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이 사람을 따르는가 -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따르는 리더의 조건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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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필요한 건 권력이 아니라 매력이다!”


 이 말이 그토록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리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마도 부드러운 이미지보다는 권력을 이용하여 온갖 비리에 가담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는 등 권위적인 면모에 실망했던 경우가 고정관념으로 자리한 때문일 것이다.

오래전부터 자기계발이나 경영 분야에서 리더에 관한 책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리더에 관한 자질이나 덕목은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억지로 고개를 숙이게 하는 권력보다는 저절로 찾아오게 만드는 매력은 이제 성공하는 리더의 필수조건이다.


 저자는 타코야키 노점상으로 시작하여 하루 평균 매출 25만 엔을 달성하며 언론에서 대반향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일반 회사나 조직에서는 사람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나가마쓰 시게하사는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인재를 키운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얼마나 생산적이고 훌륭한 상부상조인가. 나도 잘 되고 너도 잘 되는, 서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는 현재 인재육성 JAPAN대표로 인력 컨설팅, 외식업, 출판 등 다방면의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그야말로 성공한 CEO라고 할 수 있다. 그도 처음엔 항상 인상 쓰는 팀장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항상 활기찬 옆 팀의 입사동기인 팀장을 보면서


“왜 늘 저 친구에게만 사람이 따르는 걸까.”

“대체 어떻게 해야 부하 직원이 나를 따를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리더가 책을 읽고 공부하며, 배운 것을 실천 하면서 자기 자신을 갈고닦는 모습은 알게 모르게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준다. 지시하지 않고 행동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보여주는 것이다.(p32)


 먼저 미소를 보이고,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볼 때 닮고 싶어하는 구석이 있는가를 생각해 볼 일이다. 매력이 있으면 저절로 모여든다. 리더라는 위치를 대단한 권력이라 생각하며 남을 못 미더워 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사람,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성공의 길에서 멀어진다.


 우리가 잘 아는 천재라는 단어는 단순히 굉장한 재능을 가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늘이 남을 도우라고 준 재능이라는 뜻이다. 잘난 척이나 하라고 준 것이 아니다.(p74)


 흔히 많은 리더들이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성공시켜 영웅이 되려고 하는데, ‘아무도 안 하는 일’을 찾는 것보다는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일’이나 ‘필요하지만 없는 것’을 찾아내어 발전시키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자신의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가장 먼저 소중히 하는 방식은 가장 느려 보이지만 가장 빠른 성장법이다.(p190)


 진정한 리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이야말로 진정 가치 있는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 앞으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다. 하지만 누구나 읽어도 좋다. 주부나 학생처럼 조직사회의 일원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리더인 것처럼 살아가는가. 자신의 내면을 차분히 들여다 볼 일이다.



             *이 책은 다산북스 서평단에 당첨되어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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