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학자 칼 폰 프리시 Karl von Firisch는 자신의 관찰능력이란대단한 것은 아니고 단지 움직이지 않고 돌 틈에 몇 시간 동안 누운채로 생물을 끈질기게 주시하는 힘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에따르면 행인들이 무신경하게 못 보고 지나치는 순간, 세계는 참을성많은 관찰자에게 그 놀라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벌이 추는 춤을 언어로 보고 해독한 성과 역시 그가 가진 관찰의 힘에서 비롯된것이다.
- P63

관찰하는 것과 관찰한 것을 일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마음이 하는 일이다. 만일 우리가 무엇을 주시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주시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주의력을 집중시킬 수가 없다. - P72

그래서 관찰‘은 ‘생각‘의 한 형태이고 생각은 관찰의 한 형태다.
결국 관찰행위의 목적은 감각적 경험과 지적 의식을 가능한 한 가깝게 연결하는 데 있다.  - P74

많은 과학자들 역시 관찰력을 기르는 방법의 하나로 미술을 들고있다. 그들은 "그리지 못한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이다" 라는 논지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 P76

물건들을 수집하는 것, 이를테면 우표, 동전, 곤충, 단추, 야구카드, 엽서, 책, 사진, 인쇄물, 그림 같은 것들을 모으는 것도 시각적 관찰력을 증대시키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진정한 수집가가 되려면 물건의 질과 종류의 차이를 잘 감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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