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리고 가정 -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 2023 노벨경제학상
클라우디아 골딘 지음, 김승진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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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와 가정의 균형 유지를 위해 여성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허들을 넘어왔다. 그럼에도 해소되지 않는 성별 소득격차는 온콜 대응과 장시간 노동, 높은 보수의 탐욕스러운 일자리가 원인이라는 흥미로운 분석이다. 누가 커리어에서, 누가 가정에서 ‘온콜‘을 담당하는가. ‘모든 것은 시간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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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변호사와 약사

온콜, 장시간 노동 -> 대체가능성?

10장 온콜

모든 것은 시간의 문제다

에필로그 코로나 확대경이 보여 준 것: 여정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

돌봄
탐욕스러운 노동 구조 변경

이 근원은 노동시장에서의 차별과는 관련이 덜하고 거의전부가 시간과 관련이 있다. 이사벨과 루카스의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범인은 현대의 많은 직종에서 노동이 갖고 있는 구조 자체이다. - P296

남녀 사이의 소득 차이는 일터에서의 편견이나 가정 친화적인정책의 부족, 그 밖에 빠른 해법들이 지적하는 문제들과는 직접적인관계가 거의 없다. 이것이 우리가 살펴본 실증 근거들과 논리가 말해주는 바다. 빠른 해법들은 여성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일자리에서 정당한 몫을 받게 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하지만 그들이 현재 종사하고있는 일자리 자체의 특성이 그들이 남성보다 적게 버는 이유다. 특정한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금융 자문이 반드시 특정한 클라이언트, 특정한 거래 상대, 특정한 고객과의 모든 일을 챙기도록 되어 있는 [따라서 시간 융통성의 여지를 주지 않는] 일의 구조가 문제인 것이다.
좋은 소식은, 문제가 당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제는 시스템에 있다. 나쁜 소식은, 문제가 당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제는 시스템에 있다. 자신이 종사하는 일자리에서 공정하고 편견 없이 정해진 임금을 받는 여성도 가정에서의 의무와 육아 부담에서 오는 제약 때문에 회사에 오래 있을 수 없거나 업무와 - P306

관련해 온콜 상태일 수 없으면 남성보다 소득이 훨씬 낮아질 수 있는것이다. - P307

여기에서 핵심은, 완벽하게 대체해 줄 인력이 있으므로 특정한 약사가 일하는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막대한 보수를 주어야 할 만큼 그가 조직에 필수 불가결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더라도 여전히 모든 약사가 전문직 종사자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 P312

여기에서 더 폭넓은 결론을 내려 볼 수 있다. 장시간, 온콜 상태로 일하는 것에 대해 비례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높은 보수가 지급되는 것을 줄일 수 있느냐의 핵심은 노동자들 사이의 상황이 어떠한가에 달려 있다. 두 노동자가 서로에게 매우 좋은, 어쩌면 완벽한 대체재가 되어줄 수 있다면 한 명이 자리를 비워야 해도 다른 한 명이 매끄럽게 일을 진행시킬 수 있다. 그 경우 클라이언트, 환자, 학생, 고객등은 아무런 정보의 누락이나 신뢰의 저하나 효과의 차이 없이, 유능한 한 명의 노동자에게서 또 다른 유능한 노동자에게로 잠시 인계될수 있다. - P314

응급 환자를 누가 담당하는지와 관련해 벌어진 변화는 의료 분야를 혁명적으로 변모시켰다. 우리의 관심사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하게, 이러한 변화는 종사자들의 삶을 크게 바꾸었다. 업무에서 요구되는 시간 사용 방식의 변화(수의사나 의사가 늘 온콜 상태가 아니어도 되는 방식으로의 변화)는 이러한 직종에 여성 비중이 증가한 것과 나란히벌어졌다. - P322

회계, 법, 금융, 컨설팅, 학계 등 많은 다른 직종에서는 여성과남성의 운동장이 의료계보다도 덜 평등하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커리어가 진전되는 방식이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여성이 거의 절반이나 되는데도 말이다. 이러한 직종의 승진 규칙은 경력 초기에 상당한 시간 투자를 요구한다. 그리고 일정한 기간의 끝에어소시에이트 급에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중요한 평가를 받는다. 맹렬히 일한 사람은 (혹은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은) 파트너가 되거나 테뉴어를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짐을 싼다. 이를 ‘올라가거나 나가거나up-or-out‘의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통과되는 사람은 그 조직에서높은 지위로 올라가고 통과되지 못하면 그곳을 나가서 업계 순위에서 한 단계 낮은 회사나 기관이나 대학으로 간다. - P323

1970년대 이후로 많은 전문 직종에서 신규 진입자 중 여성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 집단4부터 시작해서 모든 종류의 전문 석박사학위 취득자 중 여성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테뉴어, 파트너, 기타 경력상의 주요 승진을 하는 여성 비중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 P325

공인회계사를 생각해 보자.‘ 1980년대 이래 여성은 공인회계사의 50%를 차지한다. 하지만 2017년에 회계사를 100명 이상 고용한 회계법인의 파트너 중 여성은 21%였다. 고위급 파트너들의 성별 불균형은 더 심각하다. 대형 회계법인에서 ‘지분 출자 파트너equitypartner‘ 중 여성은 16%뿐이다. 반면, 작은 회계법인(회계사 100명 미만)에서는 파트너의 42%가 여성으로, 전체 여성 비중 50%와 가깝다. 여성 회계사는 자신이 처음에 일하던 대형 회계법인에서 꼭대기로 올라가지 않고 더 작은 회계법인으로 옮기거나 상장회사 감사 업무가아닌 업무로 옮겨 가는 경우가 많다. - P327

파트너가 되는 것과 시간을 얼마나 투여했는가 사이에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어소시에이트급 변호사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일했는가와 그들이 회사 수입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는 남성과 여성의 파트너 승진율이 차이나는 이유를 상당 부분설명할 수 있었다. - P328

진짜 원인은, 승진에 대한 의사결정이 내려지는타이밍과 거기에 요구되는 막대한 시간 투여가 가정도 꾸리고 싶은젊은 부부들의 삶에 어마어마한 어려움을 야기한다는 데 있다. 이것은 이러한 직종에서 노동이 구조화되어있는 방식자체와 관련된 문제다. - P334

감수해야 하는 소득 손실이 크지 않다면 부부가 그 소득을 포기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부부 모두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한 일정으로 일해야 하는 일자리를 거부할 수 있을 것이다. 포기하는 돈으로 부부간 공평성을 사는 셈이다. 하지만 감수해야 하는 소・손실이 크면 부부간 공평성을 사는 값으로 지불하기에는 너무 큰비용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부부간 공평성이 버려진다. 그런데 피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정에서 부부간 공평성이 버려지면일터에서 성평등도 버려진다. 여성은 남성보다 돈을 적게 벌게 된다.시간당 임금으로도 그렇다. 요컨대, 문제의 원인은 노동시장에서 노동에 대한 보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가정에서 바깥 노동과돌봄 노동 사이의 분업이 성별에 따라 어떻게 이뤄지는지, 두 가지모두에 놓여 있다.
중요한 것은, 성평등(혹은 불평등)과 부부간 공평성(혹은 불공평성)이 같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이다. - P336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금융 업계에서는 다른 담당자의 업무를 대신 맡아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아기를 받는 것과어떤 차이가 있어서 그러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떤 회사의 재무제표가 다른 회사와 달리 갖고 있는 고유성이 각각의 산모가 다른 산모와 달리 갖고 있는 고유성보다 큰가? - P348

여러 세대와 여러 직군에 걸쳐 살펴보았듯이, 시간은 커리어와가정을 둘 다 갖고자 하는 여성의 적이다. 온콜, 촉박한 일정, 긴급 상황, 저녁 및 주말 시간의 노동이 가정과 직장에서 동시에 요구된다. 또한 ‘올라가거나 나가거나‘식 승진이 결정되는 기간이 짧다는 점(생애 중 몇 해 안에 결판이 나야 한다)이 일과 가정의 상충을 한층 더 가중시킨다. 둘 다의 결과로, 종종 젠더 불평등이 커지고 부부간 불공평이 증가한다. - P353

한 가지 해법은 유연성을 선택하는 것이 유발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상충적 교환으로 치러야 하는 비용이 낮아지게 만들어서부부가 어려운 타협에 직면할 필요가 없게 하는 것이다. 온콜, 주말근무, 장시간 근무를 요구하는 탐욕스러운 일자리가 매우 높은 임금을 주지 않는다면 루카스는 그 일자리를 잡을 유인이 줄어들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해법은, 유연성 있는 일자리가 더 생산적이 되게 해서 그런 일자리에서도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P356

이를 보완하는 또 한 가지 해법은 부모가 육아에 들여야 하는비용을 줄여 주는 것이다. - P356

사회적 규범을 바꾸어서 상충 관계가 젠더에 의존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 P357

는 대졸 여성들이 받은 경제적 타격의 상당 부분은 돌봄 영역이 문을 닫은 데서 기인한다. 잘 돌아가는 돌봄 영역이 없으면 경제 영역은 삐걱거린다. 학교가 계속 삐걱거리면 많은 부모가, 특히 여성이효과적으로 일할 수 없을 것이다. 아예 일을 못할지도 모른다. 코로나 팬데믹은 돌봄 영역이 경제 영역의 운명을 결정 지을 최초의 주요경제 불황이었다. 다른 때는 경제 불황이 이렇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여성이 미국 노동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 P376

남성들이 직장에서 맹렬하게 달려드는 것을 줄이고, 다른 남성동료들이 육아 휴직을 갈 때 지원해 주고, 아동 돌봄을 보조하는 정책에 투표를 하고, 가정이 그들의 일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자신의 회사에 알려서 회사가 탐욕스러운 노동 구조를 바꾸도록압력을 넣어주어야 한다. 남성들이 인구의 나머지 절반인 여성들의여정에 함께 하지 않는다면 꿈은 현실이 되지 않을 것이고 열망은 쉽게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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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혁명을 보조하는 보조생식술

집단4에 비해 집단5의 높은 출산율
시간 제약이라는 장애물

8장 사라지지 않는 격차

높은 시간 요구와 상당한 경쟁이 있는 직종이 성별 소득 격차가 큼

집단4의 전문 석박사 학위 소지자 중에서는 아이가 있는 여성의 비중이 집단1과 집단2를 연상시킬 만큼 낮다. 1949-1953년에 태어난 집단4 여성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전문 석박사 학위가 있는 여성은 무려 40%가 40대까지 아이가 없었다. 하지만 집단5의 최근 데이터를 보면 전문 석박사 학위 소지자 중 아이가 있는 사람 비중이 학부만 졸업한 여성들과 비슷하다. - P237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커리어가 뒤늦게 꽃피었다는 것은 아이가 어릴 때 여성들이 커리어의 면에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어린아이가 있는 여성은 커리어를 가진 비중이낮은데, 이는 소득, 승진, 직종에서 존재하는 성별 격차 그리고, 시간유연성이 높은 일자리를 택할 때 감수해야 하는 비용에 대해 왜 그렇 - P237

게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아이가 있는여성이 나이가 들어가면서(즉 아이가 크면서) 커리어에서 성공할 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과거 그들이 젊었을 때 [어린아이가있었을 때 삶이 어떠했을지에 대해, 그리고 지금도 어린아이가 있는많은 젊은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콩 금각 집단을 거치면서 발생한 변화는 전문 직종을 위한 교육이 여성에게 확대되면서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증가해 온 과정을 보여 준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여성이 아이가 어렸을 때와 나이가 들었을 때 사이에 보이는 차이, 그리고 아이가 없는여성과 아이가 있는 여성 사이에 드러나는 차이는 무엇이 여성의 커리어 진전을 늦추고 있는지를 드러내며, 이것이 소득과 승진에서 나타나는 성별 격차의 진짜 문제다. - P238

집단4의 여성들이 엄마 세대보다 나아지겠다고 다짐했듯이 집단5의 여성들도 ‘둘 다 갖겠다‘고 다짐했다. 집단4에게 피임약이 있었다면 집단에게는 안 좋은 운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있었다. 이들은 타협하지 않고 커리어와 가정을 둘 다 추구했다.
고 이들도 결혼과 출산을 미뤘고 심지어 집단4보다 더 늦게까지미뤘다. 전반적으로 커리어에서의 성공은 모든 연령대에서 이전 세대보다 나아졌고 생애 주기 전반에서는 전보다 한층 더 많이 성취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젊은 시기의 경제적 성공 정도는 여전히 낮았다. 가장 학력이 높은 여성들(가령 변호사, 의사, 박사)도 아이가있으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젊었을때 파트타임으로 일하면 나중에 승진의 경로를 밟기가 어려워진다. - P243

하버드 졸업 여성 대다수는 학부 졸업 후 15년 시점에 일을 하고 있었다.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일하지 않고 있는사람은 10%뿐이었다. 아이가 있는 여성도 노동시장에서 짧게라도나가거나 커리어를 늦추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다른 무엇인가를 드러내고 있었다. 졸업 후15년 시점에 일을 하고 있는 여성 중 3분의 1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있다고 응답했다. 어떤 이들은 주당 35시간보다 훨씬 많이 일하는데도 스스로가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조사 통계에서 전일제와 파트타임을 나누는 기준은 주당 35시간이지만 이들은 자신이 종사하는 직종에서의 일반적인 노동시간과 자신의 노동시간을 비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P244

집단5는 단순히 생식을 ‘보조‘해 주는 기술보다 많은 것이 필요했다. 많은 장애물이 없어지고 여성들이 많은 자유를 획득하면서, 이제 늘 여성들 앞에 있었던 근본적인 장애물 하나가 명백하게 눈앞에드러났다. 그 장애물은 바로 시간 제약이다. 아이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커리어도 시간을 필요로 한다. 부부간의 공평성(시간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것)이 지켜진다면 여성이 커리어와 가정을 둘 다 달성할수 있게 해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의 노동 구조에서] 부부간의 공평성은 정말로 비싼 비용을 감수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 이것이 성별소득 격차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 책의 남은 여정에서 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 P247

마법 지팡이를 휘둘러 이 엄청난 수의 노동자를 남녀 각각의 직종별 분포가 동일해지게 재배치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해 보자. 그렇게 하더라도 성별 소득 격차 전체 중에서 3분의 1 정도밖에 줄이지 못한다. 직종 분리는 핵심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많은 이들이직종 분리를 성별 소득 격차의 주된 이유라고 보았지만, 직종 분리로설명되는 부분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성별 소득 격차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직종 내에 남녀 간 소득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직종에서 그렇다. 그리고 직종 내에서의 성별 소득 격차는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더 크다. - P262

그림 8.1의 점선은 대졸 노동자의 성별 소득 격차를 보여 준다. 전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비율과 대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비율상당 기간 동안 비슷한 추이를 보이다가, 1990년 이후로 대졸 노동자의 경로가 달라진다. 전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선은 계속 올라가는데 대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선은 정체되어 있다. 이 분기가발생한 한 가지 원인은 1980년대 이후에 소득 불평등이 크게 증가한 - P264

18것이다. 대졸 노동자들은 상당히 높은 소득을 올렸지만 대졸 남성 노동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소득을 얻었다. 왜 소득 분포의 맨 꼭대기에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올라갔는지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다. - P265

1980년대까지는 성별 소득 격차가 대체로 교육, 훈련, 업무 경력 등의 면에서 남성과 여성이 노동시장에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느나와 관련 있었다. 하지만 2000년 무렵이면 남성과 여성이 노동시장에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느냐는 그다지 차이가 크지 않다. 남녀 간임금 차이는 더 이상 그들이 노동시장에 준비되어 있는 정도가 다르거나 고용주가 어차피 여성은 회사를 오래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고용되어있는 기간이 더 짧긴 했지만, 이 차이도 시간이 가면서 상당히 작아졌다. - P265

그림 8.2의 나머지 선들은 집단5 세대 중 다른 출생 연도 집단 대졸자들에 대해 남녀 소득 비율을 보여 준다. 초기의 소득 비율은 출생 연도가 더 이른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 더 낮다(즉 소득 격차가 크다). 이보다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은 각 소집단 모두 나이가 들어가면서 소득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어느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건 마찬가지다. 집단5 중 1963년경에 태어난 대졸자들의 경우, 20대 후반에는 상대 임금이 남성 소득 1달러당 여성 90센트였는데 30대 후반이 되면 76센트로 줄어들고 40대 중반이 되면 70센트로 줄어든다. 이는 성별 소득 격차를 하나의 숫자만으로 나타낼 수 없는 이유를 말해 준다. - P268

즉 6개월 정도의 휴직을 할 필요가 없었던 여성은 계속해서 남성과 거의 동등한 소득을 올리지만(약간 적긴하다) 아이가 있는 여성은 시간이 가면서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진다. - P270

남성 대비 여성 MBA의 상대 소득은 시간이 가면서 줄어든다. 그런데 이것은 그들의 고용이 크게 단절되어서나 크게 교란되어서가 아니다. 즉 아주 오래 일을 쉬었거나 주당 노동 시간이 매우 적은자리로 옮기거나 해서 생긴 격차가 아니다. 여성 MBA가 남성보다돈을 훨씬 덜 버는 이유는 고임금을 주는 기업과 금융 분야의 일자리가 아주 짧은 기간의 경력 단절이 있는 사람이나 아주 약간 적은 주당 노동 시간으로 일하려는 사람에게도 매우 큰 불이익을 주는 구조 - P272

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성 MBA가 남성에 비해 경력의 중단이 길고 주당 노동 시간이 적은 주된 이유는 출산과 그 뒤에 이어지는 육아 부담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표본에서 일부 MBA 엄마들은 첫 출산을 하고 한두해 안에 휴직을 했다. - P273

그렇더라도 돈 잘 버는 남편을 뒀다는 사실 자체는 경력 연수, 노동 시간, 고용 상태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아니다. 고소득자 남편이 있는 여성도 아이가 없으면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오래 고용상태를 유지했고 장시간 일했다. "여성들이 일을 그만두는지, 그리고 얼마나 장시간 일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데서 ‘배우자가 고소득인 것‘은 그 자체만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있는 것‘과상호작용해 영향을 미친다. - P275

이와 같은 연구 결과들(아이를 가질 때 성별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여성이 소득 수준이 더 낮은 회사로 옮겨 가거나, 같은 기업에 계속 다닐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임금 인상 정도가 더 낮다는 결과)은 직종에 따라 성별소득 격차가 어떻게 다른지를 추가적으로 알아봐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직종에 따라 성별 소득 격차는 차이가 크다. 그렇다면, 어떤특성을 갖는 직종이 성평등과 부부간 공평성의 면에서 더 좋은 직종인가? 직업이 여성에게 (더 일반적으로 말해서 부부에게) 더 친화적이거나 덜 친화적이 되게 하는 특성들은 무엇인가? - P277

남성 대비 여성 소득 비율이 가장 낮은 곳(가장 격차가 큰 곳)은 - P279

변호사처럼 자가고용이 많이 존재하는 곳, 그리고 금융, 판매, 행정,
경영, 운영 등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 소득 비율이 가장 높은 곳(가장격차가 작은 곳)은 수학과 과학 분야였고 의료(의사 제외), 과학, 공학분야도 격차가 작았다. 따라서 직군을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령, 테크 분야의 여성들은 남성 1달러당 94센트를 벌었다. 하지만 금융 분야의 여성들은 남성 1달러당 77 센트밖에 벌지 못했다. - P280

종류의 일에 더 높은 보수를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더 장시간을 쏟아붓는 대신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일을 선택한다. 즉 여성에 비해 남성은 시간의 유연성이 허용되는 일자리인지는 덜 고려하고 소득 측면에서 이득이 있는지를 더 고려한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여성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 P282

이 여섯 가지 특징(시간 요구에 대한 다섯 가지와 경쟁에 대한 한 가지)의 평균 점수는 직종별로 성별 소득 격차의 정도가 차이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높은 시간 요구와 상당한 경쟁이 있 - P285

는 직종은 성별 소득 격차가 크다. 시간 요구와 경쟁이 낮으면 격차가 작다. 여성들은 더 유연하게 조정 가능한 시간을 원하기 때문에특정한 업종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이 직종들은 소득 불평등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특징이 있다. 남성들 사이에서 소득 불평등이 큰 직종은 성별 소득 격차도 크다. 50 소득 불평등이 큰 직종은 대개 클라이언트나 환자를 만나 상호작용을많이 해야 하는 일이고, 일하는 시간이 가장 긴 직종이며, 온콜 상태에 있다가 급하게 투입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직종이다(변호사, 외과의사, 회계사, 최고경영자의 장시간 노동을 생각해 보라).
이런 이유에서, 소득 불평등이 큰 직종은 여성, 특히 아이가 있는 여성이 고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직종이기도 하다. 이들은 거래를따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쟁에 달려들고 장시간을 일하며 불규칙한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들보다 소득이 상당히 적어지게 된다.
1970년대 말부터 경제 전반적으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면서시간 요구의 정도가 높은 직종들이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보수를 주게 되었다. 여성이 진입하기 가장 어려운 직종들이 지난 몇 십 년 동안 ‘초‘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직종들이었다. 이는 여성들이 학위나 자격증 등의 요건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획득했는데도 대졸자들 사이에서 지난 10년간 성별 소득 격차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여성들은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고 있었다.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고는 있었지만 강한 경제적 급류에 맞서면서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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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36 The Slave Trade Ends

The Work of the Abolitionists
John Locke
the Quakers
John Wesley
The freed slave, Olaudah Equiano
The abolitionist, Angela Grimke, William Wilberforce

In 1807, parliament of Great Britain agreed to make the slave trade illegal.
In 1808, the United States passed the same law.
Finally, in 1833, Parliament made slavery illegal.
But slavery would be legal in the United States for years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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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35 Mexican Independence

The Cry of Dolores
On September 16th, 1810, Don Miguel, a priest, had made the speech, “The Cry of Dolores”.
The rebellion of New Spain had begun.
Miguel Hidalgo (Don Miguel) hadn’t made New Spain free.

The Republic of Mexico
The second revolt. Morelos failed
The third revolt. Iturbide had succeeded
On August 24th, 1821, Spain signed a treaty giving Mexico its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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