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적기는 돈을 빌리는 때와 같다. 회사가 잘 나갈 때는 은행 지점장이 찾아와 선물을 주고 밥도 사면서 돈을 빌려 가 달라고 부탁한다.이자는 일반대출보다 낮고 그것조차도 더 좋은 우대로 협상할 수 있다.그러나 재무상태가 나빠져 정작 자금이 필요할 때는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올리고 담보를 요구하고 보증을 세운다. - P23
회사경영은 비용과의 전쟁이다. 자재와 부자재 구입, 시설과 장비의유지, 보수에 끊임없이 돈이 들어간다. 연구개발에 투여되는 돈 역시 한도끝도 없다. 인건비, 4대보험과 세금은 회사수익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경기가 좋고 실적이 받쳐주면 이러한 비용은 투자행위가 되지만, 매출이 떨어져 생산품이 재고로 쌓이는 순간부터 비용은 더 늘어난다. 기업은 비용을 감내하지 못할 때 망한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