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런 식이다. 돈 얘기를 먼저 할까 말까, 돈을 밝히는 사람처럼 보이긴 싫은데. 그래도 앞서 인용했던 김남주 번역가의 인터뷰에서 내게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 있어 소개하며 마무리하겠다. "그럼번역료, 인세 얘기가 나올 것이고 이 돈을 받고도 행복하겠다 싶으면 번역을 하세요. 나를 행복하게 한 번역으로 독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돈 얘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경력을 쌓아야 하니까 번역료를 따지지 않는 이들도 있는데, 경제 관념을 염두에 둬야 번역가의 지위도 높아져요. 내가 하는 행동이 나비효과처럼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움직였으면 해요."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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