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게도 남작은 방탕아 기질을 가졌으면서도 교육자의 소명을 실현하려고 하니 말이야. 주목하게, 나는남작을 험담하는 게 아니야. 어느 누구보다 구운 고기를 잘 자르는 그 온순한 인간은, 남을 격렬히 비난하는 재주와 더불어선의가 가득한 보배로운 마음도 지녔다네.  - P157

 사라진 살롱에 바치는 그의미소를 보면서 나는,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브리쇼가 옛살롱에서 좋아했던 것은 어쩌면 커다란 창문이나 여주인과신도들의 상쾌한 젊음이 아니라, 바로 이런 비현실적인 부분(나 자신이 라 라스플리에르와 콩티 강변로 사이의 몇몇 유사성으로부터 도출했던)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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