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좋은 전문가를 만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유는 명확하다. 좋은 전문가는 고액 자산가를 먼저 찾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도 역시 사람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데 고액 자산가에게서 나오는 수수료 수입이 더 많지 않겠는가. 자산 1억 원인 고객과100억 원인 고객이 있다면 당연히 100억 원인 고객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서민은 스스로 재테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금융 지식을 높여야 한다. - P44

오디세우스는 그가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한해둔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손을 묶어 원하는 것을얻었다.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유혹에 넘어갈 것을 대비해 자신의몸을 묶도록 한 행동을 심리학에서는 ‘행동장치‘라고 부른다. 행동장치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 P46

<부자들의 생각법>의 저자 하노벡은 행동장치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집을 사라고 권한다. 집을 사는 것은 분산투자 관점에서 보면 어리석은 짓일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집을 사기 위해 전 재산을 투입해야 한다. 전 재산을 한 가지 대상(집)에 넣어 두면 굉장히위험할 수 있다. 또한 집을 사면 재산의 유동성이 낮아진다. 그 밖의 투자처가 있어도 투자할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단점에도 불구하고 돈을 묶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돈을 집에묶어두면 더 이상 그 돈에 손대기가 어렵다. - P47

하노 벡은 또한 연금 상품을 추천한다. 연금 상품은 세제 혜택등으로 해지가 아주 까다롭기 때문이다. 즉 장기로 운용할 수 있는행동장치가 되어 준다. 노후 준비에 더없이 좋은 상품인 것이다.
살다 보면 돈 쓸 일은 무수히 많이 생긴다. 생활비, 자녀 교육비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여행, 쇼핑 등의 지출이 발생한다. 이건마치 세이렌의 노래와 같다. 돈을 쓸 때는 즐겁지만 어느새 자기도모르게 노후 빈곤이라는 죽음의 해안으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게 연금이라는 행동장치다. 돛대에 몸을 묶은 오디세우스처럼연금에 내 돈을 묶어놔야 한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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