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人の知らない日本語 4 (單行本) 日本人の知らない日本語 4
蛇藏&海野?子 지음 / メディアファクトリ- ダヴィンチ編集部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이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여기서는 해외편으로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편을 다루면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 나라의 문화, 습관 등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앞의 세 권에서 보다 더 많은 낯선 단어가 나와서 놀라웠다. 일일이 찾아가면서 단어도 쓰고 들어보면서 읽느라 시간이 더 많이 걸렸지만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 역시 만화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평소에 잘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갖고 있는 일본 만화도 꽤 많은데(큰 아이가 사다 둔 게 많아서) 하나씩 읽어나가야겠다. 정말 시간이 많지 않아서 문제다.ㅎㅎ

 

 

  영국 편의 옥스퍼드 대학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작가도 이 학교 출신이라는 소개부터 졸업식 때 입는 복장이나 시험을 볼 때 입는 옷까지 이야기한다. 시험 볼 때도 복장이 정해져 있다니! 더구나 꽃도 달고 말이다. 이 책이 쓰인지 한참 되었으니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귀족적으로 보이는 고풍스런 건물 등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처형장이었던 형무소의 모습도 나오고 영국에서는 유령이 인기라서 부동산도 유령이 나온다는 정보를 붙이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정말일까. 옛날 유럽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지하에 묻었다는 것을 소설에서 봤으니 오래된 옛날 건물들에서는 여러 유령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다.

 

 

또 읽다가 웃긴 장면이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코를 출쩍거리면 (はなを?すする) 매너 위반이란다. 그러지 말고 당당히 코를 풀어라고 한다. 신사의 나라여서 그런지 의외로 화끈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유럽 국가에서는 동양 권 나라와 매너가 다른 점도 신기하다. 다른 문화나 풍습을 배우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친구도 되는 거겠지.

 

 

  여기는 거의 끝부분인데 일본어를 배우러 온 외국인 학생들이 일본에 막 왔을 때 에피소드를 들려준다ございます [御座います]’가 붙으면 정중한 표현이라는 것을 배웠던 것이 생각나서 아침 인사가 아니라 점심 때 하는 인사말에 붙인 것이다.

こんにちは [今日] ‘ございます’ (곤니치와 고자이마스~) 진짜 현지인이 들었다면 참 웃겼을 것 같다.

또 어떤 외국인은 일본인 친구 집에 갔다가 친구 엄마에게 설거지를 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는데 설거지 양이 어마어마한 것을 보며 울며겨자먹기로 했던 에피소드도 나온다.

 

이 시리즈 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후련하다. 다음엔 어떤 책으로 시작할까. 우선 좀 내용이 많지 않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본어 원서는 정말 활자가 작고 세로 글씨여서 읽기 힘들다. 전보다 시력도 떨어졌는지 책을 오래 읽지 않는데도 금세 침침해져서 걱정이다. 눈 영양제를 먹어야 하나. 아니면 돋보기를 사야 하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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