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금세 20일이 되었고 또 사나흘이 흘렀다. 3월 이후로여기저기에 밀린 숙박비를 떠올리면 갑자기 심장이 경종을 울리듯 요동치니, 밤마다 그 미완성 원고를 붙잡고 마치 무대 위주베에 처럼 번민하며 피를 토한다. 창밖으로 등대 불빛을 올려다보며 진실로 등대지기를 부러워한다. - P45
또다시미완성 원고를 찢어버리고는홧술을 들이켰다.-마키노 신이치 - P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