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에서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전부를 배울 수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딱히 스포츠팬이 아닌 나는 이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진심을 다해 꾸준히글을 쓰려고 노력하면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전부를 배울 수 있다는 비슷한 철학을 갖고 있다.
- P11

작가가 될 생각은 없었다.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걸알지 못했다. 그런데 글쓰기가 나를 구원했다. 글쓰기는내게 무한으로 열린 창을 보여주었고,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찾게 했다.
- P11

글을 쓰는 삶이란 용기와 인내, 끈기, 공감, 열린 마음,
그리고 거절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기꺼이 혼자 있겠다는 의지도 필요하다. 자신에게 상냥해야 하고, 가리개 없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고, 사람들이 보는 것을 관찰하고 버터야 하고, 절제하는 동시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기꺼이 실패해야 한다.
- P12

당신이 작가이건 아니건, 나는 이 책이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자질들을 발견하고 다시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를 확신하지 못한다. 이 세상에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자신이 뭔가 잘못 생각하는 건 아닌지 저마다 은밀히 궁금해한다. 우리는 더듬거리고, 사랑하고, 패배한다. 때로는예측하지 못한 힘을 발견하고, 때로는 두려움에 무릎을꿇는다. 우리는 초조하고 앞으로의 일을 알고 싶다. 하지만 글을 쓰는 삶은 답을 주지 않을 것이다. 글쓰기는 우리를 지금 여기로 몰아간다.  - P13

종이는 당신의 거울이다.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일들이 이 거울에 비친다. 당신은 반발심과 부족한 균형감각, 그리고 자기혐오와 마주하게 되지만, 고유한 시야와 배짱, 꺾이지 않는 용기도 직면하게 된다. 이제까지 무엇을 성취해왔건 우리는 날마다 산 밑자락에서 하루를시작한다. 다들 이렇게 살지 않을까? 까다로운 수술을앞둔 외과의사도 산 밑자락에 있다. 최후변론에 나서야하는 변호사도, 자기가 등장할 차례를 기다리는 배우도,
학기 첫날 출근하는 선생님도 산 밑자락에 있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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