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는 중대하고 놀라운사물의 본질을 드러내는 과정
추상화는 현실에서 출발하지만,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내가며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다. 추상화는 화가도, 작가도, 과학자도수학자도, 무용수도 모두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 P131
우리도 모두 추상화를 할 수 있다. 이 장에서 다룬 추상의 사례들, 피카소의 〈황소〉나 〈물에 침식된 돌의 관찰〉 등을 참고하면 된다. 방법은 추상화 주제를 잡고 그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다. 먼저주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라. 그 다양한 특성과 특징을 두루 생각하라. 가장 본질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잡으라. 그 다음 시간이나공간의 거리를 두고, 추상화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거듭 생각하라. - P132
대가들의 추상화 사례를 보면서 영감을 얻으라. 그들을 따라해보라. 오렌지나 사람 같은 대상을 거듭 추상화함으로써 자신이 얼마나잘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라. 당신이 추상해낸 것은 그동안 간과한것이 아니었는가? 오렌지주스? 심장박동? 화학성분 목록? 당신은피카소처럼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추상을 진행시킬 수 있는가? - P132
이 질문에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오직 끊임없이 이어지는, 보다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진실에 대한 탐색이 있을 뿐이다. 궁극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추상화 자체의 본질을 찾아내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밟아가고자 하는 길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될 것이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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