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이거 초장부터 기습공격이~ 지하철에서 눈물 삼키느라 혼났네:;;;

"아휴, 이런 거 주시면 안 된다니깐요." "원장님, 오늘 제 돌이에요. 돌잔치 하는 거예요." 돌이라는 말을 듣고 어, 싶어서 얼른 차트를 보았다. 딱 1년전, 그녀가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던 날이다. "이제 저 여자로 산 지 1년이에요. 그러니까 1년 전에 다시 태어난 셈이죠. 돌인데 누구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선물하려고 샀어요. 여자 향수예요. 제 거 사면서 원장님 것도 하나 더 샀어요. 원장님도 여자잖아요." - P15
하아… 우리 엄마는 무서운 여자…. 하다 하다 대한민국 페미니즘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내가 살을 빼야 한다는 압박까지 하시다니.... 나 솔깃할 뻔했다. 내가 통통한 것이 대한민국 폐미니즘을 욕먹이고 있는 것인 양 부끄러워질 뻔했다고. - P42
수술장에서 남자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지위가 높아진다고한다. 인턴-전공의-전임의-교수 순으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지위가 올라간다. 반면 여자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지위가 낮아진다고 했다. 인턴이나 전공의(즉 의사)-간호사-청소 노동자 순이었다. - P85
성폭력상담소에서 자원활동을 하는 동안 수많은 전화 상담사례들을 보며, ‘순수성을 의심받는 피해자‘에 치를 떨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 피해자들은 자기 비난과 자책으로 범벅되어 있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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