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독일어 까막눈이지만 이 책이 서평단 이벤트로 나왔을 때 독일어를 공부하는 아들이 금세 떠오를 만큼 반가웠다. 그 얘기를 했더니 정말이냐고 놀라면서 엄마의 힘으로 당첨되어서 갖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져 이 리뷰를 쓰게 되었다. 이미 영어와 일본어는 의사소통이 원활한 수준에 있으며 4~5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목표인 아들에게 동양북스에서 국내 최초로 출간한 독일어능력시험 B1을 선물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저자 정유진은 독일 베를린 공대 독어독문학, 언어어학 석사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영문학 석사로 공부하였고 외교부 등 대기업의 강사 경력을 거쳐 현재 시원스쿨 독일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의 독일어 공부의 오랜 내공으로 탄생한 이 책은 그동안 전문 수험서 없이 독일어 공부를 했던 이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반가움을 선사하리라 믿는다.
아들의 리뷰는 여기서부터
독일어 능력시험에 대한 책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판된 적이 없어서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늘 독일에서 직수입한 책을 비싸게 사서 공부해야 했다고 한다. 일단 합격 시리즈로 독일어능력시험 B1을 만나게 되어 무척 좋았다. 이 책은 원서에 비해 저렴하고, 국내 최초의 독일어 능력시험(Zertifikat Deutsch) 대비 종합서로, 한 권으로 독해, 듣기, 작문, 회화 전 영역을 대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책의 구성으로는 음성파일을 인터넷에서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고, CD와 체크북 까지 있다. 또 시원스쿨 독일어 강의교재이며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저자가 직접 가르치는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장. 기초문법 다지기코너는 문장 성분,동사의 격 지배 등이 나온다.
2장. 주제별 필수 표현 코너는
과거시제, 관계절, 수동태, 접속법 등 주제별 표현 문장이 들어있다.
4장. 자주 틀리는 문법 코너는 비인칭 주어를 시작으로 관사가 없는 명사, 단수로 사용하는 명사, 정관사와 부정관사, nicht와 kein의 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회화(MODUL SPRECHEN) 매끄러운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는 코너.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글자 크기가 보통 책보다 커서 읽기 쉬웠던 점이다.
본문 내용 전반적으로 연습문제가 많아서 익혔던 내용들을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것도 큰장점이다. 단어와 단어에 대한 예문을 같이 수록하여 암기를 도와준다.
자주 틀리는 문법 부분을 따로 수록하여 안 그래도 어려운 독일어 문법 파트를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주 출제되는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핵심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국내에도 독일어 능력시험 대비 서적이 나와서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쁘다. 앞으로 더 높은 단계인 B2, C1, C2도 출간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여기까지입니다.
일단 합격 시리즈가 독일어능력시험에도 확대된 것을 계기로 어학 전문 서적을 출판하는 동양북스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외국어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영원한 팬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해 본다.
※ COLUM BOOKS에서 MP3 무료 다운로드 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