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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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이방인 영화 보기 위해 다시 책을 먼저 읽었다. 아니 영화 보기 전에 60페이지 정도 읽었고 보고 난 후 다 읽었다. 이 책 총 270페이지인데 소설은 130페이지 정도고 그외 미국판 서문, 서평, 해설, 작가 연보 등등이 절반이 넘는다.

영화도 좋았다. 흑백화면을 뚫고 나올듯한 알제의 태양과 바다, 뫼르소 역의 벤자민 부아쟁의 무심한 표정. 원작과 거의 유사했다. 소소하게 다른 부분 이외 원작과 크게 다른 점은 죽은(뫼르소가 죽인) 아랍인의 누이(살인사건의 발단인 인물)가 법정에 참관하고 동생(인지 오빠인지?)을 애도하는 장면이다. 책은 아랍인 피해자를 전혀 언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타자화와 차별을 말한다면 영화는 이름을 부여하고 드러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 같다.

의미없음, 상관없음, 중요하지 않음, 할 말 없음의 일관된 태도의 뫼르소. 그 속에 그의 진정성이 있지만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

그는 자기 삶을 놓아버린 것일까 삶을 다르게 살아간 것일까.

영화 덕분에 이 책을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은 이 책과 연결된 부조리 3부작의 하나인 시지프 신화를 읽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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