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 깃든 이런 흔적들은 종종 우리를 이야기로 이끈다. 존 디디언(Joan Didion)은 이를 가장자리 주변을맴도는 희미한 빛이라고 했다. 에머슨은 어슴푸레한 빛이라고 불렀는데, 그는 탁월한 에세이 「자기 신뢰 (OnSelf Reliance)에서 "사람은 머릿속에서 스치듯 반짝이는 어슴푸레한 빛을 감지하고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썼다. - P48
근사한 표현이 하나 있다. 마치 그런 것처럼 행동하라. 스스로 작가인 것처럼 행동하자. 앉아서 시작하자. 방금뭔가 아름다운 걸 창조한 것처럼 행동하자. 여기서 ‘아름다운‘이라는 말은 진짜를, 보편적인 것을 의미한다. 누가 괜찮다고 말해주기를 기다리지 말자. 어슴푸레한 빛을 받아들이고, 우리에게 우리의 인간성을 보여주자. 그게 당신이 할 일이다. - P53
책을 읽는다는 건 동지애의 발현이기도 하다. 독서는도전이고, 위안이고, 신호등이다. "책 읽으며 보내는 하루를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애니 딜러드(Annie Dil-lard)가 말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보내는 인생이란좋은 인생이죠." 나는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려고노력한다. (대개 실패로 돌아가지만, 그래도 노력은 한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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