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영화가 컨테이젼!
이 책 덕분에 넷플릭스에 찜만 해두고 보지 않았던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와 [컨테이젼]을 보았다.
섹스..는 제목만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영화인데, 너무 좋았다. 특히, 남주 제임스 스페이더! 너무 잘생겼다! 리즈다! ㅎㅎ
컨테이젼은 정말 현재 상황을 예측이라도 한 듯..너무 신기했다. 박쥐로부터의 전염, 사회적 거리두기, 악수하지 않기, 손 잘 씻기, 격리, 체육관 임시병동, 사재기…
본 영화가 12편, 볼 영화가 많다~!

이제는 바이러스 사태로 밀쳐 두었던 산재한 전지구적 문제들에도 다시 주목해야 한다. 점점 더 올라가는 지구 온도와 백신 보급에서도 드러나는 불평등한 가난의 구조, 일상을 파고든 차별과 혐오는 우리의 물리적, 정신적 생태계를 교란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예측과 담론이 대량 생산되고 위드 코로나로 향하는 시점에서 이를 다룰 영화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 P26

"나의 사진은 내가 조작하는 나의 시선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으로부터 받은 초대다.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사고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작업이다." - P41

생을 대하는 혜안에 유머와 활기까지 더해 어디선가 달콤한 향기가 바람결에 실려 오는 것 같다. 바디가 구덩이에 몸을 누이고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는 코발트빛 밤하늘엔 수많은 별이 총총 박혀 빛난다. 날이 밝자 변함없는 풍경 속 왁자한 사람들 소리 그리고 영화에 비추진 않지만 분명 자신을 깨우러 달려온 신실한 박제사 노인으로 바디는 혼자가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 영화는 ‘신의 이름으로‘라는 자막으로 시작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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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2-06 0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임스 스페이드 약간 몽환적인 이미지로 핸섬하죠^^. 누가 물어 본 건 아니라도 제 취향은 아니지만요. 소더버그도 천재과인 듯.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천재과들은. ^^ 일단 12편이나 겹치니 반가워요 햇살과함께 님.

햇살과함께 2021-12-06 13:57   좋아요 1 | URL
이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