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에 가까운 위탁생산 능력 TSMC는 1987년 대만에 설립되었고,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것이일반화되어 있던 반도체 시장에 처음으로 파운드리 모델을 도입해서
‘반도체의 OEM화‘라는 생태계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TSMC가 있어서 설계 능력만 있으면 공장을 만들지 않고도 얼마든지 반도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퀄컴, 엔비디아 외에도 애플, 테슬라, 구글 등 비반도체 회사들도 직접 반도체 칩을 설계하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 모든 업체의 반도체를 생산해줄수 있는 기업이 바로 TSMC와 삼성전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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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3나노 공정 개발도 앞당기고 있다. TSMC는 2022년 상반기부터 3나노 공정에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당 3나노 공정 기반의 도입은 애플의 A16 칩에 전량 적용될 예정이다. 3나노 공정 칩은 기존 5나노 칩 대비 소비전력이 최대 25~30% 향상된다. 성능도 10~15%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은 초기 불량을 감수하고 최신 프로세서에 3나노 웨이퍼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이처럼 TSMC가 투자를 확대하면서 추격자 삼성전자와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과 위드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TSMC는 그 중심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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