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부터 전국에 다시 장마가 시작되어 주말까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한동안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제대로 맞지않아 국민들의 질타와 조롱을 받기도 하다가 급기야는 일기예보를 하지 않겠다는 다소 놀라운 발표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아침마다 '오늘의 일기예보'에 귀를 쫑끗~ 세우기도 합니다.
일기예보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여러 장소의 날씨, 기압, 풍향, 풍속, 기온, 습도 등의 정보를 모아, 대기와 지면 등의 상태를 예측하고 전하는 과학 기술'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일기예보의 역사는 구름의 움직임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던 기원전 650년의 바빌로니아인들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의 일기 예보는 기후의 패턴을 찾는 경험에 의존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전보의 발명 이후로 먼 거리의 바람이 부는 쪽의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일기를 예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과학적인 일기 예보는 프랜시스 뷰포트와 프로티지 로버트 피츠로이 두 사람의 공적으로 영국 함대에 받아들여진 뒤 오늘의 일기 예보 지식의 모든 기초를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급변하는 환경의 영향으로 이상기온이나 온난화 현상 등과 같이 여태까지의 경험과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예측이 맞지 않은 탓인지 슈퍼 컴퓨터와 같은 첨단 장비를 갖추고도 빈번하게 빗나가는 기상청의 일기예보.

과연 일기예보가 사라질 수 있을까요?
날씨를 미리 알려주는 일기예보가 사라지려면 무엇보다 날씨의 변화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날씨의 변화가 없으려면?
물이 없어야 구름도 사라지고 비도 안 오고....... 마침내는 일기예보도 필요하지 않게 되겠지요.
하지만, 지구 상에 물이 부족하다고는 해도 물이 존재하는 한 물이 증발함으로써 수증기가 생기고, 수증기가 뭉쳐서 구름이 되고, 구름 속의 수증기들이 큰 물방울이 되어 다시 비나 눈, 우박으로 떨어지는 물의 순환이 계속되는 한 날씨의 변화 또한 계속되고, 일기예보도 계속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