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상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는 어쩌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의 차이가 아닐까? 그렇다면 일상에서도 열린마음과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하루를 보낸다면 나만의 당일치기 여행이 끊임없이 이어지지 않을까? 진짜 여행은 돈과 시간과 떠나고자 하는 욕망이 모두 채워져야 시작되지만 일상에서 여행자로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같은 것도다르게 보는 시선과 안 하던 짓을 하려는 의지면 되지 않을까?  - P63

장강명 작가는 이렇게도 말했다.
"여행을 갈 때 들고 가는 책은, 가벼우면서도 진도 안 나가는 물건이 최고다. 글이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면 여행의 감흥이 반감된다. 내가 강력히 추천하는 여행용 서적은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이다. 얇은 데 정말 더럽게 지루하다. 여행 중에 이 소설을 읽으면 여행의 재미가 틀림없이 배가된다. 내가 어디에 있건 더블린에 있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이 절로 드니까."
- P73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나만을 위해 고스란히 쓰는것, 그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유 있는 삶을 살게 된다.
나는 오늘도 나만의 시간 사이를 여행한다.
- P171

내게 노을은 가장 짧은 여행이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을여운이다. 나는 노을을 닮은 사람이고 싶다. 매일매일이 여행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나는 오늘 하루도 충실히 잘 살아낼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날에도 새롭게 저물기 위해 다시열심히 타오를 것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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