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나는 슬픔에 잠겨 저녁식사를 했다. 이어 이틀간 그 형상은 꿈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나를 오한에 떨게 했고, 나는 불안함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물론 이후나는 그를 다시는 보지 못했으며, 결코 다시 보지 못할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그의 형상을 제대로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그는 석양을 머금은 무언가 따스하고 황금빛이 어린, 그럼에도 완전히알지 못하고 미완성이기에 약간 슬픈, 그저 감미로운추억으로 기억될 뿐이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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