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파이낸셜 상장 무기한 연기와 마윈의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는 중국 대륙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측면에서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기업이다. 알리바바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창 - P114
출되는 경제적 가치를 디지털 경제‘라고 지칭한다. 디지털 경제의총거래대금을 중요한 경제 지표로 보고 알리바바가 창출한 디지털경제 규모가 현재 중국 내수 소비의 약 6분의 1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알리바바의 미래 비전은 무엇일까? 2036년까지 장기비전은 20억 명의 소비자, 1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 1,000만 개 이익을 창출하는 중소기업을 배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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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중국 1등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기반 위에 앤트파이낸셜로 상징되는 금융서비스를 인프라로 지난 10년간 유통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가졌다. 여기에 상품과 소비자의 활동에 대한데이터를 바탕으로 B2B 파트너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해 수익, 매출, 수수료를 내는 선순환이 알리바바의 전체적인 생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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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신유통의 상징은 하마셴성인데, 매장을 겁으로 보기에는 한국의 일반적 대형마트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매장 벽과 천장에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된 것이 큰 차이점이다. 이컨베이어벨트를 통해 구매 물품을 30분 이내에 고객의 집 앞으로배송한다. 따라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카트를 끌거나 장바구니에물건을 담지 않고 허마셴성 모바일앱을 통해 물건을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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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허마셴성은 그야말로 새로운 형태의 유통을 창조하는 측면에서 아마존 못지않게 혁신적이다. 생산물 생산부터 소비자의 집 앞 배송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한다. 요즘에는 허마셴성의 인기가 너무 높아서 히마성이 있는 지역의 집값이 올라가는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재 신유통의 타깃이 농산물이라고 하면향후 의류로도 충분히 확장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이미 백화점과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에 진략적 지분투자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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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파이낸셜은 단순한 핀테크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투자,
인슈어테크, 크레딧테크, 이 세 가지 사업모델에 서비스 배달, 신선제품 배송, 여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공공행정 서비스와도연계되어 동사무소 업무나 공과금 등도 납부할 수 있다. 이제 중국사람들은 알리페이가 없으면 삶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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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마윈의 몸통은 앤트파이낸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알리바바는 현재 장용 CEO를 중심으로 마윈과 거리두기를 할가능성이 높고 중국 정부에서도 해외 투자자들과 깊은 관계를 가진알리바바보다는 마윈의 몸통이자 비상장 중국 국내 기업인 엔트파이낸셜을 집중 견제할 가능성이 높다. 기꾸로 생각해보면 현재 마원의 리스크가 크게 불거진 시점에서 알리바바를 투자하는 것도 역발상 투자의 방법일 수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부담할 리스크가 자신이 감당할 수준이고 포트폴리오로 분산되어 있다면 시장의공포가 최고조일 때 투자하는 것도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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