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부서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기술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전경아 옮김 / 갤리온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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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보이는 사람도 때로는 조그마한 한마디에 상처를 입는다. 약한 자신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강해보이는 척하면서 강하게 말하지만, 마음이 아파 속상해한다. 이 책의 저자 히로코는 자상한 상담사의 목소리로 우리의 마음을 돌봐준다. 

미즈시마 히로요코의 잔잔한 조언 속에서 '뿌띠 트라우마'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강박관념을 갖거나 무엇에 집착하는 것은 남이 무심코한 한마디가 쌓여 뿌띠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초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하며 강한 트라우마를 당했지만, 그 이후에도 뿌띠 트라우마는 쌓이고 있었다. 이들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책을 친구로 삼으며 뿌띠 트라우마를 치유하였다. 그래도 나의 가슴속 한구석에는 뿌띠 트라우마가 남아 있을 것이다. 

미즈시마 히로요코는 인간은 원래 강하고 유연한 존재라한다. 그렇다. 내가 쓰러지지 않고 교사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초등하교 시절 나를 괴롭혔던 놈을 술좌석에서 마주했을 때, 그 당시 사건을 말하며 독설을 풀어 놓을 수 있었던 것도 나 자신이 생각보다 강하고 유연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유리멘탈 심리를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스스로를 취유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는 있었다. 그리고 나를 믿는다. 

이 책은 부담없이 가뿐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상처받은 자신을 부드럽게 보듬기 위해서 한가한날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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