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구매한 책들 한꺼번에 정리한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많은 책이 왔다.
















<다시 전태일>. 까대기, 제철동 사람들 등을 쓴 이종철 만화가가 쓴 전태일 이야기라니. 무조건 읽어야지.
















<춘향전>과 <우리 겨레의 미학 사항>. 만남 시리즈 모으고 있다.















<세종의 정치> 세트. 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 등을 쓰신, 세종 전도사인 남영신 작가의 세종의 정치에 관한 책이다.

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은 구매하고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얼마 전에 책장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던 것을 책상에 올려두고 하루에 한 단어라도 읽어야지 했지만,, 올려만 두고 있다. 책상 위에서 먼지만 쌓이는...
















<로봇> 한편 20호의 주제는 로봇이다. 물리적 실체가 있던 없던 로봇과 함께하는 삶이 당연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챗GPT, Copilot, Claude 등은 업무에서 필수가 되어가고 있고, 나 대신 청소하는 로봇 청소기를 비롯하여...


















<피날레> 건수하님 서재에서 신간 소식을 들은 후 알라딘에서도 신간문자가 와서 바로 구매했다.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매년 구매하는 유일한 수상작품집이다. 작년까지는 이전 수상자와 중복되는 이름이 많았는데 올해는 이미상 작가 밖에 없네 했으나, 서장원, 함윤이 작가도 있었구나. 나의 몹쓸 기억력이란...

<상상 속의 삶> 앤드류 포터의 신간이라 구매했는데, 사고 보니 단편이 아니라 장편이었구나.

위 3권은 둘째 입학준비금 쓰려고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가서 구매했다.















그리고 <녹색평론 2026 여름호>가 어김없이 왔다.



책상에 책들은 쌓이는데 책 읽을 시간은 점점 줄고 있다. 6월엔 일도 바빠서 야근 하느라 달리기도 많이 못하고(그래서 어제 오늘 더위에 달렸더니 기진맥진이다) 책도 더 못 읽었다. 반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자책] 섭소천 - 천녀유혼 너머 인간과 귀신의 진짜 판타지
포송령 / 돌도래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음북클럽 에디션으로 읽은 포송령의 귀신 이야기 모음집. 영화 천녀유혼의 원작 있는 줄 몰랐다. 전설의 고향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원한과 독기 서린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엉뚱하기도 하고 다정하기도 한 이야기라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재밌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고갱이_시간, 기억, 읽기

‘잃시찾’ 읽기 위한 준비

혜진, 정화가 ‘잃시찾’ 알려 드림

프루스트는 현재의 이야기를 하다가 과거 속에서 그 유사한 인상이나 기원을 회상합니다. 현재의 어떤 특정한사물이나 에피소드가 촉매(매개)가 되어서(예를 들면 마들렌, 종이 오리가미, 종탑의 소리 등) 이전 기억들을 ‘비의지적, 무의지적‘으로 떠올리는 것인데, 그것은 행복감이나 충족되지 않은 어떤 욕망(혹은 트라우마)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프루스트는 자신의 소설이 ‘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는‘ 텍스트에 가깝다고 이야기했죠. 프루스트는 체험의 기억을 마치 뜨개질을 하듯이 짜 내려가는데요. 낮에 짠 실을 밤에 풀어헤치는 식이죠. 프루스트는자기 소설을 텍스트라고 표현하는데, 텍스트는 직물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 P19

우와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이 책을 왜 읽어야만 할까요?(웃음) 삶과 닮은 책이라서? 김희영 역자님은 "삶은 끊임없는 글쓰기이고, 완성 없이 계속해서 풀려가는것", "하찮고 일상적인 삶의 조각을 건축물로 만드는 게문학의 힘", "우리를 감동시키는 건 거창한 사상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매일 느끼는 감각, 감동, 분위기, 기분 등이란 걸 ‘잃시찾‘이 보여준다."라고 말씀하셨어요.
프루스트는 이렇게 말했죠. "진정한 리얼리즘은 단순한객관적 현실의 관찰을 넘어서서 외적 현실이 우리 의식에 반사하는 내적 현실, 즉 그 울림까지도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프루스트는 현대 문학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요!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작가이죠. 작가는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 마음속 인상을 파헤치고 규명하고 자신의 언어로 옮기는 번역가라고 생각하거든요. - P37

김우창 전집 15

물론 행복이 중요하지요. 그러나 우리가 행복했느냐는 질문도 답하기 어려워요. 단지 그간의 삶에 1대해서 고맙다고 말하는 것밖에 행불행보다도 자기의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돼요. 다시 이야기해서, 세상이 아름다우면 제일 좋겠지만, 아름답지 않아도 어떻게하겠어요? 아름다운 걸 찾아야지요. 나무가 많고꽃이 피고 하면 좋지만. 또 사막에 가면 사막대로,
찾아보면 아름다운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람이 불가피하게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또 우리 스스로도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거기에 대해 반드시 나는 행복했다, 나는 불행했다, 아름다웠다, 아름답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답변의 전부는 아닌것 같아요. - P85

에세 2

그런데 플리니우스가 말하듯, 자기자신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자기자신은 누구에게나 대단히 훌륭한 공부거리다. 여기서내가 말하는 것은 나의 학설이 아니라 내 공부이다. 그리고남에게 주는 교훈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교훈이다. - P149

박동수_동료에게 말 걸기

어쩌면 랑시에르가 『프롤레타리아의 밤』에서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목수 고니가 친구에게보낸 다음 말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너를 끔찍한독서 안으로 던져 봐. 그게 너의 불행한 삶 속에서 정념을일깨워 줄 거야. 프롤레타리아에게는 자신을 집어삼키려드는 것에 맞서 일어나기 위해 바로 그런 게 필요해."**프롤레타리아의 고통을 마비시킨다고 여겨진 다른세계들과의 만남, 곧 시와 철학, 연극 등이 때로는 고통에대한 의식을 가장 첨예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 P207

철학이 가진 최상의 유산은, 독일 철학자 위르겐하버마스의 말을 빌리자면 "고정되지 않은 사유라는무정부주의적 유산"에 있다. 철학적 사유가 항상 수행해 - P215

온 경계 짓기와 범주 구획 자체가 다른 철학자의 등장에의해서 끝없이 무너지고 새롭게 다시 그려져 온 곳이 바로철학이라고 불리는 기묘한 장소가 아닐까. 애초에 서양 화이철학의 시조인 플라톤이 쓴 것은 철학 논문 같은 것이 아아니라 노예, 소피스트, 철학자가 뒤섞여 벌이는 격렬한대화록이었다. - P2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의 흥취는 갈수록 용솟음쳐 누군가 나를 두고미쳤다고 말해도 굳이 변명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 기댈곳을 찾았는데 남들에게 어리석다 일컬어진들 무슨거리낌이 있었으리오? 예(禮)를 숭상하는 군자들은 나를두고 껄껄 소리내어 웃으면서 조소할지도 모를 일이다. - P11

한번은 자량이 그대는 인과를 믿지 않는다는데, 그렇다면 세상에 어떻게 부귀가 있겠는가? 빈천은 또 어떻게 생겨난단 말인가?"라고 묻자, 그는 "인생은 비유컨대 한나무에서 피어난 꽃과 같습니다. 똑같은 가지에서 동시에 꽃망울이 맺혔지만 바람에 날리다 보면 휘장이 드리워진 비단보료 위로 떨어지는 것도 있고 울타리 근처 변소 옆으로 떨어지는 것도 있게 마련입니다. 보료 위로 떨어진 것은 전하라 하겠고, 변소로 떨어진 것은 저 같은 놈이겠지요. 귀하고 천한 것이야 각자 가는 길이 달라서 그런 것인데 인과가 도대체 어디에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한다. - P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무튼, 리코더 - 못하는데 어째서 이리도 즐거울까 ㅣ 아무튼 시리즈 76
황선우 지음 / 코난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둘톡 정주행 중 이 책이 나온 작년 이맘때 에피소드 듣고 읽었다. 여둘톡에서 익히 들은 리코더 이야기와 리코더 연주. 무음감인 나로서는 너무 부러운 황선우 작가의 상대음감. 악기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거라면 뭔들 어설픔을 즐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