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에게 러닝화는 주기적으로 바꿔 끼는 부품과 같다. 일정 거리 이상을 달리면 그 소임을 다하기에 정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러닝화의 교체 주기는 대개1,000km정도라고들 한다. 어마어마해 보이는 거리지만, 꾸준히 달리는 러너라고 가정하면 6개월에서 길어 봐야 1년 안에 거뜬히 소화할 수 있다. 물론 그이상을 달려도 신는 데는 문제가 없다. 다만 러닝화로서의 기능은 다했기 때문에 기록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고 무엇보다 부상 위험이 커진다. -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