다이어트실천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재클린 케네디 여사의 죽음에 대한 이유와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놀랍고도 충격적이었다. 그녀의 독서력과 지성은 누구나의 로망이 아니던가. 케네디 여사는 암으로 죽었을까, 약으로 죽었을까. 케네디 여사는 림프종에 걸렸다고 한다. 흔히 의료계에서는 방사선 화학요법으로 치료하는데 저자가 말하기를 이 두 가지는 독이라고 한다. ‘무식해서 용감한 이 두 형제는 암세포도 죽이지만 건강한 세포도 죽인다고 한다. 그리고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저자는 케네디 여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많이 슬펐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이어져온 위협마케팅과 관습적인 의학에 대한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역동성을 가지고 자가치료를 하며, 림프시스템이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자연위생학의 관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재클린 여사에게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은 빠른 시간에 몸속의 독소와 쓰레기를 몸 밖으로 빼내는 일이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예는 가슴에 생긴 멍울 때문에 상담하러 찾아온 여성에게 자연치유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고 림프시스템을 도와주는 식생활을 조언해 주었고 진단을 받은 결과 멍울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 얘기도 해 준다. 림프시스템은 우리 몸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그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도와주기만 한다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간의 몸의 위대함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채식이 어떻게 사람의 몸을 살리는가, 어떻게 몸을 치유시키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처음 들어보는 모노다이어트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몸속의 쓰레기와 독소를 청소해서 날씬하고 활력있는 건강을 찾게 하기 위해서쓴 것이고 모노다이어트가 이것을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자는 고엽제로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자연위생학을 접하고 모노다이어트를 실천했다고 한다. 그 생활 습관 덕분에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모노다이어트는 1. 하루 종일 주스만 먹기, 2. 3일 동안 주스와 과일과 스무디만 먹기, 3. 일주일 동안 살아 있는 음식만 먹기이다. 이 중 하나씩 실천해보고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불로 요리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자전거를 탔고 자연위생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버트 셀턴의 책을 읽으며 모노다이어트를 실천하며 10일이 되었을 때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20년 넘게 고통스러웠던 위장병이 나았고 체중은 10kg이 빠져 있었다. 불과 10만에!



 

그는 모노다이어트는 몸을 청소하는 최선의 방법이며 몸을 청소하고 림프시스템에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방법이라고 한다. 기간이 길수록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3~5일 동안 주스와 과일만 먹는 모노다이어트를 실천해보고 컨디션을 점검해 볼 것을 추천한다. 그런 다음 1주일마다 1~2일을 하는 것도 좋고 3~4개월마다 한 번씩 7~10일간의 모노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다. 예전에 디톡스 프로그램 등에 관한 정보를 본 적 있는데 그런 맥락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면서 부디 상업자본주의적 의학시스템과 약물에 의존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많은 다이어트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날씬한 몸을 만들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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